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노인에게 배우는 중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살아 있는 중국 현대사인 남회근 선생이 오늘날의 중국 기업 및 기업가에게 던진 말이다. 부유하다고 해서 저절로 인의와 도덕을 갖추는 것이 아니니, 부지런히 수양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그러면서 고전 속 제나라의 관중, 공자의 제자 자공, 춘추시대 정치가 범려 등의 행적과 사상을 통해 기업가들과 사회 리더들에게 모범이 될 만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현대의 문제의 해법을 고전에서 찾자는 것이다. 이렇듯 아흔의 대학자가 들려주는 현대 중국의 기업, 금융, 국학 이야기에는 고전의 지혜와 역사의 경험이 깔려 있다.
'중국문화만담'은 지난 2007년 중국에서 전통학문을 배우자는 국학 열풍이 일어날 당시 기업가, 금융인,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열린 강의를 묶은 것이다. 1부 '중국 문화 속의 기업가를 돌아보다'편은 북경대 경영대 교수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연내용을 정리했다. 2부 '국학과 중국문화에 대해 말하다' 강연은 인민대학 국학원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고, 3부 '중국 문화와 금융 문제에 대해 말하다'는 우리나라의 금융감독원에 해당하는 음행감독회 소속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강의였다.
-중국문화만담/남회근 지음/부키/1만8000원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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