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오는 15일부터 10대 치킨 브랜드의 조리 전 중량 표시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그동안 규제하지 않았던 치킨 외식 분야에도 중량표시제를 도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비자단체와 협력해 가격과 중량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자영업자 부담을 고려한 계도기간을 운영하겠다"고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과 미국의 무역 합의에 따라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지난달 1일부터 소급해 15%로 인하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미 상무부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한국이 국회에서 전략적 투자 법안을 시행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움직였다"며 "이 핵심 단계는 미국 산업과 노동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의 무역협정의 완전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보장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저녁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시민대행진에 참여한다. 대통령실은 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내일 저녁 7시에 개최되는 12.3 '내란외환 청산과 종식, 사회대개혁 시민대행진'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시민단체인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가 주최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이 참여해 마련됐다. 한편 이 대통령은 3일 오전 9시 특별성명을 발표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스타트업·벤처 육성을 위해 예산을 늘리는 한편 다양한 투자 확대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초기 스타트업의 '돈 가뭄'은 여전하고, 벤처캐피털(VC)의 '부익부 빈익빈'은 심해졌다.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벤처 투자 시장의 현실과 해결책을 진단해본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부터 주식시장은 뜨겁게 불타올랐다. 3년간 '혹한기'를 버텨온 스타트업·벤처 시장도 내년에 모태펀드 확대와 함께 종
산업연구원은 최근 2026년도 경제 및 산업 전망을 발표했다. 거시경제와 국내 주력산업 현황을 결합해 분석한 전망 결과 내년도 경제 성장률은 1.9%로 예상됐다. IMF와 KDI, 한국은행은 1.8%를 전망하고 금융연구원은 조금 더 높은 2.1%를 전망했으나 큰 차이는 없다. 몇 달 전보다 낙관적인 전망이 늘었고 민간기관에서는 최근의 수출 호조세 등을 들어 더 높은 성장률을 예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내외 경제 여건과 우리 산업이
11월21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의 취임 첫 오찬 간담회. 기자들 앞에 선 주 위원장은 인공지능(AI) 분야의 금산분리 완화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이라며 직접 준비해온 원고를 읽어내려갔다. "너무 한쪽의 민원성 논의가 주를 이루는 것 같아 상당히 좀 불만이고" "괜히 뭐 기업들이 뭐 투자회사 만들어서 손정의처럼 여기저기 투자 확대하고" "제조업들은 본업에 충실해야한다고 보고" "지금 (AI)산업의 불확실성도 크잖아요?
"벤처투자회사가 투자기업에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고, 바로 채권추심 업체에 일을 맡겨, 창업자가 매일같이 독촉 전화에 시달리는 일까지 있다." 지난달 22일 한국창업학회와 아시아경제가 공동으로 주최한 '생산적 금융 사각지대와 발전 방향' 토론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김성훈 법무법인 미션 대표변호사가 한 말이다. 벤처투자와 관련한 창업자 연대보증 요구 금지 제도가 본격 시행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주식매수청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대한민국 사회의 뜨거운 욕망과 부동산 현실을 관통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극 중 김 부장의 라이벌 '도진우 부장(도 부장)'이 거주하는 전셋값 38억 원짜리 초호화 아파트 '반포 리버팰리스'의 실제 촬영지가 서울 '반포'가 아닌 인천 서구의 '신검단 로열파크씨티Ⅱ'인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는 '서울 자가', '대기업', '부장'이라는 한국식 성공의 아
스타벅스가 외부 음식 반입과 취식을 전면 제한했음에도 최근 일부 중국인 관광객이 매장에서 치킨과 소주를 먹는 장면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관광지 곳곳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무단 취식·대소변 등 비매너 행동을 보였다는 목격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또다시 관련 사례가 발생하면서 비판 여론이 확산하는 모양새다.2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스타벅스에서 소주·치킨 먹는 중국인들'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
영국에서 준남작 지위를 가진 79세 남성이 "아들을 낳아줄 반려자"를 찾는다며 공개 구혼에 나섰다. 그는 자신보다 30~40세 젊은 여성 등을 이상형으로 내세웠는데, 영국 누리꾼들은 그의 요구가 지나치다며 비판했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는 "준남작 벤자민 슬레이드가 수십 년째 자신의 후계자를 낳아줄 배우자를 찾기 위해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과 신문 광고, TV 출연까지 동원해왔다"고 보도했다. 영국 귀족 서열에서 가장
