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대중(對中) 수출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중 패권 다툼으로 세계 2위 시장인 중국 수출길이 막히면서 타격이 컸던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도 한층 밝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장 종료 후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엔비디아가 중국 및 기타 국가의 승인된 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억
"우리가 어떤 비전을 가졌고 표현의 자유가 무엇인지 유럽 대신 미국이 말할 수 없다."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자크들로르 콘퍼런스에서 "동맹국은 다른 동맹국의 정치적 삶이나 민주적 선택에 개입하겠다고 위협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집행위원장과 함께 EU 정상으로 대우받는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일 발표한 국가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가 공식 출범한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정책 펀드지만 정부는 대대적인 출범 행사를 뒤로 미뤘다. 본격적인 투자를 앞두고 규제 완화와 여러 부처 간 업무 조율 등 정리해야 할 부분이 남았기 때문이다. 금산분리 완화 기조에 따른 몇몇 기업에 대한 특혜 시비와 낮은 것으로 예상되는 펀드 수익률 등은 정부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본격 출범하는 150조원 국민성장펀드‥규제 완화가 우선 과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 활용 시 근로자의 하루 업무시간이 평균 1시간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픈AI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기업용 AI 현황' 보고서에서 약 100개 기업의 AI 이용자 9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기업용 서비스인 '챗GPT 엔터프라이즈' 이용자들이 AI를 통해 하루 평균 40~60분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데이터과학·엔지니어링·커뮤니케이션 분야 종사자들은 이보다 약 20분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제롬 파월 의장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위원들의 이견을 잘 조율했다고 치켜세웠다. 동시에 '금리 인하'라는 기존 방향성을 재확인하며 파월 의장 역시 이에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관련 "추가 인하 방향이 맞다"해싯 위원장은 이날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
최근 3개월간 수도권에서 외국인 주택 거래 수가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올해 8월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수도권 다수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영향이다. 9일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올해 9~11월 외국인 주택 거래는 10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 9~11월) 1793건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비거주 외국인은 주택 취득 후 위탁관리인을 지정해야 하는데 이 기간 이러한 위탁관리인 지정거래는 단 1건에
"그레이 수소는 나쁜 수소죠." 지난 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하이드로젠엑스포(세계수소엑스포) 2025' 개막식에 참석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주변 사람들에게 전한 얘기라고 한다. 수소 업계에서는 이날 김 장관의 발언에 관심을 집중했다. 김 장관이 '그레이수소'를 언급한 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개막식 환영사에서 그레이수소보다는 그린수소나 핑크수소를
가상의 TV 토론장. 사회자가 묻는다. "전·현직 대통령께 묻겠습니다. 2024년 12월 3일은 어떤 날이었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먼저 입을 연다. "불법 친위 쿠데타가 시작된 날이자, 국민이 맨몸으로 그 쿠데타를 평화롭게 막아낸 날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정을 마비시키고 자유헌정질서를 붕괴시키려는 체제전복 기도에 맞선, 헌법수호책무의 결연한 이행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의회 독재권력의 30차례 인사 탄핵,
고환율이 핫이슈다. ‘서학개미’들의 해외증권 투자가 급증한 구조적 요인 탓이다.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액이 서학개미의 투자액보다 많다는 얘기가 있으나 국민연금의 투자는 이전부터 많았다. 국민연금의 전체 자금운용액이 늘어난 영향이 있으나 서학개미의 투자 급증, 쏠림 현상에 비하면 완만한 수준일 것이다. 미국과의 관세협상으로 연간 200억달러 한도로 대미 투자를 해야 하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하지만, 아직 현실화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다시 태어난다면 역사학자로 살고 싶다"며 회한을 드러냈다. 홍 전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능 치르고 대학 입시를 앞둔 청년들이 평생을 좌우할 진로 결정을 보다 신중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2년 전에 고대 법대를 가지 않고 경북대 의대를 갔으면 내 인생이 어떻게 전개되었을까"라며 "고대 법대를 가지 않고 육사 32기로 갔으면 내 인생이 또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배우 조진웅이 과거 소년범 출신이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은퇴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범여권 일각에서 옹호 여론이 일자, 정치권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좌파 진영에서 지금 조진웅을 옹호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역시 "대국민 가스라이팅이 선을 넘고 있다"며 "(아동성범죄자) 조두순도 사정이 있었지 않겠냐며 불쌍하다고 얘기할 판"이라고 지적했
영국의 한 10대 소년이 지역 병원 의사의 오진을 뒤로하고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이용해 스스로 희귀 신경 질환을 정확히 진단하며 목숨을 건진 사실이 알려졌다. 병원 의료진도 최종 진단을 확인하며 치료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글로스터셔주 시런세스터에 거주하는 칼란 일스(17)는 최근 감기 증세가 호전되지 않고 팔·다리 근력이 급격히 약해지자 지역 병원을 찾았다. 칼란은 발이
