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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한강르네상스 예산낭비"..서울시 "재심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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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감사원이 한강르네상스 주운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는 평가기준이 달라 경제성이 낮게 평가됐다며 재심의를 요구할 방침이다.

19일 감사원은 한강에서 선박이 운항할 수 있도록 하는 한강르네상스 주운사업이 수요예측이나 경제적 타당성 등이 부풀려진 용역 보고서를 그대로 수용했다며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민간업체에 유리하게 계약돼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문제점도 언급됐다. 세빛둥둥섬(플로팅 아일랜드) 조성 사업에서 시에 불리한 협약을 맺어 민간사업자에게 부당 이득을 줬다는 비판이다. 또한 경제성이 없는 올림픽대로 입체화 사업을 추진해 공사비 89억원을 낭비한 점도 도마에 올랐다. 이에 감사원은 담당 공무원 등 모두 13명에 대한 징계를 서울시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서해뱃길사업은 항만(서울항), 주운수로 등 항만법을 적용하여 건설하는 항만사업이므로 경제성 분석 시 비용부분에 선박구입비 및 운영비를 포함하지 않는 '항만 지침'을 적용하여야 한다"며 "감사원에서는 선박구입비 및 운영비를 포함하는 '철도부문 지침'을 적용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경제성이 낮게 평가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시는 경제성 분석 지침 적용과 관련한 이견에 대해서 감사원에 재심의 청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강르네상스 주운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김포에서 여의도 선착장까지 15km의 항로를 만들어 오는 10월에 개통되는 경인아라뱃길과 연결하는 서울시의 역점사업이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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