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영업자도 근로자처럼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체계 개편 검토
10월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 발표 전망
정부가 근로자와 자영업자 간 불평등한 국민연금 보험료 지원 시스템을 고치는 작업에 착수했다. 저소득 근로자는 국가가 최대 3년까지 보험료를 추가 지원해주지만, 자영업자는 사실상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재원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얼마나 지원 폭이 확대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8일 아시아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보건복지부 산하 재정계산위원회는 오는 10월 국민연금종합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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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KT 도돌이표 숙제
"주주가 주인되는 회사 만들자" -
성장률 하향 무게..'일자리 감소→소득부진→세수위축' 악순환 우려
국내외 주요 기관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는 가운데, 당초 정부 예상치에도 못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 경제를 지탱해온 반도체 수출 회복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면서다. 더욱이 수출 부진과 맞물린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은 기업 경영을 위축시켜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마저 식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정부 부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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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만 10조 이상 폭풍매수…외국인 쏠림현상에 증시 '착시'
외국인이 한국 증시에서 순매수 규모를 늘리고 코스피도 2600선을 넘었지만, 낙관론을 펼치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만 폭풍 순매수했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 우려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감안하면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5월) 4조192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월 6조5494억원, 2월 1조59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3월에는 9175억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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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인플레 우려…호주 이어 캐나다도 금리인상 '유턴'
통화긴축 중단을 선언했던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석 달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다. 호주에 이어 캐나다까지 물가 잡기에 다시 돌입하면서, 다음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동결 대신 추가 긴축 카드를 택할 수도 있다는 경계감이 퍼지고 있다. BOC는 7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4.5%에서 4.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2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앞서 BOC는 지난 1월 기준금리를 올린 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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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 7개월 만에 장중 최고치…올 들어 87% 폭등
테슬라 주가가 약 7개월 만에 장중 최고치를 찍었다.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투자자들이 기술주와 성장주에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테슬라 주가가 뛰면서 세계 1위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은 2050억 달러(약 268조 원)로 증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을 180억 달러(약 23조5000억 원) 앞섰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테슬라는 장중 한때 230.83달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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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층인 238단 4차원(4D) 낸드플래시 양산을 시작했다. 모바일용 제품을 시작으로 향후 PC·서버용으로 활용처를 확대하며 낸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238단 4D 낸드 양산을 시작하고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해외 고객사와 제품 인증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38단 낸드 기반으로 스마트폰·PC용 클라이언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cSSD) 솔루션 제품을 개발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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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배터리 업계 수주 잔고가 10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5월25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첨단 산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 중의 하나가 배터리 분야다. 20년 넘게 배터리 사업을 준비해온 우리 기업들이 이제야 그 과실을 누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를 향한 완성차 업체들의 '러브콜'이 계속 이어지며 수주 1000조원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배터리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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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개발 당시 많은 분이 노력했기에 오늘날이 있다. 그렇기에 우리가 과거를 정확하게 알고 미래를 준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7일 열린 ‘포니의 시간’ 전시회 개막식에서 행사 의미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우리나라의 첫 독자개발 자동차였던 포니를 반추하는 행사였는데, 대중과의 소통인 동시에 내부 임직원을 독려하기 위해 준비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자동차를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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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한국의 나폴리’로 불릴 만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도시다. 지난해 2월 통영시가 발칵 뒤집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산부인과 진료를 보는 시내 4개 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분만과 산후조리까지 수행하던 J 산부인과가 출생아 수 급감으로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 이후부터다. 1995년 옛 충무시와 통영군을 합친 도농복합도시로 출범한 통영시의 면적은 240.2㎢. 일산신도시가 포함된 경기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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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보건복지부에 갑작스러운 인사가 나왔다. 그간 굵직한 보건의료 이슈에 대응해 왔던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에 대한 직위 해제 및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임 실장은 올해 지속적으로 이슈가 됐던 간호법 제정, 비대면 진료, 필수의료 지원대책 등 정책의 실무 총괄자였다. 지난달 16일 간호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와 관련한 정부 브리핑에서도, 지난 1월 필수의료 지원대책 발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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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축제(祝祭)'는 '축하하여 벌이는 큰 규모의 행사'다. 독일 옥토버페스트, 브라질 리우 카니발, 태국 송끄란 축제, 일본 삿포로 눈축제, 스페인 토마티나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들이 떠오른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가고 싶은 이벤트들이다.그런데 우리의 지역축제들은 어떤가. 관련 뉴스들의 제목은 기쁘고 신나고 재미있는 것과 거리가 먼 '바가지요금', '쓰레기', '안전 불감증', '실망' 등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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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와 함께 한 10년]10년간 38조원 경제효과…중견기업 26개 규모](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304/2023060809212631742A.jpg)
10년간 38조원.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추산한 방탄소년단(BTS)의 경제적 효과다. 당시 포천은 "애널리스트들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BTS가 한국 경제에 290억달러(약 38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한국 부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다"고 했다. 또한 포천은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하며 "BTS는 매년 36억달러(약 4조7000억원) 이상 경제적 기여를 하고 있다"며 "26

