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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한순철, 16년 만에 복싱 銀…로마첸코 설욕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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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철[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한순철[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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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순철이 바실 로마첸코(우크라이나)의 벽을 넘지 못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순철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복싱 라이트급(60㎏) 결승에서 로마첸코에 9-19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1988 서울올림픽 김광선과 박시헌 이후 24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노린 한국 복싱의 바람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금메달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충분히 값진 성과다. 한순철은 이승배 복싱대표팀 감독이 1996 애틀랜타대회 라이트헤비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후 16년 만에 결승 링에 올랐다. 토너먼트 내내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아웃복싱의 묘미도 선보였다. 그 사이 구겨졌던 한국 복싱의 자존심은 크게 회복됐다.

로마첸코는 세계 최고의 실력자다웠다. 한순철은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점수를 노렸지만, 상대의 빠른 발놀림에 적잖게 고전했다. 오히려 다음 공격을 연결하는 사이 상대에게 연타를 허용, 1라운드 점수를 대거 빼앗겼다.

바실 로마첸코[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바실 로마첸코[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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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로 뒤진 채 2라운드를 맞은 한순철은 보다 공격적인 자세로 경기를 운영했다. 작전은 초반 통하는 듯했다. 로마첸코의 얼굴에 적잖게 정타를 꽂아 넣었다. 하지만 상대의 빠른 발놀림에 좀처럼 연타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쫓아가는 과정에서 몇 차례 실점을 허용했다.
2라운드마저 3-4로 내준 한순철은 3라운드 다시 한 번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상대의 노려한 경기 운영에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결국 9-19로 경기를 내줬다. 이날 패배로 로마첸코와의 상대 전적은 3전3패가 됐다. 한순철은 지난해 열린 마카마자이 국제대회 8강전에서도 2라운드 만에 졌다.

한편 로마첸코는 이날 승리로 페더급(57㎏, 2008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라이트급에서도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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