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최대 5000원' 화장품 소문에 1020 몰렸다…뷰티상품 매출 70% 늘어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올해 뷰티용품 매출 40%↑
저렴한 가격에 10·20대 구매 많아
신규 브랜드사 지속 유치

아성다이소가 가성비(가격대비성능) 뷰티용품 판매를 강화하며 헬스앤뷰티(H&B) 업계 1위 CJ올리브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국 곳곳에 있는 오프라인 점포를 기반으로 저가형 뷰티 브랜드 입점을 늘리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모습이다.


24일 다이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0일까지 뷰티용품 매출은 전년 대비 40% 신장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0·20대 고객들 구매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다이소 멤버십 데이터상 1~2월 기준 10·20대의 지난해 뷰티상품 구매는 전년대비 30% 증가했고, 올해는 전년보다 70% 늘었다. 최근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주머니가 얇아진 젊은 층들이 다이소에서 저가 화장품을 많이 사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이소 매봉역점 뷰티코너 전경. [사진제공=아성다이소]

다이소 매봉역점 뷰티코너 전경. [사진제공=아성다이소]

AD
원본보기 아이콘

현재 국내 오프라인 뷰티시장은 사실상 올리브영의 독주체제다. 올리브영의 지난해 말 기준 점포 수는 1298개다. 당초 경쟁업체였던 GS리테일의 랄라블라는 지난해 11월 말 사업을 완전히 철수했고, 롯데쇼핑의 롭스도 로드숍을 모두 정리하고, 롯데마트에 숍인숍 형태로 일부만이 전환돼 남아있다. 다이소는 전국 매장에서 뷰티용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매장기반 배송 서비스인 샵다이소에서도 상품 구매가 가능하다. 전국 다이소 매장수는 1390여 개로 올리브영보다 조금 더 많다. 다만 다이소의 특성상 저가 상품만을 취급하는 만큼 오프라인 뷰티시장 점유율 확보에는 명확한 한계도 존재한다.


다이소 화장품은 최대 5000원이라는 가격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다이소의 모든 상품은 균일가인데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 6가지 가격으로 구성돼있다. 다이소는 시중 화장품보다 낮은 가격에 상품 품질을 높이기 위해 책임판매업자,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화장품 전문 기업들의 상품을 공급받고 있다. 실제 화장품 전문 브랜드사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일부 상품은 화장품 품질이 검증된 한국콜마·코스맥스·코스메카코리아에서 생산된 상품이다.


'최대 5000원' 화장품 소문에 1020 몰렸다…뷰티상품 매출 70% 늘어 원본보기 아이콘

다이소는 지난해부터 신규 브랜드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기초화장품부터 클렌징용품, 색조화장품, 남성화장품까지 종류와 품목도 다양하다. 지난해 4월엔 네이처리퍼블릭의 식물원, 5월엔 제이엠솔루션의 B5 히아 라인과 조성아뷰티의 초초스랩, 8월엔 애경의 클렌징 전문 브랜드 포인트, 10월엔 다나한의 고윤 홍삼초 라인, 11월엔 클리오의 트윙클팝, 12월엔 네이처리퍼블릭의 식물원 추가 상품을 선보였다.

올해도 뷰티 카테고리 강화에 방점을 찍고, 상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입점을 강화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트렌드로 자리 잡은 상품들 적극 발굴해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엔 비프루브 기초 화장품 5종을 기획했다. 비프루브는 유기물 함량이 높은 제주도 못난이 당근을 사용했고,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리얼캐롯 앰플, 크림, 워터 에센스, 클렌징 젤은 각각 5000원이며 리얼캐롯 패드는 1000원이다. 5가지 상품을 세트로 모두 구입해도 2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에 불과하다.


다이소 관계자는 "노마스크 시대를 맞이하면서 가성비 높은 뷰티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향후 화장품 전문 브랜드와의 협업 등 뷰티용품의 구색을 강화하고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