"모빌리티는 현대차만의 고유한 DNA" 직원 독려한 정의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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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자 스트레스"…'불야성' 서울 빛공해 민원 年1000건 이상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이모씨(31·여)는 올해 초부터 서울 마포구 공덕역을 지날 때마다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해가 진 이후 공덕역 인근 옥외광고판의 빛 밝기가 유난히 밝아 보였던 것. 단순히 밝다는 느낌을 넘어 스트레스까지 받았다. 실제로 지난달 마포구청에는 관련 민원이 접수돼 계도 조치로 이어졌다. 민원은 "옥외광고판의 빛 때문에 새벽에 잠을 자기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이씨는 "빛 공해를 건너서 듣기만 했
경제·금융

年 5만→10만달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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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 사고 수리비 전가 불가…과실 크면 보험료 할증"
금융당국이 교통사고 때 고가 가해차량의 높은 수리비가 저가 피해 차량에 전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동차보험 할증 체계를 개편한다. 배상액이 적더라도 과실이 크다면 고가 차량에만 보험료 할증이 적용될 예정이다. 7일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자동차보험 할증체계를 바꾼다고 밝혔다. 최근 고가 차량이 늘어나면서 피해가 커지자 당국에서 나선 것이다. 고가 차량은 건당 수리비가 평균의 120% 이상이면서 고급·대형차종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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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하우스 탐구]③두산 출신 신한벤처투자, 신한금융과 협업 강화
벤처투자 시장의 활력이 떨어진 가운데 정부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당근책을 내놓고 있다. 벤처투자 업계에선 아무리 좋은 정책도 벤처캐피탈(VC)이 움직이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고 본다. 시장에선 자금 여력이 있는 주요 벤처캐피탈의 ‘역할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며 벤처투자 생태계를 짚어본다. 신한벤처투자는 신한금융지주 계열 벤처캐피탈(VC)이다. 자체 설립이 아닌 인수·합병(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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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트렌드]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강원도 원주시 새벽 풍물시장에서 햇땅콩을 샀다.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부모님의 아침 걷기 운동을 따라갔는데, 마침 가는 길목이라 얻어걸렸다. 이른 아침인데도 강변길은 걷는 사람들로 붐볐다. 이 시간대는 걷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높은 축이고, 밤에는 젊은 축이 많다고 한다. 동네라서 걷는 사람들의 사연을 알 수 있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걷는 사람 중, 심각한 수술 후 회복한 아주머니를 만났다. 사별 후 아이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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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리더]감속기 수요 증가…에스비비테크,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정조준’
“전기차 시대로 전환됨에 따라 자동차 편의사양이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소형화·경량화를 달성한 하모닉 타입 고정밀 감속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모닉 타입 감속기 제조 전문 기업 에스비비테크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정조준했다.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이사는 아시아경제와 만나 최근 전기차 업계에서 감속기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류재완 대표는 “기존에는 원가 문제로 적용이 힘들었던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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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들'은 왜, 음주운전 김새론을 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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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성취감 높이면 인센티브 제공" 日 기업들, 임원 보너스 내걸어
기업 가치 창출 요소로 인적 자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직원의 참여와 몰입도를 뜻하는 '인게이지먼트'와 임원 보수를 연동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보너스로 경영진에게 근로자의 의욕 향상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끌어내겠다는 취지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은 일본 최대 전기·전자기기 제조업체인 히타치제작소와 에너지기업 이데미츠코산이 올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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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메시, 사우디 오일머니 거부 "美 마이애미행 확정"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결국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향한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고향팀인 바르셀로나와 연 4억달러(약 5224억원)를 제안했다는 사우디아라비아행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결국 그는 미국행을 택했다. 메시는 이날 스페인 스포츠 신문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마이애미로 가기로 결정했다. 완전히 100% 마무리된 것은 아니고 아직 몇몇 요소는 남아있지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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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히트템]다양한 색상의 패션…피브레노, 해외 시장 공략
"피브레노는 45종 이상에 달하는 다양한 색상을 이용해 가방, 의류, 슈즈, 쥬얼리 등을 제작합니다." 임성민 피브레노 대표는 8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일상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을 조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안한다”며 “컬러 파인더를 통해 특정 색상을 고르면 그에 맞는 제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를 나와 이탈리아 로마에서 명품 마케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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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년 보존 가능' 한지, 문화재 복원 최상의 재료" 伊도 감탄한 우수성
“한지의 장점은 결합력과 유연성이다. 지금 작업 중인 16세기 아랍 지도의 경우 양피지로 제작됐는데, 약화되고 결실된 테두리 부분을 한지를 덧대어 보강해 복원하고 있다. 건조할 때나 습윤 시 모두 유연성이 높은 한지는 지류문화재 복원에 사용할 수 있는 최상의 재료다.” 로마 국립이탈리아중앙도서관 내 복원연구실에서 만난 국립기록유산보존복원중앙연구소(ICRCPAL) 소속 실비아 소트쥬(Silvia Sotgiu) 복원팀장은 작업
정치·사회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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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의 승리, 영혼을 팔았다"…PGA-LIV 합병 후폭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을 받는 LIV 골프가 합병 발표한 것을 두고 미국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PGA투어가 사우디 자본력 앞에 굴복한 모양새인데다 사우디의 국가이미지 제고, 즉 '스포츠 워싱(Sport Washing)'에 계속 동원된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일부 선수들도 강하게 반발하는 모양새다. ◆ "사우디가 PGA 투어를 샀다…스포츠 워싱 사업" CNBC방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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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링스 영암CC "평일 최저가"…"14만원 OK"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CC'. 국내 골프장 가운데 평일 기준 최저가로 이용할 수 있는 골프장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3에 따르면 주중 이용료(그린피+카트피+캐디피 합계) 기준으로 사우스링스 영암CC는 지난달 1인당 14만원(짐앵코스)으로 가장 싼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곳은 캐디 없이 골프를 칠 수 있는 골프장으로 팀당 15만원에 달하는 캐디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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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에 배신당했다"…PGA투어-LIV골프 전격 합병 후폭풍(종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을 받는 LIV 골프가 합병한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LIV 골프는 사우디의 인권 문제를 세탁하는 이른바 '스포츠 워싱' 비판을 받았지만, 출범 1년 만에 합병이 발표돼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새로운 법인 만들기로…"PIF가 독점 투자"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PGA 투어와 PIF,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골프라는 종목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