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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홍대 앞에 책의 도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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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3일 주차장거리 등 곳곳서 제8회 와우북페스티벌 개최...저자와의 대화, 북콘서트, 와우책시장, 어린이책놀이터… 프로그램 풍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18일부터 홍대 앞 거리 곳곳에서 제8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열린다고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6일간 홍익대 주차장거리와 걷고싶은거리, 복합문화공간, 북카페 등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책 속에 담겨진 다채로운 청춘의 열정적인 이야기뿐 아니라 책을 매개로한 문화예술의 다양한 행사로 홍대 앞 곳곳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사)와우책문화예술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마포구 등이 후원해 80여 개 출판사 및 서점, 각종 문화 관련 단체와 커뮤니티 등이 함께 참여한다.

와우북 판타스틱 서재(저자와 대화, 북콘서트 등), 와우북 상상만찬(전시&퍼포먼스 등), 거리로 나온 책(거리도서전, 와우책시장, 어린이책놀이터, 사랑의 책꽂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출판계 이야기를 나누는 '와우북판타스틱 서재'
올해 가장 이슈가 되는 국내외 문학과 출판계 이야기를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소통해보는 와우북판타스틱 서재가 준비된다.

'일러스트 노하우 전수받기' 작가 김재훈, 작가 소광숙과 사진작가 임종진을 한자리에서 만나 사진과 글로 일상을 담고 기록의 의미를 함께 나눠볼 수 있는 '사진, 책을 만나다' '날마다 나를 찾아가는 길, 사진일기' '만화가 앙꼬에게 듣는 나쁜친구 이야기' 다재다능한 능력자 최민석 작가와 함께 하는 '최민석 작가의 능력있는 북콘서트' 등이 열린다.

또 '정철윤이 청춘에게 고함: 나를 재발견 하라', 이신조 작가와 '스물둘 우리의 특별한 오후 두시', '환상문학의 세계로' 김보영작가, '이동진의 빨간 책방 북콘서트', 임경선 작가의 '엄마와 연애할 때', '그린보이와 지구를 위한 시간' 등, 독자들이 저자와 직접 대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거리로 나온 책들

거리로 나온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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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도서전 기획부스 '청춘, 독립출판시대'

‘거리로 나온 책’은 특별행사 ‘청춘, 독립출판시대’로 독립출판·잡지의 숨은 열정을 기획부스로 선보인다.

또 독립출판인들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소통해보는 ‘청춘, 인디펜던트데이’ 파티가 준비돼 있으며, 각계 각층 전문가들의 그 시절 청춘의 모습과 그들을 흔들었던 책이야기를 나눠보는 ‘Dear. 청춘, 내 인생을 움직인 책’이라는 섹션을 통해 또 다른 만남의 장이 마련된다.

홍대라는 지역의 특성상 많은 출판인들이 3200여개의 출판사가 존재하고 있지만 이들의 뜨거운 청춘을 책과 문화예술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책 · 문화 벼룩시장 '와우책시장'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책·문화 벼룩시장인 ‘와우책시장’이 서울와우북페스티벌속에서 문을 연다. ‘와우책시장’은 책을 통해 지역주민, 일반 시민,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새로운 만남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독특한 책·문화 벼룩시장이다.

‘와우책시장’은 책과 추억을 직접 트렁크 속에 담아 떠나는 '트렁크 속 작은 책가방' 코너를 통해 도심 속 가을소풍의 모습을 담고 있다.

시민들 뿐 아니라 아티스트들도 직접 책 관련된 소품을 독창적인 수공예 작품으로 만들어 '와우북숍'에서 판대가 가능하다.

또 책과 어울리는 아티스트의 공연인 '와우북티스트:와우버스킹'이 함께한다. 참가 비용은 1인 당 3권 이상의 양질에 도서를 '나눔의 기쁨 ‘사랑의 책꽂이’에 기부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면 다음(cafe.daum.net/wowbookfest) 또는 네이버(cafe.naver.com/wowbookfest) 온라인 카페에서 접수 가능하다.

◆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책 놀이터'

매회 축제가 열릴 때 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는 ‘와우종이 책놀이터’는 도심 한 복판에서 책과 뛰어 놀 수 있는 열린 책 놀이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 곳에서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북캐스터가 읽어주는 동화', '어린이 도서연구회', 다문화가정 어머니가 들려주는 '에코팜므와 함께 몽골,아프리카 책 여행', 신나는 영어동화세상으로 떠나보는 '이춘선생님과 신나는 영어동화세상', 어깨가 들썩이는 판소리를 신명나게 만나 볼 수 있는 '판소리로 듣는 동화세상!' 가 열린다.

또 '띵까띵까 종이기타, 리본링스 만들기', '지지고 볶고 장난치고 즐거운 우리놀이!', '보드게임 세상속으로~', '숲속 식물로 생활용품 만들기!', '원목 DIY 장난감 만들기!', '어머니도서연구회와 함께하는 책놀이!', 'PAGEBE와 두근두근 캐릭터 그리기' 등 각종 프로그램(마임, 퍼포먼스, 체험, 낭독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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