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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정상, 화이트리스트 회복 재확인…반도체 공급망 공조 강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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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기시다, 한일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
NSC 경제안보 대화·재무장관 회의 본격 가동
미래세대·국민 간 교류 확대 항공노선 복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에서 한국을 일본의 수출 우대국 조치 대상인 그룹A(옛 화이트국가·화이트리스트)로 원상회복하기 위한 절차를 착실히 이행할 것을 재차 확인했다. 특히 한일 양국 정상은 경제협력 회복 분위기를 기반으로 한국의 반도체 제조업체와 일본의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반도체 공급망 공조 강화를 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화이트리스트 원상회복을 위한 절차가 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으로 지난 3월 한일정상회담에서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해제, 화이트리스트 복원 등과 관련해 기시다 총리와 합의한 바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과거 수출규제와 관련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했고, 일본 정부도 수출 관련 원상회복 조치를 밟고 있다.


기시다 총리도 공동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수출 통제 당국 간 대화도 적극적으로 이뤄져서 그 결과 일본 정부로서 한국을 그룹A로 추가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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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또 "지난 3월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외교안보 당국 간 안보 대화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경제 안보 대화 그리고 재무장관회의 등 안보경제 분야의 협력체가 본격 가동되고 있음을 환영했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일에 인천에서 재무장관회담이 7년 만에 개최돼 재무 대화를 재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부연했다.


한일 재무장관 회담은 한국 기재부 장관과 일본 재무상 등 양국 재무당국 수장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채널로 2016년 8월 이후 중단됐다가 이달 초 다시 개최됐다.


미래세대 협력과 국민 교류를 위한 성과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저의 방일 계기에 전경련과 경단련이 설립하기로 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이 정식 출범 앞두고 막바지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두 사람은 한일 미래 세대의 교류 확대를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필요한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저와 기시다 총리는 한일 양국의 인적 교류 규모가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2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회복된 것을 환영한다. 양국 국민이 서로에 대한 이해 깊이 하고 우정과 신뢰 쌓아가기 위해서는 미래세대의 교류 중요하다는 데 인식 같이했다"며 "양국 정부 차원에서도 청년 중심으로 한 미래세대 교류 확대하기 위해 구체적 방안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한일 양국 간 인적 교류가 크게 늘어가는 추세를 감안해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간 항공 노선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노력해나가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양국의 미래 세대 간 교류에 대해서는 이번 기회에 한국과 제네시스 프로그램의 대면 교류를 전면적으로 재개하고 교류 인원수를 작년 대비 2배로 늘릴 방침을 결정해 윤 대통령께 공유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번 회담에서는 우주, 양자, 인공지능(AI), 디지털 바이오, 미래소재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 연구와 연구·개발(R&D) 협력 추진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고 양국 정상은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3월 회담에서 양 정상이 제시한 방향성에 따라 양국 간 대화와 협력이 이 두 달 사이에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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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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