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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에 車범퍼까지 잠긴 빗길, 1~2단 기어로 한번에 지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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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플러에 물 유입…엔진 멈출 수 있기 때문
침수 발생한 차량, 반드시 견인해야

장마가 시작되면서 이번 주부터 전국 각지에 물폭탄이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물길 운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국지성 폭우로 침수된 도로를 주행할 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차량 손상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물이 범퍼 높이까지 차오른 곳을 달릴 때는 미리 1~2단의 저단 기어로 변환한 뒤 한 번에 지나가야 한다. 중간에 기어를 바꾸거나, 차를 세우면 위험하다. 머플러에 물이 유입돼 엔진이 멈출 수 있기 때문이다.


물웅덩이를 통과한 뒤에는 반드시 브레이크 성능을 점검해야 한다. 물웅덩이는 가능하면 피하는 게 권고되나, 어쩔 수 없이 통과해야 한다면 1단이나 2단 기어로 바꾼 뒤 시속 10~20㎞로 통과해야 한다.


지난 2020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충남 천안시 한 도로에서 차량들이 물에 잠겨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 2020년 폭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충남 천안시 한 도로에서 차량들이 물에 잠겨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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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한 후에는 서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 번 가볍게 작동, 젖어있는 브레이크 라이닝을 말려 브레이크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또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 절대 시동을 켜서는 안 된다.

물속에서 차가 멈췄거나, 주차돼 있을 경우 시동을 걸거나 다른 기기 등을 만지지 말고 곧바로 보험사 등에 연락해 견인해야 한다. 침수된 차에 시동을 걸면 엔진 주변 기기까지 물이 들어가 더욱 치명적인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침수된 차량의 경우 자동차 정비소에서 엔진 및 주변 물품을 전부 분해해 청소한 뒤 운행해야 한다.


손해보험사들을 통해 차량 침수 피해와 관련된 정보를 얻는 방법도 있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들은 본격적인 장마철에 앞서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고객들에 이와 같은 유의 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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