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유럽 지역 금융서비스 거점 확보를 위해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치은행과 포괄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기업은행 김학명 글로벌사업부장, 조준희 은행장, 도이치은행 워너 슈타인뮬러 부회장, 존 볼 상무이사.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치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워너 슈타인뮬러 도이치은행 부회장과 조준희 기업은행장이 직접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도이치은행은 142년의 역사를 가진 자산 순위 세계 2위의 대형은행으로 세계 70여 개국에 3000여 개의 점포망을 보유한 우량 글로벌은행이다.
이번 도이치은행과의 MOU체결은 기업은행 글로벌전략의 일환이다. 기업은행은 국내 중소기업 진출이 많은 아시아 지역에는 점포망을 신설해 '아시아 금융벨트'를 구축하고, 그 외 지역은 현지 유수 은행들과 MOU을 맺어 전 세계 5대양 6대주에 영업 거점을 마련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와 함께 독일의 강소기업 현황 및 지원제도를 둘러보기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조 행장은 '히든 챔피언'의 저자인 헤르만 지몬 박사를 만나 강소기업 육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지몬 박사는 지난 3월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육성 전반에 관한 경영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이어 조 행장은 독일의 '히든 챔피언' 기업들을 방문해 독일 중소기업의 경쟁력 원천과 특징, 성공 사례 등을 살필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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