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1위 업체인 쿠팡에서 고객 3000만명 이상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 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자 소행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에 근무했던 중국 국적자가 쿠팡 고객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5일 쿠팡 측으로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고소장을 받아 개인 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쿠팡이 경찰에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노동조합이 12월 1일부터 '준법운행'에 들어가면서 출퇴근길에 혼잡이 예상된다. 노조의 준법운행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렬에 따른 대응이다. 30일 서울교통공사 노사에 따르면 제1노조인 민주노총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과 제2노조인 한국노총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는 12월1일 첫차부터 준법운행을 한다. 준법운행은 파업과 달리 안전한 승하차를 위해 역사 정차 시간을
최근 국토교통부가 내년 수도권에서 2만9000가구에 달하는 공공분양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했으나, 실제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확인됐다. "판교급 신도시 조성에 준하는 수준의 공급"이라고 홍보하면서도 이중 사전청약 물량이 있다거나 실제 청약 물량에 대해 언급은 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공급 물량 부풀리기'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물량 중 실수요자들이 분양받으
국내 300인 이상 기업 10곳 중 4곳이 내년 긴축 경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투자·채용을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국내 229개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2026 기업 경영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300인 이상 기업의 41%가 내년 '긴축경영'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300인 이하 기업은 '현상 유지'를 하겠다는 응답(45%) 비율이 가장 높게 나왔다. 내년 기조를 긴축경영으
올해 달러 환산 국내총생산(GDP)이 뒷걸음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원·달러 환율은 치솟으며 GDP 증가분을 압도한 영향이다. 30일 국제통화기금(IMF) 연례협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달러화 기준 명목 GDP는 1조8586억달러로 추산된다. 지난해 1조8754억달러보다 168억달러(0.9%) 줄어든 것이다. 2023년 기록한 1조8448억달러와 비교해도 2년간 138억달러(0.7%) 늘어나는 데 그치며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원화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12월 2일)을 이틀 앞둔 30일 쟁점 예산과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 국정조사 문제 등을 놓고 최종 조율에 나섰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추가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등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논의했으나 예산안 관련 합의를 도출하지 못
최근 1년간 발생한 지능형 지속 공격(APT)의 절반이 북한 해킹 조직의 소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445억원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해킹 사건 배후로도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조직 라자루스(Lazarus)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30일 안랩이 발표한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 & 2026년 보안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올해 9월 사이 공개된 APT 그룹 활동 내역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이 언급된 곳은 라자루
지나치게 늘어난 가계부채가 우리나라의 민간소비를 매년 0.4%가량 끌어내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0여년간 민간소비가 1.6%포인트 구조적으로 둔화했는데, 이 중 25%는 부동산 대출 등의 영향이었다. 원리금 상환 부담과 주택자산의 유동화 한계가 가계의 소비를 제약한 결과다. 금융당국과의 공조를 통한 가계부채 관리 기조를 장기 시계에서 일관되게 이어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한국은행은 '핵심이슈-부동산發
중국 당국이 홍콩 아파트 화재 사건을 계기로 한 반중국 행위를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12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2019년 같은 반중국 시위가 재연될 가능성을 우려한 것이다. 29일(현지시간) 홍콩 주재 국가안보공서(홍콩 국가안보처)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반중 세력을 향해 "민의를 거스르고 이재민들의 비통함을 이용해 정치적 야심을 이루려 한다"며 홍콩을 2019년 당시 난국으로 되돌
아침 출근길에 지켜봤던 그 장면은 한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지하철 계단을 힘겹게 오르는 할아버지의 모습. 그는 한 손으로 흰 지팡이를 잡은 채 앞길을 개척했다. 다른 손으로는 계단 손잡이를 잡고 균형을 유지했다. 그의 모습을 뚫어지게 지켜본 이유는 할아버지 뒤를 따르던 할머니 때문이다. 가냘픈 체구의 할머니는 할아버지 허리춤을 잡은 채 그를 의지해 계단을 올랐다. 두 사람은 그렇게 한 발 한 발 위태로운 발
누리호 4차 발사는 민간 기업이 처음으로 제작·총조립을 맡아 성공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밤하늘을 가른 성공 장면만 보면 한국 우주개발의 민간 주도 전환이 자연스럽게 연착륙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성공을 곧바로 '민간 체제의 안정성'으로 해석하긴 이르다. 기술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이 체제를 떠받치는 구조적 토대가 얼마나 견고한지에 대한 질문은 오히려 더 깊어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흔히 주목받지 않
1981년 1월 삼보컴퓨터가 처음으로 한국 시장에 PC(개인용 컴퓨터)를 내놓았다. SE-8001이란 이름표를 단 이 제품 가격은 약 1000만원. 1980년 대졸 초임이 처음으로 월 20만원을 돌파했다(경총 자료). 말하자면 SE-8001은 웬만한 기업 신입사원 연봉 4년치에 달하는 고가품이었다. 개인용 컴퓨터라지만 사실 이 제품 주고객은 기업이었다. 회계처리 등 업무 효율화를 위해 사무실에 SE-8001을 집어넣었다. 가정용 혹은 개인용 컴퓨
프랑스 국립영상원 '시네마테크 프랑세즈'가 빈대 출몰로 한 달간 상영관 일부를 폐쇄하는 사태를 맞았다. 연합뉴스는 파리 동부에 위치한 이 기관이 28일(현지시간)부터 상영관 4곳을 닫고 전면 방역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전했다. 전시 공간 등 상영관 외 구역은 정상 운영되지만 주요 프로그램 대부분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빈대 출몰 소식은 이달 초 관람객의 제보로 처음 알려졌다. 한 방문객은 "좌석 주변과 옷 위를 기어
