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공기청정기 ‘블루에어’의 창립자이자 CEO인 벵트 리트리(Bengt Rittri)는 26일 몸에 해로운 중금속과 미세먼지 등 각종 유해물질을 포함한 중국발 황사를 ‘독성 칵테일’에 비유했다.
그는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상당수가 실내 공기 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극도로 과소평가 하고 있고 중국발 황사의 영향권 안에 있는 한국은 미흡한 실내 공기 관리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실외 공기를 차단한다고 해도 오염된 공기가 실내로 스며들거나 외출 직후 들어오는 사람의 옷과 머리카락을 통해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실내 벽과 가구 등에 고스란히 남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실내 역시 청정 공기의 안전지대라고 볼 수 없다는 주장이다.
벵트 리트리 CEO는 “유기화합물질이 끊임없이 유출되는 실내에서 호흡하는 것은 유독 가스로 채워진 비닐봉지 안에서 숨을 쉬는 것과 비교할 수 있다”며 “극단적인 예시일 수 있지만 오염된 실내 환경에 노출될수록 호흡기 및 기타 질병 발병률이 증가한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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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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