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0만건에 달하는 쿠팡의 고객 정보를 유출한 용의자로 중국 국적의 퇴사한 전 직원이 지목되는 가운데, 해당 직원이 해고에 대한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용의자로 지목된 이 직원이 수개월에 걸쳐 고객 정보를 대규모로 탈취한 뒤 금전을 요구하는 등의 별다른 요구가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한 의문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브랫 매티스 쿠팡 최고정보보안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이어 e커머스 업체 G마켓에서도 무단 결제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 이용자 60여명은 지난달 29일 무단 결제 사고를 당했다며 금융감독원에 해당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무단 결제는 G마켓의 간편 결제 서비스 '스마일페이'에 등록돼 있던 카드로 상품권이 결제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별 피해 금액은 3만원에서 20만원 이하인 것으로 확인됐다. G마켓은 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은 2.1%를 제시해 올해보다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2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을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유지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과 동일한 수준이다. 내년 성장률은 2.1%로 제시돼 기존 전망(2.2%)보다 0.1%포인트(P) 낮아졌다. OECD는 한국경제가 소비 쿠폰 등 확장적 재정정책과 완
중국이 생산하지 못하는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한국과 중국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한때 20%대로 좁혀졌던 OLED 시장 점유율 격차는 최근 들어 30% 넘게 확대됐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난 데 더해 애플이 최상위 모델에만 적용해온 LPTO OLED를 아이폰17부터 모든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기술력 우위를 앞세워 고부가 중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주식 전량인 지분 1%가량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증여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홍 명예관장이 장남 이 회장에게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주식 전량(180만8577주·지분율 기준 1.06%)을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증여 예정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이로써 기존 최대주주였던 이 회장의 지분율은 19.76%에서 20.82%로 늘어나게 된다. 삼성물산
여느 겨울밤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2024년 12월3일 밤 9시40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긴급 브리핑을 한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약 50분 뒤인 10시27분, 윤 전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 홀로 나와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발표했다. 귀를 의심할 정도의 발표 내용이 생방송으로 전파됐다.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 '국회 앞 시민과 군경
원화의 실질가치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며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금융상품 전반에 '가치 안정성' 요구가 높아진다. 스테이블코인 역시 예외가 아니다. 최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는 도입 시점보다 설계의 정교함이 더 중요하다. 정밀한 설계 없이 추진되는 스테이블코인은 혁신이 아니라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수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tok talk! world photo ㅡ"조용히 해, 돼지야" 논란에…"가장 투명한 대통령" 황당 옹호지난 11월 14일(현지 시각)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에게 '엡스타인 파일'을 아직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묻던 블룸버그 통신의 캐서린 루시 기자의 말을 끊고 삿대질하며 "조용히 해. 조용히 해, 돼지야"라고 발언해 논란이 컸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후 브리핑에서 한 기자로부터 "트럼프 대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처럼 혁신적 제품이 앞으로 시장을 바꿀 것이라는 사실을 일단 써보면 알게 될 것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인폴딩 구조…"삼성전자 모든 기술 집약"삼성전자가 2번 접는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트라이폴드)'를 야심 차게 공개했다. 삼성은 이 제품이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은 물론 콘텐츠 감상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온라인 장터 격인 '마켓플레이스'에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을 포함한 신기능들이 추가된다. 마켓플레이스는 소프트웨어(SW)와 서비스, 데이터 솔루션 등을 손쉽게 판매 또는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AWS 이외의 제삼자도 판매가 가능하다. AWS는 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연례행사 '리인벤트(re:Invent) 2025'에서 AI를 기반으로 탐색과 배포 등 모든 과정을 간소화하는 마
