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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 부인, 영국인 살해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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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왕리쥔(王立軍) 사건'으로 실각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가 기소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인민검찰원은 구카이라이와 보시라이의 집사 장샤오준에 대해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 독살사건 용의자로 기소했다.
헤이우드는 구카이라이의 내연남으로 보시라이 부부가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과정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11월15일 충칭시의 한 호텔 방에서 피살된 채 발견됐다.

중국 공안당국은 구카이라이가 장샤오준을 교사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달 홍콩 현지언론은 구카이라이가 혐의를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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