하이트진로가 14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김인규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장인섭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장기 집권 체제의 막을 내리고 새로운 성장 국면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인사다. 국내 주류 시장이 구조적 정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하이트진로는 이번 대표 교체를 통해 조직 쇄신과 글로벌 전략 가속화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꺼내 들었다. 전략·운영 전문가 장인섭, 하이트진로 새 수장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현대차그룹의 200㎾ 전기차 충전기가 민간 전기차 충전 품질 인증 제도인 'EV-Q'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케피코가 개발·생산하고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에 적용되는 '200㎾ 양팔형 이피트 충전기'가 EV-Q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EV-Q는 현대차그룹과 국제공인시험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국내 모든 충전기 제조사와 운영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공
형지엘리트가 Z세대 뷰티 시장 진출을 위해 화장품 제조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형지엘리트 본사가 위치한 송도 형지글로벌패션복합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준호 형지엘리트 대표와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성장하는 Z세대 뷰티 시장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형지엘리트가
무신사가 이달 10일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역명병기 사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역명병기는 서울교통공사가 역세권 내에 기업, 기관 등의 인지도 향상과 도시철도 이용고객의 편의 증진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앞으로 성수역 역사 내외부 역명판을 비롯해 ▲대합실 방향유도표지판 ▲승강장 역명판 ▲안전문 역명판 ▲전동차 노선도 ▲안내방송 등에서 성수역 다음에 무
방송인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9일 입장문을 통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 2TV '1박 2일' 제작진과 논의한 끝에 조세호가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조세호 관련 폭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조세호가 한 남성과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이 남성이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와 함께 1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전시장에서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을 연다. 반세기 동안 우리 전통공예의 맥을 지켜온 장인들의 성과를 조망하는 행사다. 올해는 열두 분과에서 339점이 출품됐다. 1차 심사를 거쳐 후보작 163점을 선정했고, 이후 대국민 인터넷 공람과 전문가 현장 실사, 2차 심사를 통해 대통령상을 포함한 본상 수상작 아홉 작품을 확정했다.
테크 기업이 100년 영화 스튜디오를 삼키자, 할리우드에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넷플릭스의 워너브러더스 인수 발표 직후, 작가·감독·배우 노조와 극장 업계가 일제히 반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작가조합(WGA)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세계 최대 스트리밍 기업이 주요 경쟁자 중 하나를 흡수하는 것은 반독점법이 막고자 했던 전형적인 상황"이라며 "이번 합병은 차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일자리 감소와 임금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 비영어권 영화상과 코미디·뮤지컬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주연한 이병헌은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미국 골든글로브 재단은 8일(현지시간)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내년 1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어쩔수가없다'는 비영어권 영화상과 코미디·뮤지컬 작품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자 이동은이 미국행 입성을 눈앞에 뒀다. 8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폴스코스(파71)와 크로싱스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3라운드 잔여 14개 홀과 4라운드 7개 홀에서 1타를 줄여 4위(9언더파)에 포진했다. 총 21개 홀에서 버디 6개와 보기 5개를 적어냈다. 이동은은 최종 4라운드 11개 홀에서 25위 안에 들면 202
골프존문화재단이 2025 희망행복나눔 페스티벌을 실시했다. 15년째 지역사회 소외계층 아동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연말 행사다.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정심화홀에 한부모, 다문화, 조손 가정 등 총 2300여명을 초청했다. 김영찬 이사장과 골프존그룹 임직원 자원봉사자, 골프존 레드베터 아카데미 코치 및 선수들이 힘을 모았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으로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마련했다. 김영찬 골프존문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자 이동은이 미국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폴스코스(파71)에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Q)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3라운드 4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했다. 이븐파를 작성해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4위(8언더파)로 내려왔다. 악천후에 이은 일몰로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헬렌 브림(독일)이 4개 홀에서 1타를 줄여 선두(10언더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