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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말 없는 ‘감정 살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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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커피가 기억력이나 집중력 등 인식능력을 향상시킨다지만 이와 전혀 다른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카페인에 각성효과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소개했다.
커피 마시고 각성효과를 느끼는 것은 이전 섭취했던 카페인이 빠져나간 자리에 새로운 카페인이 공급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이다. 다시 말해 커피를 안 마시던 사람이 마시게 되면 집중력이 개선되는 게 아니라 흥분상태로 돌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페인에는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아드레날린은 근육을 자극하는 호르몬으로 과다 분비되면 감정이 흥분된다. 카페인을 섭취하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활발해져 과민해지거나 불안감에 휩싸이는 게 보통이다.

카페인은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수면 중 뇌는 스스로를 재충전한다. 그러나 낮에 마신 커피가 숙면을 방해한다.
연구진은 오전 8시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오후 8시까지 혈중에 25% 정도 잔존한다고 밝혔다. 오후에 한 잔의 커피를 더 마시면 체내에 카페인이 50% 남아 있게 돼 숙면은 어려워진다. 그 결과 뇌가 완전 재충전이 안 돼 다음날 피곤함에 다시 커피를 찾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카페인의 가장 치명적인 부작용은 중독성이다. 연구진은 실험 대상자들에게 하루 한 잔 이하로 커피를 제한해 체내에 카페인이 남아 있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 과정에서 두통, 피로, 졸음, 집중력 저하, 불안감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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