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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빠지자마자…" 구설수 '1박2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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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함정 동원 논란

▲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 시즌2' 화면 캡처

▲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 시즌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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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KBS 2TV 오락 프로그램 '1박2일'이 녹화 현장에서 해양경찰 경비함을 이용했다 구설수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해피선데이 1박2일 시즌2(이하 1박2일)'에서는 인천 백아도에서 펼쳐진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송은 저녁식사와 잠자리 복불복, 다음날 아침 미션과 식사까지 무리 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촬영이 끝난 후 다시 육지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서 풍랑주의보 때문에 배가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제작진도 '1박2일' 5년 사상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당황하긴 마찬가지. 출연자와 스태프들을 위한 밥차는 당일 점심분까지만 준비돼 있어 이날 오후 섬에서 나가지 못할 경우 심각한 문제가 빚어질 수 밖에 없었다.

백아도는 10여가구가 모여 사는 작은 섬인데다 겨울철에는 상당수 주민들이 육지에서 생활하고 있어 80여명에 달하는 스태프들의 식량을 확보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었다.
결국 제작진은 해경에 상황을 설명하고 긴급 구조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해경은 백아도 인근에서 피항 중이던 500t급 경비함을 보냈고 제작진과 출연진을 2시간여에 걸쳐 육지로 이송했다. 큰 배가 백아도에 접안하기는 어려워 일단 작은 배를 타고 가다 중간에 해경 경비함으로 옮겨 타는 모습도 방송됐다.

하지만 대규모 인원이 이동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안전한 배편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과 풍랑주의보 예보에도 대비책 없이 촬영을 강행했다는 점, 그리고 공무를 집행해야 할 해경을 스스럼없이 불렀다는 점 등이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고 있다.

방송 직후 1박2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경비함이 무슨 콜택시인가요?(이세**)", "목숨이 걸린 일도 아니고 고작 밥못먹을까봐 구조요청합니까?(김소**)", "대한민국 국민이 촬영하다 갇힌 사람들 태우라고 세금내는거 아닙니다(권성**)" 등 시청자들의 질책이 이어지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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