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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중국 5%대, 일본 2~3%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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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해외경제 포커스' 발표
민간소비 중심 회복 이어져

한은 "올해 중국 5%대, 일본 2~3%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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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올해 중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민간 소비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한국은행은 '해외경제 포커스'에서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 내외로 낮아질 전망"이라며 "주요 기관들은 일본의 경우 2~3%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중국은 부동산 부문 부진, 강력한 방역조치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5% 내외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소비자물가는 소비 회복 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오름세가 확대됨에 따라 연간 3% 내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중국정부는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정책의 지원 강도를 높이고 통화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중국 경제는 공동부유, 탄소피크 및 탄소중립 등 장기적인 질적 성장기반 강화를 위한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1년(8% 내외) 보다 낮은 5%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강력한 방역조치, 부동산 부문 부진, 기저효과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봤다. 다만 하반기에는 방역조치 완화로 대면 서비스를 중심으로 소비 회복이 본격화됨에 따라 성장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지난해 3분기부터 전력난, 원자재 가격 급등, 헝다사태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투자 및 소비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개선세도 약화되고 있다. 한은은 규제 강화와 헝다 사태 등의 불확실성 증대로 인프라 투자 회복이 지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소비 역시 방역조치 강화로 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다만 고용은 경기회복으로 신규 취업자 수가 늘고 실업률도 하락하고 있다. 11월 전국 조사실업률은 5.0%로 2021년 2월(5.5%) 이후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경제는 글로벌 수요 증가, 민간소비 개선에 힘입어 2~3%대의 플러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글로벌 수요 확대, 민간소비 회복에 힘입어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등으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수요 측면에서는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설비투자와 민간소비도 경제활동 확대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수출은 정보통신기술(IT) 관련 디지털 제품 호조, 자동차 업종 개선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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