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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미처 몰랐던 '성'의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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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보디암 성(출처: 리스트버스닷컴)

▲ 영국 보디암 성(출처: 리스트버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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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성(城)은 더 이상 매력적인 주거공간이 아니다. 문명이 발전하면서 주거시설 또한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고, 성은 이제 관광지에서나 볼 수 있는 건축물이 됐다. 하지만 성에는 우리가 몰랐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여럿 담겨 있다. 순위정보 제공 사이트 '리스트버스 닷컴'이 꼽은 성에 관한 매혹적인 진실들을 살펴보자.

(출처: 리스트버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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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성의 계단은 시계방향의 나선형이다. 여기엔 매우 실용적인 의도가 숨어져 있다. 이는 침입자들이 계단을 오를 때 칼을 쓰기 불편하게 만들기 위해서였다. 반대로 해석하면 성의 주인들은 올라오는 침입자를 칼로 베기가 용이하다. 물론 이는 침입자와 성주 모두 '오른손잡이'일 때 얘기다.
(출처: 리스트버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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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성에 화장실이 없었다는 것은 가장 불편한 진실이다. 물론 ‘가더롭’이라 불리는 화장실 겸용의 작은 공간은 있었다. 가더롭의 바닥에는 구멍이 뚫려 있어 이곳을 통해 성 밖으로 배설물이나 쓰레기를 버릴 수 있었다. 또 옷을 보관하는 등 다용도로 쓰였다.

(출처: 리스트버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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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재=천년 전 노르망디 사람들은 영국에 도착했을 당시 '나무'로 만든 모트 베일리 양식의 성을 세웠다. 초창기엔 이 성이 산 위에 지어져 날카로운 경사를 힘겹게 올라야만 성에 다다를 수 있었다. 의외로 튼튼한 외벽을 자랑했던 이 성은 아쉽게도 목재라는 특성 상 쉽게 불에 탄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지녔다.

(출처: 리스트버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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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 성=9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의 윈저 성은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같은 자리에 보존된 성채다. 이 성은 왕이 바뀔 때마다 원형타워나 구조물이 새로 생기는 등의 변화를 겪었고 1992년엔 화재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입기도 했다. 현재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소유로 돼 있다.
(출처: 리스트버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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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초대받지 않은 자가 성에 출입했을 때의 대가는 매우 잔인했다. 성에 마련된 무기창고, 지하감옥, 대장간, 사형 구멍, 화살 고리 등 이름만 들어도 오싹해지는 이 모든 기구들은 성에 '무단침입'한 이들을 혼내주기 위한 것들이다.

(출처: 리스트버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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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성을 떠올릴 때, 호화로움과 거대함, 쾌적함만을 상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성은 공기순환이 잘 되지 않고 늘 축축한 상태였다. 방어를 주된 기능으로 하는 성에 있어 쾌적함은 차후 문제였기 때문이다. 물론 나중에 가서 성 내부의 모습도 부의 척도가 되면서 조금씩 변화가 생기긴 했다.

(출처: 리스트버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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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놀이=성은 지루한 공간이었다. 밖에선 사냥이나 전투훈련과 같은 육체적 활동이라도 할 수 있었지만 성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재미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지루함을 해소하는 최고의 방법은 단연 '먹고 즐기는 것'이었다. 풍부한 음식과 술, 광대가 있는 축제는 굉장한 즐거움이었다.

(출처: 리스트버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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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우물은 성에 사는 사람들에겐 '아킬레스 건'이나 마찬가지다. 침략자들이 우물에 독을 타거나 모래라도 뿌리면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쳤고 우물이 말라도 큰일이었다. 중세시대엔 성 안 우물 관리가 철저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침입자들의 주된 표적이 됐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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