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인사청탁 성격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인사청탁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4일 제출한 사직서를 대통령실이 즉시 수리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인사청탁 대상인 민간 협회장 인선에 개입하지도 개입할 수도 없는 만큼, 김 비서관 스스로 국정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스스로 사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우리나라가 사상 첫 연내 수출액 7000억불(弗) 달성과 함께 전통적인 수출강국인 일본을 앞지르는 '골든 크로스'까지 넘보고 있다. 올 들어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양국 간 수출액 격차가 200달러대까지 좁혀지면서 추격을 넘어 추월 가시권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한국무역협회와 일본관세협회, 전 세계 국가별 수출액을 종합 집계하는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1~10월 수출액(달러 환산)은 57
시중 5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이 3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전세 매물이 빠르게 줄고 전세가격이 오르는 '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다.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를 원천 봉쇄한 10·15 대책의 영향으로 전세 대출 문턱이 높아진 데다,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전세 공급 자체가 위축된 결과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내년 봄 이사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한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시중 5대 은행(KB국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내년 1월 중순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정상회담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4일 보도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당초 내년 1월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일본에서 개최할 계획으로 중국과 한국에 의사를 타진했지만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불거지면서 중국이 거부, 한국과 양자 회담을 갖는 쪽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코스닥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조원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오전 10시17분 기준 코스닥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501조422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 개설 이후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2021년 1월 25일 400조4966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한 뒤, 약 5년 동안 300조~400조원 범위에 머
"한국 반도체가 최고 호황을 누리는 지금이 오히려 위기다. 이 시점이 중국의 반도체 메인스트림 본격 진입 원년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내부에서 나온 이 말은 지금 한국 반도체가 마주한 현실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한다. 향후 5년 안에 초인공지능 개발을 통해 AI 패권을 잡으려는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은 과거 미국과 소련의 우주 개발 경쟁에 비견될 만큼 치열하다. 이 거대한 경쟁이 전례 없는 수
"주말엔 최소 120건씩은 들어오는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터지고 나선 50건대로 주문량이 반토막 났어요." 서울 강서구에서 전자기기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이모씨는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수년째 쿠팡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생계를 이어온 소상공인이다. 꼼꼼한 마감과 내구성 덕에 리뷰가 꾸준히 쌓이며 '믿고 사는 셀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번 사태 이후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탈 쿠팡' 움직임이 번지면
양자역학은 물리학의 '끝판왕'으로 통한다. 필자가 아는 한 물리학과 출신이 들려준 이야기다. 그가 학부생 시절, 이 전공필수과목 하나 때문에 졸업을 하지 못하는 학생이 허다했다고 한다. 재수강을 하는 이는 흔하고, 최저 패스 기준인 'D'만 받게 해달라고 사정해서 겨우 졸업하는 이들도 있었단다. 공부깨나 한다는 학생들조차 양자역학 앞에서는 번번이 고개를 떨궜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대학 시절 일화는 이 학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아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단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박선영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난리'다. 아니, 이부진 사장의 아들이 '난리'다"라며 "휘문고 3학년인 이 사장의 아들 임모군이 올해 수능을 1개 틀렸다나? 휘문중학교 다닐 때도 전교 1등을 놓치지
하이브와 법정 다툼 중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심경을 밝혔다. 그룹 뉴진스와 관련한 일련의 사건에 대해 민 전 대표는 "100% 하이브 책임"이라고 날을 세웠다. 민 전 대표는 4일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기자회견 후에 거의 1년 반 동안 조용히 있었는데, 아무 말도 안 하니까 오해가 커지는 것 같다"며 심경을 밝혔다. 민 전 대표는 '뉴진스에 대해 미안함 같은 게 있을 수도 있고, 안
