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뺀 '4부 요인'과 만나 "투표권 행사를 제대로 보장하지 못했다, 국민 주권 행사를 충분히 실현할 수 있게 보장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조정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민석 국무총리, 김상환 헌법재판소장과 만나 "선거라고 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기본적 헌정 질서의 핵심을 이루는 그야말로 국민주권의 실천 과정에 관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5부 요인 중 사의를 표명한 노태악 선거관리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8일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8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3.940%로 마감했다. 3년물 금리가 3.9% 선을 넘긴 채 장을 마친 것은 2023년 11월 3일(3.949%)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다. 장중에는 연 3.960%까지 치솟기도 했다. 장기물 상승 폭은 더욱 컸다. 10년물 금리는 9.4bp 오른 연 4.348%를 기록하며 2023년 10월 23
CU편의점 택배 서비스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 착수에 앞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대응과는 8일 "CU편의점 택배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지난 6일부터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위와 실제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출 과정에 관여한 인물이나 조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 분석과 추적 절차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은 BGF네트웍스가 운영하는 CU편의점 택배 서비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북·중 관계를 "국가의 가장 중대한 제1전략 사업"으로 규정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새 시대 조중(북한·중국) 우호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인민의 선택이자 시대의 요구"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조중 관계 발전을 국가의 가장 중대한 제1 전략사업으로 일관되게 간주하겠다"며 "국가 간 관계의 모범으로 발전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공동
"고소한 지 8개월이 지났는데 아직 피고소인 조사도 안 하고 있다." 형사 피해자의 고소를 대리한 일선 변호사들로부터 흔히 들을 수 있는 얘기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에 사건이 몰리면서 여론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일반 형사 고소 사건의 처리 기간이 전에 비해 훨씬 늘어난 건 분명한 사실이다. 일부 특수부 검사들이 보여준 과도한 수사권 남용을 바로잡겠다며 검사의 수사지휘권을 없애고, 수사할 수 있는 대상을 대폭
이재명 정부 2년 차. 한국 경제가 인공지능(AI)이 끌어올린 반도체 호황의 한복판에 섰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5월 수출은 877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2% 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5월 누적 무역흑자는 1019억1000만달러로 기존의 연간 최대치를 넘어섰다. 반도체 업종 하나가 한국 거시경제의 표정을 바꿔놓고 있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게 됐다. 세수 흐름도 달라졌다. 올해 4월까지 국세수입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벌어진, 이른바 '투표용지 부족사태'는 한국 사회의 어두운 기억을 자극하는 사건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5 부정선거와 이에 저항한 4·19 혁명이라는 역사적 배경으로 탄생한 기관이다. 본분인 선거 관리를 충실히 하라는 의미에서 헌법적인 독립기관의 지위와 권한까지 부여했다. 그런데 선관위 잘못으로 투표를 행사하고자 했던 국민이 발걸음을 돌리는 사태가 현실이 되면서 파문은 일파만
골프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비용 부담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이후 급등한 그린피는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고, 캐디피와 카트비도 잇따라 인상됐다. 클럽하우스 식당에서는 해장국 한 그릇이 3만원에 육박하고, 그늘집 안주 한 접시는 5만원을 훌쩍 넘는다. 정부가 수차례 골프장 이용요금 안정을 주문했지만 현장에서는 오히려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골퍼들 사이에서는 "골프를 치러 가는 게 아니라 비용과 싸우러 간
길거리 음식 판매대 위에 비둘기가 올라가 음식을 쪼아먹는 영상이 확산하며 위생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 길거리 음식 판매대의 위생 상태를 지적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닭꼬치와 어묵, 소시지, 계란빵, 핫도그 등이 진열된 판매대 위로 비둘기 두 마리가 올라가 있는 모습이 담겼다. 비둘기 활보하며 부리로 '콕콕'한 마리는 진열대를 돌아다니고 다른 한 마리는 음식 위에 올라선 채 주변 음식을 쪼아먹는 장면이 그대로 포착됐다. 특히 음식에 별도의 덮개가 없어 외부 오염에 무방비로 노출된 점이
방한 중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예능 토크쇼에 출연해 가수 화사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지난 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 CEO의 녹화 현장이 담긴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황 CEO는 트레이드마크인 검은 가죽 재킷을 입고 등장했으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에 맞춰 가볍게 춤을 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그는 K팝을 향해 남다른 팬심을 드러내며 가수 화사를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황 CEO는
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빅테크 기업 알리바바와 바이두,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 등을 '중국군(인민해방군) 지원 기업' 명단에 포함시켰다. 중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와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국방수권법(NDAA) 1260H조의 법정 요건에 따라 미국 내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운영되는 중국 군사 기업들의 업데이트 목록을
