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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내일이 기대되는 ‘건강한 어르신친화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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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재인증에 이어 건강고령친화도시 ‘우수상’ 수상
어르신친화도시 종합계획 57개 사업 ‘착착’ 진행 중
건강, 사회참여, 일자리, 소통까지 ‘고령이 약점이 아닌’ 활력있는 생활 지원

노원구, 내일이 기대되는 ‘건강한 어르신친화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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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어르신 정책을 통해 어르신친화도시에 한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2월 현재 노원구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 인구는 약 9만 7000명으로 이는 지역 내 인구의 약 20%에 해당된다. 구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어르신친화도시 조성을 선포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2023년 구에서 수립한 ‘제2기 어르신친화도시 5개년 종합계획’에는 WHO가 제시하는 고령친화도시 8대 영역(시설, 교통, 주거, 사회활동, 일자리, 사회통합, 정보, 돌봄 및 보건) 전반에 걸쳐 57개의 세부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어르신 구강보건 사업을 포함한 ‘돌봄 및 보건’ 영역 ▲청춘카페 운영 등 ‘사회활동’ 영역에서는 당초 사업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먼저, 구는 전국 최초로 구 직영 '노원어르신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상담의 지속성을 보장하고 자살, 우울에서부터 성 문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욕구와 심리 문제 해소에 힘쓰고 있다.

또 어르신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가장 좋은 운동으로 ‘걷기’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구 전역에 걸친 보행환경 개선과 함께 별도의 교육과정을 거쳐 위촉된 걷기활동가의 보조에 따라 걷기 운동을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 10개 동 시범운영 결과 약 1000여 명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 19개 전체 동으로 확대한다. 걷기 활동에 참여한 어르신은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평생건강관리센터를 통해 걷기 운동 전·후의 건강증진 효과에 대한 분석과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진행한다.


서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소모임을 구성하여 관계망을 형성하고 한끼 밥상을 지원하는 '노원 어르신휴센터'는 어르신의 건강, 복지, 공동체까지 복합적인 효과를 내는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실시한 이후 올해는 65세 이상 어르신까지 확대한 대상포진 무료 접종사업도 어르신들께 크게 환영을 받고 있다.


어르신의 왕성한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사업들도 성과를 내고 있다. 전국 최초로 구에서 직영하는 '어르신일자리지원센터'가 종합적인 취업교육 및 상담창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담 기관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와 더불어 '어르신일자리 원스톱센터'가 추가로 조성되어 올해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복합 커뮤니티 공간인 '청춘카페'는 권역별 4개소가 운영 중이며, 노년기 제2의 삶을 대비하기 위한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노원어르신행복대학', 은퇴 어르신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노원 5070 재능기부단' 등도 중장년층 이상 시니어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구는 다양한 분야의 어르신 지원사업의 정보가 대상자에게 정확히 전달되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소통 채널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복지대상 연령대에 진입하는 새내기 어르신을 위한 복지혜택 설명회를 개최, 올해부터는 어르신들을 위한 지자체 전국 최초 시니어 유튜브 채널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세계보건기구 WHO의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FCC)’ 재인증을 받은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건국대 건강고령사회연구원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아 어르신친화 정책의 우수성과 사업추진 성과를 인정받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초고령사회의 대비는 전국 지자체 모두의 숙제인데, 구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전체 인구의 20%에 육박하는 어르신들이 단순히 복지대상자로 뒷전에 밀려나 있기보다 여전히 다가올 날들을 기대하며 건강하게 사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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