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배경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이끄는 전례 없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초호황)이 자리 잡고 있다. 범용 메모리의 가격 상승을 넘어, 세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간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호실적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AI 메모리 수요 강세에 힘입어 이 같은 '메모리 독주' 체제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일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82.5% 급증한 107조4000억원(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임의로 늘려 은퇴 후 노령연금 수령액을 높여주는 크레딧 제도가 확대 개편되면서 향후 66년간 연금 지출이 36조원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복무 이행 보상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공적연금 차원의 수급권 강화라는 정책적 명분을 내세웠지만, 연금 재정에 명확한 수입 확충안 없이 지출 부담만 더얹어 미래 세대에 청구서를 떠넘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내년부터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5차 재정추계 기간(2023~2093년) 기준 군 복무와 출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위한 사전교육을 80만명 넘게 이수했지만, 정작 교육생의 문항·개인별 '오답노트'는 별도로 보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高) 위험상품이란 이유로 교육과정을 수 차례 개편했으나 정작 근거가 될 데이터가 없었던 것이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이 확보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레버리지 ETF 사전교육의 중간평가 문제·퀴즈 문항별 오답률 자료에 대해 "문항별·개인별 정·오답 결과는 별도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금융당국
우리나라의 1~8월 경상수지 누적 흑자가 2792억달러에 달했다. 지난 8월 경상흑자는 460억달러를 웃돌며 500억달러에 육박했던 지난 6월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역대급 흑자 랠리가 이어지면서 올해 경상흑자 전망치(4500억달러) 달성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전망치를 달성하려면 남은 9~12월 월평균 426억달러의 경상흑자가 필요하다. 한은은 현재까지의 흐름이 연간 전망에 대체로 부합, 큰 변수가 없다면 달성 가능할 것으로 봤다. 반도체 빛났다…상품수출, 3개월 연속 1000억달러↑8일 한은이 발표한 '2026년 8
공공 배달앱 '땡겨요'의 월간 사용자 수(MAU)가 올해 들어 급감했다. 지난해 말 정부 지원 등에 힘입어 300만 명을 훌쩍 넘기며 수수료 갈등이 지속되는 배달 시장의 대안으로 부상했던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1년이 채 못 돼 증가했던 만큼 사용자가 이탈했다. 8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땡겨요의 MAU는 205만 명으로 나타났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356만 명과 비교하면 무려 151만 명이 줄었다. 1년도 안 돼 42.5%가 감소한 셈이다.땡겨요가 올해 감소세를 보인 까
독일에서 극우 성향 독일대안당(AfD) 소속 정치인이 처음으로 주의회 의장에 선출됐다. 극우 정당이 의장직을 맡아 주의회를 이끄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 선출 과정에서 집권당 일부 의원들이 극우 후보에게 찬성표를 던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7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독일 작센안할트 주의회 의장 선거에서 AfD의 토비아스 라우슈가 82표 중 48표를 득표해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반대는 29표, 기권은 5표였다.라우슈는 1990년생(35세)으로, 부동산 중개인
올해 상반기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이 17조원을 넘어서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은행 부문의 이익은 감소했지만 금융투자와 보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다. 8일 금융감독원의 '2026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10개 금융지주회사(KB·신한·하나·우리·NH농협·iM·BNK·JB·한국투자·메리츠)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5조4000억원)보다 2조2000억원(13.7%) 증가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자회사 등의 개별
중국의 한 여성이 아파트 단지 주차 공간 196면을 한꺼번에 사들인 뒤 임대료와 매각 가격을 크게 올리면서 주민들과 법적 분쟁을 벌인 사연이 전해졌다. 당시에는 수요가 크지 않았던 주차 공간을 대규모로 선점한 뒤 주변 개발에 따른 가치 상승을 예상한 투자였는데, 실제로 입주민이 늘면서 주차 수요가 급증하자 갈등이 본격화됐다. 법원은 주민들의 문제 제기에도 해당 거래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개발 호재에 베팅…입주민 늘자 가치 급등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건은 중국 후난성 창사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
방송인 이경규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들의 병역 관련 발언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특히 이경규는 단순한 말실수나 인터뷰 경험 부족이 아닌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태도 문제라고 지적하며, 금메달의 의미와 국가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강조했다.7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경규는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군 면제' 발언 논란에 대해 "그건 선수들끼리 모여서 할 얘기"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설사 기분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인터뷰에서 직접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라며 "
금전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한 남성이 명절에 부모님 묘소를 찾아 속내를 털어놓은 뒤 즉석복권 1등에 당첨돼 20억원을 받게 된 사연이 전해졌다. 7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즉석복권 '스피또2000' 69회차 1등 당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당첨자 A씨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2000을 구입했다. 평소 로또와 즉석복권을 꾸준히 사왔다는 그는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한다. A씨는 복권을 산 뒤 곧바로 당첨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차 안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금전 문제가 어느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가 일본 택시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돌파했다. 8일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에 따르면 현대차의 4~8월 일본 승용 수소전기차 시장 누적 시장 점유율은 11%에 달했다. 이 기간 판매된 디 올 뉴 넥쏘는 총 20대로, 고객 인도를 앞둔 물량까지 포함하면 판매 규모는 35대로 늘어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이 중 22대는 일본 자동차 시장의 상징적인 도쿄 및 아이치 지역에서 차량 도입 기준이 엄격한 택시 사업자들에게 공급됐거나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일본 택시 시장은 현지 완성차 업체가 오랫동
