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주요 결제 수단 중 하나로 성장
편의점에서 삼성페이나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지난 3월16일부터 2달간 운영 편의점 GS25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각 종 페이 등 스마트폰 기반 간편결제 이용 건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182.6%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 GS25는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인 GS페이와 함께 애플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페이코 등 10여종 이상의 간편결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은 GS페이가 전체 간편결제 증가율 110%p를 상회하는 299.5% 신장하며 간편결제 시스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앞서 GS리테일은 2021년 8월 GS페이를 자체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론칭한 바 있다. GS25, GS더프레시 등 1만7000여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며 누적 가입자 수만 2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국내 도입한 애플페이도 간편결제 서비스 신장을 이끌었다. 애플페이 론칭 후 간편결제 신규 고객 유입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애플페이 사용처 중 가장 활발한 곳은 편의점으로, 출시 직후 한달간 애플페이 이용이 가장 많은 곳으로 집계된 곳은 GS25였다고 GS리테일 측은 부연했다.
GS25는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간편결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GS페이 이용 고객 대상으로 ▲쿠캣 전 상품 구매 시 20% 페이백(1만 포인트 한정) ▲유어스공화춘자장(봉지) 등 인기 먹거리 5종을 1+1으로 판매하는 행사 등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또 애플페이 구매 시 '유어스(P)카이막요거트허니' 등 프리미엄 요거트 5종 1+1 행사, 카카오페이로 구매 시 편스토랑 전상품 50% 페이백(1만 포인트 한정)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 등도 함께 진행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스마트폰 기반의 간편결제시스템이 신용카드, 현금과 같은 편의점 주요 결제 수단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GS페이, 우리동네GS 앱등을 필두로 편리한 쇼핑을 지원하는 디지털라이제이션 고도화에 주력하며 차세대 커머스 트렌드를 주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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