종합 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대표 김본환)가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의 혁신 성과를 인정받으며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2023년 '벤처창업진흥 유공'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지난해 '정보통신 유공' 대통령 표창에 이어 리걸테크 최초로 3년 연속 정부 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1월 글로벌 리걸테크 어워즈 수상에 이어 정부 포상까지 받으며, 로앤컴퍼니는 법률 AI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우리나라 고해상도 광학관측위성 '아리랑 7호'가 12월 2일 새벽 발사 후 위성 분리와 초기 교신까지 모두 정상적으로 마무리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시간 2일 오전 2시 21분(현지 기준 1일 오후 2시 21분)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베가씨(VEGA-C)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 아리랑 7호가 설계된 순서에 따라 문제없이 운용됐다고 밝혔다. "베가-C로 성공적 발사…목표 궤도 안착까지 모두 정상"
교원 빨간펜의 문해력 강화 프로그램 '초등 읽기 프로젝트 퍼펙트 문해'(퍼펙트 문해)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 7000명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교원 빨간펜은 문해력 개념을 ▲읽기 유창성 ▲독해 전략 ▲어휘력 향상 3가지로 세분화하고, 이를 고루 함양할 수 있는 문해력 특화 커리큘럼을 개발해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지난 11월 '퍼펙트 문해'를 내놨다. 교원 빨간펜은 회원 수 증가의 배경으로 상품 경쟁력과 문해력 학습
효성중공업과 대한전선이 변전소 내 주요 전력 설비와 케이블 진단을 하나로 묶은 '케이블 예방진단 및 자산관리 통합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 양사는 이달 1일 서울 서초구 대한전선 본사에서 개발 완료 보고회를 열고 사업 적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솔루션 핵심은 두 회사의 기술을 한 플랫폼에 합친 것이다. 효성중공업의 '아머플러스(ARMOUR+)'는 변압기·차단기 같은 초고압 전력 설비 상태를 AI로 분석하는 시스템이
불법복제물 링크 제공을 저작권 침해로 규정하고, 손해배상 한도를 대폭 강화하는 저작권법 개정안이 입법 절차에 속도가 붙었다. 진종오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했다. 현행법은 불법복제물을 직접 게시하거나 유통하는 행위만 규제한다. 이 때문에 실제 불법물 확산의 중심인 링크 제공 사이트는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개정안은 불법복제물로 연결되는 링크를 영리 목적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은 3일부터 7일까지 덕수궁 선원전 영역 내 구 조선저축은행 중역사택에서 '국가유산 수리기능인 양성과정' 수료전을 연다. '타임 핸드(TIME HAND)'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교육생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단청, 모사, 옻칠, 배첩, 철물, 도금 등 여섯 분야 성과품 약 예순 점이 공개된다. 전시와 교육과정 관련 정보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전통문화교육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생성형 AI 학습 과정에서의 저작물 활용 기준을 담은 안내서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4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설명회를 연다. 안내서는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저작물 무단 학습 논란이 커지면서 가이드라인 필요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물이다. AI 개발 과정에서 저작물이 어떤 조건에서 공정이용으로 인정될 수 있는지 판단 기준을 제시한다. 두 기관은 올해 특별분과를 구성해 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1945년부터 현재까지 80년간 이어온 양국 미술 교류의 여정을 되짚는 전시가 마련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요코하마미술관과 공동 주최로 '로드 무비: 1945년 이후 한·일 미술' 전시를 오는 6일부터 내년 3월22일까지 일본 요코하마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전시는 한·일 양국의 미술가 50여 명(팀)의 작품 160여 점을 통해 1945년부터 오늘날까지 양국 미술 교류의 전개 과정을 역
유럽 무대에서 첫 승을 거둔 다비드 푸이그(스페인)가 세계랭킹 112위로 올라섰다. 11월 30일(현지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1.27점을 받아 지난주 세계랭킹 172위에서 무려 60계단이나 도약했다. 그는 전날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의 로열 퀸즐랜드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DP월드투어 BMW 호주 PGA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호주달러)에서 정상에 올라 랭킹 포인트를 획득했다. 푸이그는 그동안 아시안 투어에선
임성재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 없이 고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11월 30일(현지시간) 2025시즌 PGA 투어에서 우승 없는 선수들의 상금 순위 상위 20위를 발표했다. 임성재는 올해 PGA 투어 대회에서 상금 508만2896달러(약 75억원)를 벌어 이 부문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올해 PGA 투어 28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톱 10 성적을 냈다. 그는 2020년과 2021년에 한 차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내년 홍보 모델을 선발한다. KLPGA는 1일 제18대 홍보 모델을 선정하는 첫 단계인 온라인 팬 투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내년 KLPGA 홍보 모델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상위 20명을 선별한다. 이후 2025시즌 성적과 역대 기록, 온라인 팬 투표 결과 등에 따라 논의를 거쳐 최종 12명을 뽑는다. 온라인 투표는 이날부터 1주일 동안 진행된다. KLPGA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