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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날 116일' 패션업계 여행객 잡아라

최종수정 2011.01.19 10:57 기사입력 2011.01.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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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로즈 트래블라인

와일드로즈 트래블라인


-구김없는 캐주얼복, 가볍고 큰 가방 등 트래블라인 론칭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올해 패션업계는 '여행'이 화두다.

2011년 달력에는 '빨간날'이 유독 많아 주5일 근무를 기준으로 하면 휴일이 116일이나 된다.
패션·아웃도어업체들은 여행객들을 겨냥한 패션성이 강화된 트래블(여행) 라인을 앞다퉈 론칭하며 이를 신(新) 성장동력으로 삼을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스포츠, 닥스골프, 와일드로즈 등 주요 패션 브랜드들이 올 봄 트래블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트래블 라인은 일상복이나 운동복으로도 활용 가능하지만 특히 여행 시에 최적화 할 수 있도록 만든 라인이다.

여행지에서 일상복처럼 입을 수 있도록 패션성이 강화되고, 이동하느라 장시간 앉아있어도 구김이 가지 않으며, 얇고 가벼워 가방에 접어 보관하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트래블 라인 하면 흔히 샤넬이나 루이비통 등 명품을 떠올리기 쉽지만 더 접근성이 용이한 브랜드들도 최근 이 물결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패션그룹형지의 여성 전용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는 기존의 아웃도어를 편안한 캐주얼로 연출이 가능하도록 만든 트래블 라인을 신규로 선보인다.

코오롱스포츠 역시 익스트림라인, 트레킹라인, 퍼포먼스라인은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트래블 라인을 신규 론칭한다. 트래블 라인은 전체 출시되는 상품 중 약 20% 정도로 해외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을 강화할 예정이다.

라푸마는 올 가을 1박2일 산행에도 적합할 정도로 큰 사이즈에 운반이 용이한 여행용 가방 트롤리(Trolly)를 새롭게 선보이고, 여행관련 의류 생산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LG패션 서준원 라푸마 사업부장은 "올해 경기 회복세와 가족중심주의가 정착되면서 휴가를 이용해 가족단위의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여행에 적합한 용품 및 의류 등의 비중을 10% 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패션의 닥스골프는 최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에코 트래블 라인'을 출시했고, 신사복 마에스트로는 간편하게 접어 주머니에 넣어 보관할 수 있는 포켓 트렌치코트를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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