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7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과 동일하지만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인 37만건을 웃도는 수치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의 경기둔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기업들은 증세와 정부의 지출 감소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업수당이 38만건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던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토마스 시몬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까지 경기부진은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 경기가 저성장 국면에 빠져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2009년 2월 이래 지속적으로 8%를 웃돌고 있는데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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