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조각 선구자, 우성 김종영 30주기 특별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김종영 미술관(관장 최종태)은 26일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우성 김종영의 서거 30주기를 맞아 '김종영 그 절대(絶對)를 향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2일부터 한달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조각 뿐만 아니라 회화, 소묘, 서예 등 모든 분야에서 상승의 경지를 이룩한 김종영의 예술적 면모를 다시 한 번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상 김종영(1915~1982)은 한국현대 조각의 대부이자 걸음마 단계였던 한국의 근·현대 조각사에 큰 획을 그은 예술가다. 치열한 한국 현대사의 현장에서 반성과 자아성찰을 통해 예술 활동에 전념했으며 미술의 상업화를 경계하고 치열한 작가정신을 자기수양의 덕목으로 삼아 활동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로 재직하며 서울대학교의 학풍을 세우고 한국 현대조각의 주춧돌을 마련한 교육자로도 인정받았다.
우상 김종영의 조각세계는 모더니즘 예술의 이념이자 기초정신이기도 한 단순미, 물질과 정신을 잇는 진리체계의 파악, 남다른 실험정신이 모여 만들어졌다. 특히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추구했던 예술성은 진리와 미가 합치되는 이상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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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는 김종영 미술관 본관 불각재와 신관 사미루 전관에서 열린다. 불각재에서는 다양한 재료와 양식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신관 사미루에서는 입체와 드로잉, 지필묵과 도구를 전시하는 쇼케이스 및 김종영의 작품세계를 안내하는 동영상을 볼 수 있다. 특히 서예 작품들과 함께 김종영의 대표작인 '철조<전설>'도 선보인다.
김종영 미술관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거장 김종영의 예술이 지닌 전통과 현대의 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대중 뿐만 아니라 젊은 작가들이 서구화된 산업사회가 지향하는 새로운 가치관과 전통의 융합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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