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자동차 온라인 사이트인 오토에볼루션에 따르면 자동차·요트 레프리카 제조 전문 업체인 슈퍼레프리카(SR)가 최근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670과 똑같은 레프리카를 만들었다. 실제 운행이 가능한 차다.
단 메이드인 이탈리아가 아니고 메이드인 USA라는 점과 엔진이 BMW 12통 엔진으로 바뀐 것 외엔 오리지널과 거의 똑 같다. SR측은 특히 핸들링과 브레이크는 또 다른 슈퍼카 제조업체인 부가티 베이론의 엔지니어링을 채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SR측이 제작한 람보르기니 레프리카는 진품에 매우 가까게 만든 등급인 S급이라고 주장한다. 그냥 튜닝한 수준의 F급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이다. 도어가 위로 올라가는 걸윙 시스템을 그대로 채택했는가 하면 가죽시트에 배기음도 람보르기니와 거의 비슷하게 매칭 시켰다.
하지만 일각에선 진짜 람보르기니를 가지고 레프리카 처럼 속인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보내고 있다.
만약 SR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국내도 미국에서 제조한 레프리카를 들여 올 수 있다는 얘기다.하지만 국내 도로에 운행이 가능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해외에서 들여온 자동차의 경우 도로운행 전에 자동차 등록과 사용승인에 필요한 자동차 성능검사등을 해야 하는데 매우 까다롭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여하튼 꿈속에서만 그렸던 슈퍼카 드라이빙 욕구가 레프리카를 통해 어느 정도 해소가 되지 않을까.
의심이 가지만 꿈을 실현하고 싶은 분은 SR의 공식사이트인 www.superelicas.com으로 방문을 해보면 된다.
그리고 진품같은 디테일을 직접 확인하고 싶으면 아래 사이트에 동영상이 올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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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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