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S3'를 이달말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미공개 신제품 갤럭시S3에 대한 루머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위버기즈모(Ubergizmo), 헥서스 등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에 삼성전자의 로고가 새겨진 것으로 보이고 휘어진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휴대폰 사진이 유출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연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홍익대학교 학생이 제안한 플렉시블 스마트폰 '갤럭시 스킨'의 콘셉트 디자인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오는 2분기에나 플렉시블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지만 삼성의 전자부품계열사인만큼 갤럭시S3에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를 6월께 공개할 계획이다.
갤럭시S3에 방수 기능이 지원될 것이라는 예상도 흘러나온다. 방수 기술 업체인 HzO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관련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놓고 양사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전시회(CES) 2012'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방수 코팅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측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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