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의회(조영훈 의장)는 지난달 21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뉴욕 퀸즈한인회 주관 행사 초청과 한미 상호교류 협력 체결을 위해 추진, 7박 9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22일과 24일 퀸즈한인회(회장 김수현)와 한미문화교류재단(이사장 우찬희)을 각각 방문한 의원들은 한-미 청소년들의 예술, 체육 등 전방위적인 문화 교류 및 상호방문 추진 등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한미문화교류재단 주최 ‘대한민국 문화체험 및 독도 알리기 문화축제’에도 참석, 재미동포를 격려하고 한국 문화와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함께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맺은 퀸즈한인회와 한미교류재단은 미국 내 한인들의 정당한 시민권 행사를 돕고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해왔다.
퀸즈한인회는 한미 청소년 교류 협력과 한국문화행사 등을 후원하고 있으며 한미문화교류재단은 ‘한국 문화체험 및 독도 알리기 후원의 밤’을 매년 개최, 독도 위상을 알리고 매년 여름방학에는 ‘한국 문화 역사 체험단’을 모집, 교류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앞서 21일 첫 일정으로 의원들은 뉴욕 한인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를 방문했다. 1996년 유권자센터로 출발한 한인시민참여센터는 한인들의 인구조사참여 등을 독려하며 정당한 시민으로서 권리 행사를 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김동찬 대표는 “본 센터에서는 매년 인턴십을 추진하고 있다. 중구 내 대학생들도 참여해준다면 미국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의원들은 같은 날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뉴욕협의회에도 방문, 양호 대표와 함께 한인사회에서 남북 평화통일 의식 제고 등 역할을 하고 있는 협의회의 현안을 함께 이야기했다.
이어 의원들은 22일 뉴욕 총영사관에서 박효성 총영사와 함께 뉴욕의 경제 상황과 관련, 대담을 나눴으며 24일에는 미국 뉴저지 주 저지시티에 방문, 최초의 한국인 시의원인 윤여태 의원을 만나 미국 의회 정치의 체계 등을 한국과 비교해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25일은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서재필 박사 기념관에 들러 의원들은 미국 근대 개화기의 선구자이자 독립운동가로서 치열했던 서재필 박사의 생애를 살펴보며 고인의 애국정신을 추념했다.
조영훈 의장은 “최근 일본과의 외교적 긴장으로 한미 간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 지방의회 차원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방문이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위한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본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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