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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 하루천자]가을의 독립기념관, 걷고 배우고 찍고 ‘일석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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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 하루천자]가을의 독립기념관, 걷고 배우고 찍고 ‘일석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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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은 흑성산을 배경으로 총 120만 평 부지 위에 지어졌다. 대한민국의 5000년 역사를 고스란히 배울 수 있는 이 곳은 동양 최대의 기와집인 겨레의 집 뒤편을 따라 제1전시관 겨레의 뿌리, 제2전시관 겨레의 시련, 제3전시관 나라지키기, 제4전시관 평화누리, 제5전시관 나라되찾기, 제6전시관 새나라세우기, 제7전시관 함께하는 독립운동, 입체영상관으로 총 8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독립기념관에는 전시관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겨레의 탑을 지나 겨레의 집으로 가기 전 백련못은 약 2만6446㎡의 면적에 5만t이 담수돼 있다. 이 연못의 물은 흑성산 산정으로부터 개수로를 통해 연못으로 유입되도록 했다. 외곽 호안은 지형의 연속성을 살려 완만하게 토사처리를 하면서 자연석을 배치해 녹지와 나무그늘을 만들어 관람객이 접할 수 있는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 조성됐다.

백련못에서 바라온 전경 [사진제공=독립기념관]

백련못에서 바라온 전경 [사진제공=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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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의 경내에는 야외 전시물로서 애국선열들의 시·어록비가 있다. 여기에는 이순신 등 전통시대에 국난을 극복한 인물과 김구 등 일제 침략기에 독립운동을 주도한 애국선열들의 불굴의 민족혼과 자주독립의지가 담긴 어록이 새겨져 있다. 짧은 글 속에 응축돼 있는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고귀한 나라사랑 정신은 우리들의 가슴에 영원히 새겨져 계승될 것이다.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고 그 의지를 후세에 길이 전할 역사교육장으로 통일염원의 동산이 조성됐다. 상징조형물은 원뿔형 무지개 모양으로 그 중심에 종을 설치해 남과 북이 합일된 통일실현의 의지를 종의 울림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출시키고자 했다. 또한 국민들의 통일염원을 벽돌에 새겨 후세에 영구히 보존하고자 국민참여의 장이 마련돼 있다.

독립기념관 내 단풍나무숲길 [사진제공=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 내 단풍나무숲길 [사진제공=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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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숲길은 경내 조선총독부부재전시공원에서 시작해 통일염원의 동산 입구까지 약 4㎞에 걸쳐 조성돼 있다. 폭 4m의 포장길 좌우에 2000주의 단풍나무가 심어져 있다. 단풍나무 숲길을 걷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내외며, 특히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곳곳에 터널을 이루고 있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겨레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공간인 추모의 자리는 독립기념관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폭 105m, 높이 3∼7m의 벽부조가 병풍처럼 둘러서 있고 가운데에 돌제단과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분수가 있으며, 벽부조 양쪽에는 봉화대가 설치돼 있다.

벡련못에서 바라온 겨레의집 [사진제공=독립기념관]

벡련못에서 바라온 겨레의집 [사진제공=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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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독립기념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소개하고 알리기 위한 가을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독립기념관을 방문하고 가을의 정취를 사진에 담아 11월 12일까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는 1인당 5점 이내의 작품 응모가 가능하고, 공모전 기간은 9월 22일부터 11월 12일까지다. 공모전 결과 발표는 11월 28일 예정돼 있다. 공모전에서 총 15점을 선정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붉게 물든 가을의 정취를 사랑하는 가족 및 연인과 함께 행복하고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며,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모전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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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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