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 기업 비투엔 (대표이사 안태일)은 자회사 XOOX Korea(대표이사 김창수)를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콘텐츠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8일 밝혔다.
팬데믹 이후 어린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자극적이고 유해한 콘텐츠들의 심각성이 대두됨과 동시에 이를 해결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미 전 세계로 퍼져 있는 SNS 플랫폼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남녀노소 누구든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건전한 플랫폼이 각광을 받고 있다. 현실적으로 SNS의 사용을 막을 수 없다면 아이들을 위한 무공해 플랫폼을 제공해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XOOX Korea(수스코리아) 마케팅 박유택 이사는 “온라인에서 아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순도 100%의 안전한 놀이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XOOX Korea(수스코리아)’를 만들게 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라며 “이미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온라인 플랫폼의 접속을 막을 수 없다면 안전이 보장된 공간을 만들어 놀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11일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 광고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XOOX(수스)는 숏폼 콘텐츠 챌린지 기반의 반려동물 전용 SNS 애플리케이션이다. 사람이 아닌 반려동물 계정으로 운용되는 플랫폼으로 해당 계정에 반려동물 영상을 올려 다른 계정과 소통할 수 있다. XOOX에서 반려동물의 주인은 펫틀러(관리인)로 불린다. 계정의 주체를 반려동물로 설정한 세계 최초 반려동물 SNS인 셈이다.
XOOX 플랫폼에서는 자극적인 영상을 찾아볼 수 없다. 사람은 팔로워 수와 세간의 관심을 끌기 위해 억지로 가식적이고 폭력적인 영상을 만들 수 있지만 동물로 인위적인 영상을 만들 수는 없기 때문이다.
XOOX는 지난해 11월 서비스 개시와 함께 뉴욕 타임스퀘어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퍼스트 독이었던 ‘보(Bo)’를 아바타로 재탄생 시킨 영상과 스페이스X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에게 스타쉽에 반려동물도 데려가 달라는 메시지를 띄워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비투엔은 XOOX LAB Inc.와 함께 XOOX Korea를 통해 건전한 온라인 문화 정착을 위한 ‘펫츠 앤 키즈(Pets & Kids) 챌린지’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무공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의 창의력 및 상상력을 일깨워 정서 발달과 성장에 도움을 주겠다는 방침이다. 자극적인 콘텐츠 홍수 속에 순수하고 사랑 넘치는 콘텐츠가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자는 취지다. 사람과 동물들이 함께 하는 다양한 영상을 ‘XOOX PET’ 애플리케이션에 올려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챌린지는 버려진 반려동물 구호과 유기동물 입양을 위한 목적의 챌린지와 함께 내달 중순 실시 예정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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