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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매 맞던 '채선당' CCTV 엄청난 반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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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수세에 몰려있던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반격에 나섰다.

임신부 폭행논란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유명 샤브샤브 체인점 채선당은 22일 "천안 채선당의 종업원이 임산부의 복부를 발로 찼다는 손님의 주장이 사실무근이고 점주가 싸움을 방치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채선당의 주장은 손님과 종업원 사이에 물리적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사건 발단 이전에 손님의 욕설과 폭언이 도를 넘어섰고 폐쇄회로TV(CCTV)를 확인한 결과 손님의 주장과는 다른 장면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경찰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채선당이 미리 입장을 밝힌 것은 임신부 폭행논란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하면서 매출이 반토막 나는 등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그냥 놔둬서는 쉽사리 봉합될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채선당 관계자는 "서비스 기업으로 책임을 회피하지는 않겠지만 사실과 다른 일방의 주장으로 인해 완전히 매도 당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입장을 밝혔다. 채선당은 공식반박과 함께 사건 발생 직후 홈페이지에 내걸었던 사과문도 없앴다.
최근 '가짜치즈' 논란에 휩싸인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비슷한 대응을 하고 있다. 피자스쿨, 59피자, 피자마루 등은 논란 이후 일간지에 해명광고를 내고 식약청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대응을 준비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100% 자연산치즈만 사용한다는 허위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 적발돼 사건이 검찰에 송치돼 있는 상태다.

한편 이들 업체가 존폐를 염려해야 할 만큼 심각한 잘못을 저질렀냐는 점에서는 논의의 여지가 있지만 책임 소재의 경중을 떠나 비난을 면키는 어려워 보인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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