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 안전로봇·수중로봇 복합 실증센터
안동 … 농업로봇 실증센터, 구미 … 로봇 직업혁신센터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최근 세계적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무접촉, 자동화가 모든 사회·생활 영역에 적용되고 있어, 제조와 서비스 분야 등에서 로봇산업이 대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에 경북은 기존에 구축된 안전·수중·농업 로봇 실증센터를 통한 전주기 로봇산업(연구→실증→실용화) 육성과 로봇 직업혁신센터 구축으로 로봇 활용 전문인력양성을 통한 독창적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경북도는 수중건설 로봇 기술개발사업(1단계)에 이은 실용화(2단계) 사업으로 수중건설 로봇 성능 고도화 진행과 현장 지원을 통해 수중건설 로봇 분야 선도적 위치를 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수중건설 로봇 3종 중 하나인 ‘URI-T’는 과기부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URI-T(Underwater Robot It’s Trencher)는 중 작업용 수중 로봇을 말한다.
국민 안전 로봇 프로젝트 사업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재난 대응용 첨단안전 로봇 개발과 안전 로봇 실증시험 단지 조성 사업으로 현재 반복적인 통합 실험을 통한 제품 완성도 제고와 시연회를 통해 실용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권은 농업용 로봇 기술개발을 위한 실증연구센터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생산성 하락에 대비하고자 다양한 농작업 환경에 적용 가능한 가변형 메커니즘을 가진 첨단 지능형 팜봇(farmbot) 개발로 미래 한국 첨단농업의 견인차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올해 10월에 개소를 앞둔 로봇 직업혁신센터 구축사업은 미래 유망 일자리가 될 로봇 오퍼레이터와 코디네이터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미래 로봇산업 전문인력 양성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봇 오퍼레이터는 로봇의 조작, 시스템 운영, 주기적인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고, 로봇 코디네이터는 현장 수요에 따라 로봇 기반 생산라인 기획·설계·설치를 담당한다.
이에 경북도는 로봇산업 생태계 기반조성을 위해 22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뛰어들었다.
스마트 농산물 유통·저장 기술개발 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와이어로프·삭륜장치 등 삭도시설 원격검사 로봇 시스템개발 사업, 다품종 EV 폐배터리팩의 재활용을 위한 인간-로봇 협업 해체작업 기술개발 사업이 선정돼 추진 중이다.
또 ‘23년 산업부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 초광역 협력형 과제로 대구·경북이 스마트 이송·물류 AMR(자율주행로봇) 산업육성 초광역 협력 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올해 4월에 발주한 ‘경북 로봇산업 발전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경북 로봇산업 기본계획 수립과 농업, 수중, 안전 등 경북이 경쟁력을 확보한 산업과제 발굴과 지역 로봇 기업 창업과 유치를 통해 ‘R&D 기관-실증인프라-로봇전문기업-로봇 서비스기업’ 등을 집적화할 수 있는 경북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의 밑그림을 그릴 계획이다.
장상길 도 과학산업국장은 “경북은 일찍부터 로봇산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선정·육성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해오고 있으며, 안전·수중·농업 등 3대 핵심 분야는 기술과 인프라 측면에서 국내에서 최고 수준이다”며 “인공지능과 로봇 융합을 통한 국내 최고 수준의 비즈니스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경북만의 독창적 로봇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귀열 기자 mds724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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