"제조업과 중공업, 전자공학,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이 하나로 연합하고 융합되어 로보틱스로 나아가야 합니다. 한국은 이 모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여기 있는 이유입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8일 저녁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간담회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 직후 상기된 상태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독보적인 위치를 강조했다. 행사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
김태원 아워홈 대표이사가 8일 경기 용인 제2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중상 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8일 오후 2시 50분께 용인 제2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1명이 제품 포장 작업 과정에서 끼임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며 "사고 직후 즉시 구조해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며 현재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대표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준법 투쟁을 이어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 탈퇴를 추진한다. 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재성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장은 총회와 전자 투표를 통해 조직 형태 변경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우선 이달 16∼18일 총회를 열 계획이다. 이어 24∼28일께 조합원을 대상으로 초기업 노조 탈퇴 여부 등을
한국 대중음악의 과거와 현재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만났다. 하이브가 주최한 음악 축제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6~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과 88잔디마당에서 열렸다. 올해 4회째인 행사에는 데뷔 27주년을 맞은 가수 비(정지훈)부터 '대세' 그룹 코르티스까지 총 30팀이 무대에 올랐다. 도심 속 낙원을 뜻하는 '뉴토피아(NEWTOPIA)'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독립적인 대중음악 페스티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관람객 650만명 시대를 연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 또 한 번 최다 기록 경신을 넘보고 있다. 1~5월 관람객이 이미 325만명을 넘어서면서,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간 700만명 돌파 가능성도 거론된다. 7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1~5월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325만5160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은 313만3136명, 외국인은 12만2024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관람객 224만1592명보다 45.2% 늘어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은 29일부터 9월 27일까지 4층 기획전시실에서 '안기역1485: 옛 안동으로 가는 플랫폼'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지금은 사라진 조선 시대 역참을 기록으로 되살려 옛 안동의 일상과 문화를 조명하는 자리다. 안기역은 1485년 '경국대전' 완성과 함께 정비된 역참제도의 산물이다. 서울과 경북 북부를 잇는 안기도(安奇道)의 중심 역으로, 풍산·북후·도산·일직·임하·길안 등 열한 속역을 관할했다
국가유산청은 울산박물관이 소장한 '고래뼈에 박힌 사슴뿔 작살촉'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한다고 8일 예고했다. 한 달간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인정되면 선사시대 생산·생업 관련 유물로는 최초의 국가지정문화유산이 된다. 2010년 울산 남구 황성동 신석기시대 유적지에서 출토된 유물이다. 기원전 4000~3000년 제작됐다. 고래의 꼬리뼈와 어깨뼈에 사슴뿔 작살촉이 각
거침이 없는 질주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그는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베이라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2026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 시즌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연속으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2021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코르다는 오는 7월 열리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AIG 여자오픈 중 1개 대회만 우승해도 커리어 그랜드슬램
김시우가 세계랭킹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그는 7일(현지시간) 발표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3.98점을 받아 지난주 19위보다 1계단 오른 18위에 자리했다.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공동 10위에 올라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올해 8번째 톱 10 진입이다. 이번 대회 성적으로 시즌 페덱
'플라잉 덤보' 전인지가 메이저 대회에서 톱 5에 올랐다. 그는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04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81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5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를 적어내 4위를 차지했다. 2022년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통산 5승을 기대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