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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경쟁률 작년보다 소폭 상승…정시확대·불수능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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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전형 1.3대 1, 작년(1.09대 1)보다 올라
외고 경쟁률도 작년보다 소폭 상승한 1.27대 1
올해만 3개교 전환…2025년 일반고로 모두 전환

서울 13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운영성과평가(재지정평가) 결과가 발표된 9일 자사고 취소 결정이 내려진 서대문구 이대부고 앞에서 학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서울 13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운영성과평가(재지정평가) 결과가 발표된 9일 자사고 취소 결정이 내려진 서대문구 이대부고 앞에서 학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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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 소재 자립형사립고 입학 원서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이 1.3대 1을 기록해 작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시교육청이 8~10일 사흘간 자사고·국제고·외국어고 2022학년도 자기주도 학습전형 원서접수 결과 일반전형 경쟁률은 1.3대 1, 사회통합전형은 0.31대 1을 기록했다. 하나고와 일반고 전환 예정인 3개 자사고를 제외한 17개교 기준이다. 작년 경쟁률은 일반전형 1.09대 1, 사회통합전형은 0.29대 1이었다.

학교별로는 ▲배재고 1.82대 1 ▲현대고(여) 1.73대 1 ▲세화고 1.71대 1 ▲이화여고 1.53대 1 ▲중동고 1.49대 1 ▲양정고 1.47대 1 ▲휘문고 1.44대 1 ▲선덕고 1.41대 1 순으로 일반전형 경쟁률이 높았다. 경희고, 중앙고, 장훈고 등은 정원보다 지원자 수가 낮았다.


하나고의 경쟁률은 2.14대 1로 작년(1.99대 1)보다 높고 사회통합전형은 1.43대 1로 작년(1.55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서울국제고의 입학 경쟁률은 일반전형 1.66대 1, 사회통합전형은 1.13대 1이다. 작년 일반전형 경쟁률은 2.01대 1로 올해보다 높았고 사회통합전형(0.77대 1)은 올해보다 낮다.

서울지역 외국어고 6개교의 경쟁률은 1.27대 1, 사회통합전형 0.51대 1이다. 작년 경쟁률은 1.25대 1, 0.57대 1이다. 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자사고 경쟁률이 소폭 확대된 것은 정시 확대 기조와 불수능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대입공정성 강화 방안 등을 통해 서울 주요대학에 정시비율을 40% 이상으로 높이도록 권고했다. 2022 교육과정이 시행되는 2028년 이전까지는 현재의 대입제도 하에서 같은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학부모들이 입시 대비에 자사고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사고들은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잇따라 일반고로 전환하고 있다. 올해 동성고와 한가람고, 숭문고까지 3곳이 자사고 전환을 신청했다. 신입생 충원의 어려움과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인해 자사고 지위를 유지할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는 것이 전환 이유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로 전환할 경우 기존 재학생들의 등록금까지 감면할 수 있도록 일반고 전환 지원금을 제공한다.


2025년부터 자사고는 모두 일반고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고교 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하면서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방침을 발표했다. 자사고의 법적 지위를 삭제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도 2025년 3월부터 시행된다. 자사고·자공고·외고·국제고는 일반고로 바뀌고 특목고는 과학고와 예술·체육고, 마이스터고만 남게 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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