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에 김행선 의원, 운영위원장에 이승용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행정보건위원장에 박영한 의원, 복지건설위원장에 길기영 의원(미래통합당) 선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의회은 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4선의 조영훈 의장을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다시 선출했다.
의장 선거에는 조영훈 의장과 이혜영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이 출마, 조 의장이 6표, 이 의원이 3표를 얻어 조 의장이 재선출됐다.
또 부의장에 김행선 의원, 운영위원장에 이승용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을 뽑았다.
이와 함께 행정보건위원장에 박영한 의원, 복지건설위원장에 길기영 의원(미래통합당)을 선출했다.
특히 중구 의회는 9명 의원이 전·후반부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모두 역임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모았다.
이는 전국 226개 시·군·구의회 중 유일한 판도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서울 중구 성동 을 출신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성준 국회의원이 당직자들에게 중립할 것을 요청하면서 의원들 스스로 의사 결정에 의해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모범적으로 선출한 것으로 높은 민주의식을 보여주었다.
조 의장은 "먼저 저에게 의장이라는 중책을 믿고 맡겨주신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면서 "앞으로도 구민의 눈으로, 구민의 마음으로 소통하는 중구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 잘하는 의장, 책임 있는 의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의장은 전국 시·군·구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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