홈플러스는 현금흐름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폐점을 보류해온 15개 점포 중 5개 점포의 영업 중단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지급불능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폐점이 보류된 15개 점포 중 적자 규모가 큰 일부 점포에 대해 영업 중단을 검토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회사 측은 "주요 거래처의 거래조건 복구 및 납품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유동성 이슈가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납품 물량
1일 찾은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의 화요 공장. 밥 짓는 향과 알코올 냄새가 은은하게 뒤섞인 생산동에는 흔한 양조장에서 찾을 수 없던 정교한 배관과 스테인리스 설비, 각종 센서가 촘촘히 배치됐다. 증미·제국·발효·증류·숙성 전 과정에는 자동 반응 제어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장비가 적용돼 주요 변수가 실시간으로 관리되는 스마트팩토리다. 화요의 제조 정체성은 숙성실에서 드러났다. 2004년 첫 제품 생산 때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필기 애플리케이션(앱) '굿노트(Goodnotes)'와 손잡고 디지털 플래너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디지털 플래너는 이( e)-프리퀀시를 완성한 뒤 실물 플래너를 예약 및 수령한 고객에게만 추가로 제공되는 혜택이다. 올해는 이용 대상을 넓히기 위해 대학생 전용 멤버십 '캠퍼스 버디(Campus Buddy)' 회원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플래너 증정 이벤트도 새롭게 마련했다. 스타벅스가 디지
배우 심은경이 영화 '여행과 나날'로 일본과 싱가포르 주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닛칸스포츠영화대상과 싱가포르국제영화제다. 미야케 쇼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설국의 여관에서 예상치 못한 시간을 보내는 각본가의 여정을 그린다. 츠게 요시하루의 명작 만화 '해변의 서경'과 '혼야라동의 벤상'을 원작으로,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허물며 인생에 필요한 꿈같은 시간을 선사한다. 심은경은 각본가 이로 열연
국립고궁박물관은 3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관 20주년 특별전 'RE:BORN, 시간을 잇는 보존과학'을 연다. 보존과학을 단순한 복원 기술이 아닌, 유산의 생명을 연장하고 그 가치를 미래로 잇는 과정으로 조명하며 수행 중인 다양한 과학 기반 연구를 소개한다. 전시는 보존처리, 과학 분석, 복원·복제 등 세 섹션으로 구성된다. 1부 '보존처리, 시간을 연장하다'에서는 최초로 공개하는 대한제국 추정 유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1945년부터 현재까지 80년간 이어온 양국 미술 교류의 여정을 되짚는 전시가 마련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요코하마미술관과 공동 주최로 '로드 무비: 1945년 이후 한·일 미술' 전시를 오는 6일부터 내년 3월22일까지 일본 요코하마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전시는 한·일 양국의 미술가 50여 명(팀)의 작품 160여 점을 통해 1945년부터 오늘날까지 양국 미술 교류의 전개 과정을 역
연말 서점을 뜨겁게 달궜던 '트렌드 서적 열풍'이 최근 힘이 빠지는 모습이다. 매년 주목받던 1년 단위의 트렌드 전망서들도 예년만큼 독자의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연례 트렌드 전망서' 문화가 자리 잡은 한국이지만, 이 흐름 역시 점차 완만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트렌드 관련 도서 출간 종수는 꾸준히 증가했지만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교보문고 기준으로
장타자 방신실이 더 큰 무대에 나선다. 4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파이널 퀄리파잉(Q) 스테이지에 출전한다. 116명이 등판해 90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친다. 25위까지 2026시즌 LPGA 투어 등판 자격을 얻는다. 방신실은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5승을 수확한 선수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우승 3회, 준우승 2회
이민지(호주)가 다시 톱 3에 복귀했다. 1일(현지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6.23점을 받아 지난주 4위에서 1계단 올라섰다. 지난주 3위였던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1계단 떨어진 4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없어 순위 변동은 크지 않았다. 지노 티띠꾼(태국)과 넬리 코르다(미국)는 1~2위를 굳게 지켰다. 찰리 헐(잉글랜드) 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6위, 인뤄닝(중국)이 7위에 포진했다. 한국은
모든 준비를 끝냈다. 큰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이정환이 DP월드투어에 나선다.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 플레이어 컨트리클럽(파72·7819야드)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총상금 60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정환은 2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를 통해 "2026시즌 첫 대회인 만큼 설레고 기대도 된다"며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