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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무단횡단 교통사고, "보행자 2명은 병원 치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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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무단횡단 교통사고, "보행자 2명은 병원 치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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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영천호수 앞 무단횡단 사고' 동영상 속 보행자 두 명은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오전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영천호수 무단횡단 사고'가 실시간 검색어로 오르내리며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날 한 자동차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고 상황을 담은 차량용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네티즌 사이에 무단횡단으로 추정되는 아찔한 교통사고를 두고 논란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이 사고는 지난달 22일 오후 9시경 경상북도 영천 시내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보행자 두 명이 달려오는 차량에 부딪히면서 발생했는데, 당시 반대 차선에 서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달려오는 차량들 사이로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들의 모습과 뒤늦게 차량을 발견하고 머뭇거리는 순간, 그리고 보행자들이 차량에 부딪혀 공중으로 날라가는 장면까지 포함돼 있다.
특히 보행자 중 한명은 블랙박스 차량 쪽으로 튕겨져 나와 이 차량 앞 유리에 부딪히고, 차량 안에 있던 운전자와 그 가족들이 이 광경에 놀라 소리를 지르는 모습도 담겨 있다.

이 영상은 온라인에 유포되는 과정에서 "무단횡단하던 엄마와 아들이 차에 치여 한명은 사망하고 한명은 혼수상태"라는 확인되지 않은 설명이 덧붙여져 많은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영천경찰서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고를 당한 40대 여성 보행자 두명은 골반에 금이 가고 일부 골절을 입는 등 중상을 입고 각각 서울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며 "무단횡단 사고인 만큼 사고를 낸 소나타 차주와 보행자 모두에 대해 과실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지 열흘도 지난 시점에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사고 내용을 묻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문제의 영상은 영천시청 5거리 앞 중앙파출소 주변에서 일어났고 사고를 당한 보행자 두명은 지역 주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티즌들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현재 이 영상은 최초 게시물이 작성자에 의해 삭제돼 있는 상태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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