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중견기업 성장 기반 구축 원년 선언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9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한 ‘2025년 정기총회’에서 최진식 회장을 제1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 2028년 2월까지다. 연임이 확정된 최 회장은 기업 지속 성장의 기반이자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최선의 해법으로서 상속·증여세제 개편을 촉구하는 취임 일성을 내놨다.
최 회장은 이날 “기업의 성장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발전시키고, 더 나은 경제가 보다 풍요로운 국민 삶의 터전을 이루는 원리에 이견은 있을 수 없다”면서, “상속·증여세제 개선은 물론, 우리 사회 발전의 핵심 과제임에도 쉽게 말하지 못하는 첨예한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문제 제기하고, 합리적인 해법을 견인하는 경제단체 본연의 역할을 당당하게 수행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22년 제11대 회장 취임 이후 중견기업계의 숙원인 중견기업법의 상시법 전환을 이끌어냈다. 법인세 과세표준 구간별 1%포인트 인하, 미환류 소득 법인세 대상에서 중견기업 제외, 상속세 및 증여세 과세 특례 대상·한도 확대, 비수도권 소재 뿌리 중견기업 외국인력 고용 허가, 중견기업 명문장수기업 신청 기준 완화 등 다양한 법·제도 혁신을 이끌며 중견기업 경영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회장은 “중견련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운영될 ‘경영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중견기업의 미래를 뒷받침할 법·제도 환경 개선, 경제 성장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는 한편, 중견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보다 내실 있게 기획,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경제 6단체라는 호명에 걸맞은 사회적 기여를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중견기업계는 물론, 정부, 국회를 비롯한 각계와 긴밀히 소통, 협력하겠다”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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