일본 주요 제조기업들이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습니다. 피지컬 AI는 실제 제조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생산 노하우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오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일본 기업들이 현장 경험과 로봇 기술을 AI와 결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입니다.8일 업계에 따르면 히타치와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기업인 화낙은 최근 피지컬 AI 공동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히타치의 AI 기술과 화낙의 산업용 로봇을 결합해 실제 제조 현장에서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국산 1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인 한미약품의 '에페오토인젝터주(에페)'가 이르면 이달 말 출시되면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의 경쟁 구도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에페는 경쟁 제품인 위고비·마운자로와 비교했을 때 체중 감소 효과가 다소 낮지만 위장관 부작용이 적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돼 가격 대비 효과가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신약 허가를 받은 에페의 최저 용량(2㎎) 4주분 공급가는 10만원대 후반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9조6434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0%, 영업이익은 25.7%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6%, 영업이익은 567.3%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2분기 1133억원에서 3분기 7560억원으로 증가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등 북미 생산 보조금 효과는 4169억원으로 집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정부미술은행이 소장한 작품들이 서울과 김해의 미술관 소장품과 만나 두 개의 대규모 조각전으로 펼쳐진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소마미술관,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과 공동으로 '2026 미술은행 소장품 특화 전시 지원사업'을 열고, 소마미술관의 '군락: 여섯 개의 뜰'과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의 '조각지도: The Unfolding Atlas'를 잇따라 개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소장품을 참여 미술관의 자체 소장품 및 대여 작품과 함께 구성한 첫 대규모 연계형 특화 전시다. 두
한국의 관광발전 여건이 세계 110개국 가운데 12위로 평가됐다. 2023년보다 한 계단 올라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다. 정보통신기술(ICT)과 교통·문화자원, 관광수요의 계절 분산에서는 강점을 보인 반면 관광정책과 가격경쟁력, 숙박 공급, 관광 일자리의 질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25년 기준 관광발전지수(TTDI)에서 한국이 총점 4.90점으로 110개국 중 12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관광발전지수는 관광산업을 지속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올해도 세계 미술시장의 주요 컬렉터 200명에 이름을 올렸다. 세 사람 모두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지만 한국 근현대미술부터 국내외 현대미술, 한국 전통미술까지 서로 다른 수집의 색깔을 보여준다. 미국 미술전문지 아트뉴스는 6일(현지시간) '2026 톱 200 컬렉터(Top 200 Collectors)' 명단을 공개했다. 아트뉴스가 1990년부터 매년 발표해 온 명단으로, 올해는 이 사장과 김 회장, 서 회장을 비롯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베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워너뮤직그룹 산하 아틀란틱 뮤직 그룹(AMG)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을 공동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K팝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 초기부터 활동 전략을 함께 짠다. 아티스트와 음악의 성격, 활동 단계 등을 고려해 송캠프와 피처링 등 음악 제작부터 음원 유통, 디지털 마케팅, 현지 TV·라디오 출연, 팬덤 소통까지 협력할 계획이다. 아틀란틱 뮤직 그룹은 아틀란틱 레코드와 10K 프로젝트, 300 엔터테인먼트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 아틀란틱 레코드에는 브루노 마스, 찰리 XCX
세계랭킹 121위 오스틴 스머더먼(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스머더먼은 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의 블랙 데저트 리조트(파71)에서 열린 '가을 시리즈'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258타를 친 그는 교포 선수 더그 김(미국· 24언더파 260타)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스머더먼은 PGA 투어 100번째 출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상금 108만달러(약 14억5000만
노승열이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2부) 투어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노승열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와소의 패트리엇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콘페리 투어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3언더파 67타를 친 노승열은 전날 공동 67위에서 1계단 오른 공동 66위(6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콘페리 투어 파이널 시리즈 3차전이다. PGA는 콘페리 투어 챔피언(총상금 150만달러)까지 4개 대회를 마친 뒤 상위 20명에게 내년
DP월드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둔 왕정훈이 국내 무대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왕정훈은 4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는 퍼펙트 플레이를 뽐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작성한 왕정훈은 '스크린골프의 제왕' 김홍택(7언더파 281타)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올해 KPGA 투어에 데뷔해 시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을 받았다. 왕정훈은 '원조 노마드'다.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