한숨 나오는 이 문자, 여러분도 받으셨나요? 3370만건의 개인정보가 무단 노출된 쿠팡의 피해 고객에 대한 보상 체계가 어떻게 마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쿠팡 유출은 이름·전화번호·이메일 등 일반 개인정보뿐 아니라 배송지 주소록(수령인 이름·전화번호·주소)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과거 사고보다 위험도가 높습니다. 주소 정보까지 유출된 사례는 국내에서도 흔치 않아 스미싱·택배 사칭 범죄, 피싱 전화,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4일 '2025 이노비즈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소통과 참여, 연결과 협력, 성장과 발전'을 주제로 한 해 동안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이노비즈기업의 성과를 격려하고, 회원사 간 교류와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머큐어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이언주 더불어
차세대 비만치료제가 잇따라 개발되면서 이른바 '먹는 마운자로'와 '고용량 위고비' 등을 중심으로 내년 비만치료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 비만치료제도 본격 시장에 진입한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먹는 비만치료제 '오포글리프론'의 내년 미국 출시를 위해 서두르고 있다. 오포글리프론은 하루 1번 섭취하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비만 치료제로 '먹는 마운자로'로 불린다. 일라이 릴리
SK AX(사장 김완종)는 인공지능(AI) 시장을 선도하고, 중장기 지속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전사 AI를 관장하는 최고 AI 혁신 책임자(CAIO·Chief AI Innovation Officer)를 CEO 직속으로 신설했다. 차지원 SK AX 부사장이 CAIO를 맡고 SK AX의 AI 사업을 이끈다. 또 SK AX의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는 성장 스쿼드 조직을 신설해 미래 핵심과제의 실행력을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하이드로젠엑스포(WHE) 2025' 개막식에 참가해 "정부가 책임지고 수소 가격을 ㎏당 2500원 이하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수소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가격이 높아 보급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국제 그린 수소 가격은 ㎏당 3~6달러 (4400~8800원) 수준이다. 김 장관은 "철강 산업이 수소환원제철에서도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250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해외 한국 문화유산 환수 및 활용에 써달라며 2억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일본, 미국 등 스물아홉 나라에 흩어진 한국 문화유산은 24만7718점에 이른다.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박물관, 미술관 등 801곳을 조사한 결과다. 소장 정보가 명확히 공개되지 않는 문화유산 특성상 실제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윤두현 GKL 사장은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 알리는
올해 한국인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뉴스는 '2025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였다. 2위는 '상생페이백', 3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차지했다. 구글코리아가 4일 발표한 '2025년 올해의 검색어'에 따르면 정치·경제 이슈에 대한 검색은 상위권을 장악했다. 뉴스 검색 부문 10위권에 산불(4위), 찰리 커크 피살 사건(5위), 노란봉투법(7위), 사전투표(8위) 등이 올랐다. 생활 지원 제도에 대한 검색도 급증했다. 방법 검색 순
MBC는 아이유와 변우석이 주연하는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내년 상반기에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신분 타파 로맨스물이다.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인 성희주(아이유)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이안대군(변우석)의 갈등과 사랑을 그린다. MBC 극본공모 당선작으로, '환혼'의 박준화 감독이 연출한다. MBC는 '라이어', '유부녀 킬러', '너의 그라운드
국내 유일의 LoL 단기 컵 대회가 디즈니와 만난다. 디즈니+는 6일 개막하는 '2025 케스파컵'을 글로벌 독점 생중계한다고 4일 밝혔다. 케스파컵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대회다. 올해는 챔피언스코리아(LCK) 열 팀과 베트남·일본 올스타팀, 북미 클라우드9과 팀 리퀴드 등 모두 열네 팀이 출전한다. 예선·본선은 6~9일 온라인으로 열리고, 결선은 11~14일 서울 상암 SOOP 콜로세움에서 펼쳐진다. 모든 경기는 한국, 일본,
넬리 코르다(미국)가 여자 스포츠선수 수입에서 7위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인 스포티코가 3일(현지시간) 올해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를 발표했다. 세계랭킹 2위인 코다는 올해 1380만달러(약 203억원)를 벌었다. 세계랭킹 1위인 지노 티띠꾼(태국)은 15위(1010만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상위권은 올해도 테니스 선수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3위 코코 고프(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올해의 선수 후보가 됐다. PGA 투어는 3일(현지시간) 이들 2명에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벤 그리핀(미국)까지 더한 4명의 올해의 선수 후보를 발표했다. 올해의 선수는 2025시즌 정규대회에 15회 이상 출전한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투표는 3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수상자 발표는 이후에 이뤄진다. 셰플러
올해 황유민을 직접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6일부터 이틀간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2025 백송홀딩스·부산일보 채리티 매치가 격전지다. 이번 대회는 기존 정규 투어와는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들이 격돌한다. 팀 LPGA는 김효주, 최혜진, 황유민이 나선다. 팀 KLPGA는 박현경, 이예원, 배소현이 힘을 모은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