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21.9%, 재학생 78.1%
본수능서 재수생 비율 높을 가능성
올해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접수자 중 재수생 비율이 역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응시 신청 접수 결과에 따르면 졸업생 등 지원자 수는 10만4377명으로, 전체 응시자 중 21.9%다.
올해 6월 모의평가 대비 1만6077명, 지난해 9월 모의평가 대비 1만2126명이 늘었다.
이는 2011학년도 평가원 수능 첫 모의평가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대를 유지하던 9월 모의평가 재수생 응시자 비율은 2021년 21.1%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18.9%로 줄었다가, 올해 20%대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9월 모의평가 재학생 비율은 역대 최저치인 37만1448명(78.1%)을 기록했다. 재학생 비율은 2021년 처음으로 70%대로 내려와서 올해도 70%대에 머물렀다.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도 2011년 이 가장 높은 재수생 응시자 비율(31.1%)을 기록한 것을 고려했을 때 올해 본수능에서도 재수생 비율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본수능 재수생 응시자 비율은 지난해보다 높은 35%대까지 예상할 수도 있다"라며 "재수생이 올해 크게 늘어난 상황으로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수시에서 최대한 승부처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9월 모의평가 영역별 지원자 수는 국어 영역이 47만5374명, 수학 영역이 47만2391명, 영어 영역이 47만5198명, 한국사 영역이 47만5825명, 사회탐구 영역이 25만1253명이다. 과학탐구 영역은 25만1653명, 직업탐구 영역이 6818명이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2만7398명이다. 9월 모의평가 응시 신청 접수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9일간 진행됐다. 모의평가는 오는 9월6일 실시될 예정이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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