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1시30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최
인력난해소·외국인 유학생 일자리제공 지역정착 유도
부산시는 지역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유학생 일자리 제공을 통한 지역 정착을 위해 20일 오후 1시 30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는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특화형 비자 지역우수인재 유형(F-2-R)’과 연계한 채용박람회이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 글로벌도시재단(대표 황기식)과 부산경제진흥원(원장 진양현)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부산 출입국·외국인청(청장 이동휘)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지역특화형 비자 허용업종 분야를 포함한 16개의 부산지역 기업들과 지역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등이 참여해 300여명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박람회는 기업과 유학생 간 현장 채용을 위한 채용면접관이 진행되며, 온라인 채용도 함께 진행돼, 현장 참여가 불가한 지원자들은 7월 21일부터 8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도 입사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직자를 위한 화장(메이크업), 머리 멋 내기(헤어스타일링)와 증명사진 촬영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이번 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유학생은 QR코드를 통해 사전등록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으로 방문하면 된다.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지역 인재 유형’은 부산 지역대학을 졸업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우수 외국인 인재에게 인구감소지역(동구·서구·영도구)에 거주·취업하는 조건으로 거주(F-2) 비자를 발급해 주는 제도다.
외국인 인재가 취업하게 되면 거주 비자로 체류자격을 변경할 수 있도록 부산시장 추천서가 발급된다. 최종적으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청의 심사를 통해 거주 비자를 발급받으면 부산에서 거주하고 취업을 할 수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법무부 공모에 선정돼, 동구·서구·영도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배정된 할당(쿼터) 110명 중 38명을 모집한 상태다.
남정은 시 청년산학국장은 “지역특화형 비자에서 취업은 주요한 요건이기에, 이번 채용박람회는 인력난을 겪는 기업과 부산에 정착하고자 하는 유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대학이 배출한 인재가 부산시에 정주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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