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양에게 메시지 "우리가 무슨 사이일까"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36)이 성폭행 피해자 A양(18)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고영욱은 A양에게 "우리가 무슨 사이일까", "서로 호감이 있으니 좋은 관계로 지내자" 등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욱이 또 한달 뒤 4월에도 A양에게 "우리 사귀자"라고 불러낸 후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고영욱은 A양과 두 차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은 인정했으나 "합의 하에 가진 관계이며 미성년자인지는 몰랐다. A양이 왜 자신을 고소했는지 궁금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영욱의 성폭행 혐의 사건은 경찰이 학교폭력 첩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A양의 친구들이 제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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