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으로 선로 덮친 컨테이너, 긴급신호로 알려 비상정차…전차선에 걸린 비닐 발견, 위기모면
28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4분 태풍 볼라벤 영향으로 호남선 신태인~정읍역 사이 철길에 공사장 컨테이너가 날아들었으나 KTX기장과 건설사 직원의 빠른 대처로 달리던 KTX의 대형 사고를 막았다.
KTX가 비상정차한 곳은 컨테이너를 약 80m 앞둔 지점이었다. 조금만 더 달렸더라면 자칫 대형사고가 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어 코레일 직원 등이 긴급출동, 컨테이너를 옮기고 KTX는 약 11분 뒤 별다른 피해 없이 정상 운행했다.
이 열차 기장은 호남선 부용~김제간을 달리던 중 전차선에 강풍으로 비닐이 걸려 있는 것을 보고 급히 멈춰 관계직원들이 걷어낸 뒤 약 15분 늦게 다시 떠났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