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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로 이직 늘었지만 '부메랑 직원'도 증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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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적으로 이직 결심하기도…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 찾아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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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우석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하는 인원이 크게 늘었지만, 전 직장에 다시 돌아가는 이른바 '부메랑 직원'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데이팅 애플리케이션 운영사 OK큐피드에서 홍보 담당자로 근무하던 마이클 케이는 지난해 여름 링크드인으로 이직했다.

하지만 그는 전 직장보다 적은 규모의 팀원과 일하는 등 새 직장에서 팀 운영에 고충을 겪다가 이달 초 OK큐피드로 다시 돌아왔다. 약 8개월만의 복귀였다.


구직·경력 자문 회사 '더 뮤즈'가 올해 초 250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직을 위해 퇴사한 사람의 4분의 3 가량은 이를 후회한다고 답했다. 또 이들 중 절반은 과거 직장으로 돌아가는 것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이직자가 전 직장을 다시 찾는 상황은 사람들이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찾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채용 담당자로 일하는 로라 마줄로는 "이직의 기회가 온다면 사람들은 그 기회가 자신에게 적합한지 평가하기 위한 명확한 기준부터 정해야 한다"며 선호하는 직장 상사 유형, 직장 환경, 언제 일에 몰두하게 되는지 등을 채용과정에서 적으라며 권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직자들이 이전 직장의 단점들을 새로운 곳에서도 발견하는 등 새로운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는 점도 이유로 꼽았다.


뉴욕에서 핀테크 스타트업 채용담당자로 일하는 션 페이지는 "사람들을 높은 임금과 심리적으로 안정적인 팀, 최고의 직장 상사, 성장세인 회사를 원하지만 이런 것들을 다 가질 순 없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삶에 피로를 느낀 사람들이 변화를 위해 충동적으로 이직을 결심하는 경우도 많다.


사회심리학자이자 하버드대 강사인 에이미 커디는 이직자들에 대해 "일부는 단기적으로 그들이 강력하다고 느끼는 것 때문에 직장을 떠났다"고 밝혔다. 마줄로는 주변에서 이직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현 직장에 불만이 없던 사람도 이직을 생각하게 된다며 "사탕 가게에 들어간 사람의 마음과 같다"고 분석했다.




강우석 기자 beedoll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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