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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이상無"…리니지2M 이유있는 불패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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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마켓 1위로 사용자 몰리지만 20일째 서버 먹통없이 안정
안정적 서비스 제공에 자부심…연말 매출 1000억 돌파 전망

"서버 이상無"…리니지2M 이유있는 불패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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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오늘이 20일째인데 어때?" "오늘도 문제없는데요."


엔씨소프트 '리니지2M'이 출시 20일이 지나도록 서버가 한 번도 말썽을 일으키지 않고 있다. 구글플레이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1위'를 유지할 정도로 사용자들이 몰리고 있지만 서버가 잘 버티는 것이다. 엔씨소프트 내부에서는 순위도 순위이지만 서버 상황에 한껏 고무돼 있다. 통상 대작 게임이 출시되면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서버가 문제를 일으키고 한다.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와 넥슨의 'V4' 모두 그랬다. 하지만 국내 게임 역사상 최다 사전계약자를 기록하며 출시 전부터 인기몰이를 예고한 리니지2M은 '서버 무사고'가 20일째 이어지고 있다.

◆20일째 서버 먹통 '전무' = 1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리니지2M의 맹활약에는 안정적인 서버관리가 한몫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리니지2M은 지난달 27일 출시되자마자 국내 모바일 게임 역사상 가장 많은 이용자가 몰렸지만, 서버 대기열만 발생했을 뿐 서버가 다운돼 서비스 운영에 차질을 빚진 않았다. 출시 후 20일이 지나도 서버다운은 '전무'한 상황이다.


그동안 업계에선 기대감이 큰 모바일 게임일수록 출시 첫날 이용자들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다반사라 '신고식'으로 여겨졌다. 지난 10월10일 출시된 카카오게임즈의 '달빛조각사'는 출시 25분 만에 아이디 접속 불가 등으로 서버 점검에 들어갔고, 지난달 7일 출시된 넥슨의 'V4' 역시 출시 20분 만에 게임이용자가 몰리면서 서버 긴급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 게임 출시 초반에는 접속 아이디를 만들다가 서버가 다운되거나, 한창 게임을 즐기고 있을 때 서버 접속 불가 사태가 벌어져 게임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는 경우가 많은데 리니지2M의 경우 서버 다운으로 실망한 적은 없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안정적 서비스 제공에 자부심" = 리니지2M의 사전예약자 수는 국내 최다 기록인 738만명을 돌파하며 출시 전부터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컸고, 서버 수도 경쟁작의 2~3배 수준인 130개로 시작했다. 리니지2M의 한 서버당 수용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엔씨가 경쟁작에 비해 서버 수용 인원을 2~3배 늘리겠다고 공언했던 만큼 출시 첫날 서버 대기열이 발생한 것을 감안하면 게임접속자 수가 상당했던 셈이다. 엔씨 내부에서도 리니지2M의 출시 초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씨 관계자는 "리니지2M의 매출 실적도 중요하겠지만 이제까지 서버 다운 사태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회사 내부적으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리니지2M 서버를 담당하는 직원 규모나 서버 관리 비용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연말까지 매출 1000억원 돌파 = 리니지2M은 출시된 지 4일 만인 지난 1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앱 마켓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약 28개월간 모바일 게임 1위를 차지했던 '리니지M'을 뛰어넘고 모바일 게임의 황제로 올라서게 됐다. PC 이용자들까지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리니지2M에 가세하면서 이런 분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 같은 맹활약에 증권업계에선 리니지2M이 올 연말까지 누적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 출시 후 2주간 누적매출은 약 474억원 수준으로 추정돼 시장추정치에 부합하는 초기성과를 달성했다"며 "출시 초기 일매출은 약 40억원 수준으로, 이는 경쟁작인 V4의 출시 초기 매출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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