구독자 114만명을 보유한 유튜버가 폐지를 주워 생계를 잇는 노인에게 '한도 없는 신용카드'를 선물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유튜버 '킴브로'는 지난 23일 자신의 채널에 '폐지 할머니께 신용카드 드리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킴브로는 영상에서 "동네에서 오래도록 폐지를 주워오신 할머니가 오늘만큼은 필요한 것을 마음껏 사셨으면 좋겠다"며 신용카드를 직접 건넸다. 할머니는 "정말 써도 되느냐"고
미국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비판적 기조인 언론사를 공개 저격하는 '블랙리스트'를 공개하는 코너를 지난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웹사이트에 신설했다. 해당 웹사이트 내 '미디어 범죄자(Media Offenders)' 메뉴에 접속해 보면 상단에 '오도. 편향. 폭로'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여기에서 29일 현재 보스턴 글로브, CBS 뉴스, 인디펜던트 등 3개 언론사가 '이번 주의 미디어 범죄자'로 지목됐다. 화면 하단 '치욕의 전당
에코프로가 헝가리 양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30일 에코프로는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 최초의 유럽 생산거점으로서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44만㎡ 부지 규모로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 리튬 가공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공업용 산소와 질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등이 입주했다.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CAPA)은 5만4000t이다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 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점유율이 78%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가 높은 OLED에 집중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우리 기업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0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1∼3분기 700달러(약 100만원) 이상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 내 OLED의 침투율은 약 78%로 집계됐다. 해당 가격대에서 판매된 약 127만대의 모니터 중 약 99만대가 OLED 패널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30일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한 도시광산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발표하며, 폐제품에 내장된 금속을 재자원화하는 '도시광산' 산업을 육성해 공급망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국내 핵심 광물의 높은 수입의존도와 중국의 희토류 통제와 같은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등에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국내 폐기물 발생량은 약 1억7600만톤에 달하며 이 가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5000원 이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뷰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가운데 고가 화장품 구매 여력이 있는 60대 이상 시니어층에서도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대가 높은 화장품을 구매하기 전, 적은 비용으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미리 체험하고 비교하는 '리트머스 소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연령대를 불문하고 소비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시장조사전문
레오시 야나체크(1854~1928)와 요제프 수크(1874~1935). 현악 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바이올린 전채안·박은중, 비올라 장윤선, 첼로 박성현)이 데뷔 6년 만에 첫 음반을 녹음하며 선택한 체코의 작곡가들이다.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처럼 유명하지 않고, 무엇보다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라고 하면 보통 안토닌 드보르자크(1841~1904)와 베드르지흐 스메타나(1824~1884)가 꼽힌다. 박성현은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공연장 사운
일본 도쿄를 방문하면 꼭 구매하는 것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JR동일본의 교통카드일 것입니다. '스이카'로 불리는 교통카드인데요. 원하는 금액을 충전해서 쓰는 것이라 편리하죠. 특히 스이카는 카드에 그려진 펭귄 캐릭터로도 유명합니다. 일본 여행 커뮤니티 등에서도 스이카 인증샷에 이 펭귄이 빠지지 않고 등장할 정도죠. 이렇게 '펭귄 교통카드'로 이름을 알렸는데, JR동일본이 펭귄 마스코트를 교체한다고 발표해 일본에서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되는 불꽃축제의 비용 구조가 크게 다르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이 전액을 부담하는 반면, 부산불꽃축제는 오히려 부산시가 한화에 용역비를 지급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부산시의회 김효정 의원(국민의힘·북2)은 29일 "한화그룹이 20여년간 사회공헌 사업으로 서울 불꽃축제를 운영하며 매년 100억원 이상을 투입해왔다"고 밝혔다. 한화는 올해도
편집자주삼겹살 1인분에 2만원, 자장면 한 그릇에 7500원인 시대다. 2024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8(2020년=100)로, 2025년 역시 고물가 여파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졌다. 주머니톡(Week+Money+Talk) 연재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물가와 함께 우리 주머니 사정과 맞닿은 소비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겨울 딸기 철을 맞아 특급호텔들이 잇달아 딸기 뷔페 가격을 올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원재료인
새로운 슈퍼스타가 나왔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이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접수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끝난 2025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약 58억7000만원)다. LPGA 투어 시즌 3승이자 통산 7승을 따냈다. 그는 이번 시즌 올해의 선수(199점)를 비롯해 상금(757만8330달러), 평균타수(68.68타), CME 그룹 포인트(4067점) 등에서 1위에 올
'돌격대장' 황유민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2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차지했다. 2년 연속 수상이다. 인기상은 골프 팬 온라인 투표로 뽑았다. 트로피와 함께 8백만원 상당의 리네로제 소파를 부상으로 받았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인 황유민은 해외특별상도 수상했다. 황유민은
일본 기업의 특별한 행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기록한 박현경이 28일 일본 가전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히라타그룹과 후원 재계약을 했다. 작년 5월 박현경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당시 대회 기간에 단기 후원을 진행했다. 히라타그룹은 박현경의 실력과 성품을 높게 평가해 남은 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