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실 8억8000만원 등 돈 받은 파워블로거 적발
공정위는 13일 블로그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의 운영자 문성실씨 등 7개 파워블로거들이 제품의 공동구매를 알선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았음에도 이를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아 시정토록 하고 4개 파워블로거에 대해선 과태료 2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문씨는 17개 업체로부터 8억8000여만원의 수수료를 받은 것을 비롯해 ㈜베비로즈는 6개 업체에서 7억6500여만원, 오씨는 12개 업체에서 1억3600여만원, 이씨는 19개 업체에서 5500여만원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상품제공업체와의 사전 약정에 따라 해당 상품에 대한 사용후기, 상품가격, 구매기간 등 공동구매 콘텐츠를 제작해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하고 소비자가 블로그에 연결된 판매페이지로 이동해 해당 상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거래 당사자 간의 공동구매를 알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훈 기자 sty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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