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중저가,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거래량 증가에도, 거래 총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0·15 대책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 강남 3구 등 집값 진원지의 거래가 확 줄어든 대신, '더 늦기 전에 사자'는 실수요가 9억원 이하 강북 지역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결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자리 잡을 경우 집값 상승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수 있
금융감독원이 이달 중 국내 8개 은행지주사를 대상으로 지배구조에 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배구조의 형식적 외관(내규, 조직 등)보다 그간 언론 등에서 제기한 문제 및 금감원의 현장검사 지적사례 등을 바탕으로 지배구조의 건전한 작동 여부, 모범관행 취지를 약화시키는 형식적 이행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2023년 12월 은행권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지배구조 모범관
지난해 고용률(69.8%)과 경제활동참가율(71.8%)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고용 지표가 정부 전망 대비 우상향 흐름을 나타내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업종, 연령 계층별 명암은 뚜렷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은 취업자 감소가 두드러졌고, 청년층 역시 고용률 하락이 이어졌다. 30대 쉬었음은 30만9000명으로 역대 최대였다. 국가데이터처가 14일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15세 이
지난해 12월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7000억원 줄면서 2023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잔액이 감소했다. 전세자금대출이 줄어든데다 은행들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연말 강화된 영이다. 주담대 감소 전환에 국내외 주식투자 둔화, 연말 부실채권 매·상각까지 겹치면서 가계대출은 역대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은행 주담대 잔액은 935조원으로 전월
국제 은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90달러를 돌파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 기준 국제 은 현물가격은 전장보다 4.73% 급등한 온스당 91.0676달러로 사상 처음 9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 23일 70달러, 29일 80달러를 돌파한 후 90달러까지 밀어 올렸다. 같은 시간 국제 금 현물가격도 전장 대비 1.07% 오른 4635.59달러를 나타내며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4634달러)를 뛰어넘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준비
"내가 미국 시민권자라면 2024년 대선에서 바이든과 트럼프 중 누구에게 투표했을까." 미국에 온 지 2년이 된 지금도 종종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2024년 초 특파원으로 부임해 대선 캠페인을 취재하고, 2025년 트럼프 2기 집권 1년 차를 지켜보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리긴 점점 더 어려워졌다. 무역 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대응, 하버드 때리기, 중앙은행 독립성 훼손, 정적을 향한 사법 보복까지. 트럼프는 힘의 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2'가 13일 결승 에피소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매주 에피소드 공개 때마다 시리즈 순위 1위를 고수하며 많은 화제를 낳았던 프로그램이다. 젊은 요리사들이 주목받았던 시즌 1과 달리 시즌 2의 주인공은 50~70대의 나이 지긋한 요리사들이었다. 임성근, 선재 스님, 후덕죽 같은 장년의 셰프들이 외견과는 상반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온라인에서 밈(meme)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
"어렵다는 말도 이젠 지겹네요. 일단 올해도 살아남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 중견 건설사 임원은 "내실 경영을 더 공고히 하겠다"는 내용의 올해 신년사를 내놓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초 내놨던 신년사의 키워드도 '내실 경영'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명을 목표로 한다는 그의 말에서 희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중소 건설사들의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사업성이 보장되는 서울 상급지 정비사업은 이미 대형사
공무원들이 점심시간 민원 업무를 중단하는 이른바 '점심시간 휴무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공무원의 휴식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해 업무 효율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는 취지지만, 점심시간을 활용해 민원을 처리해온 시민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전국으로 번지는 '점심시간 셧다운'점심시간 휴무제는 공무원 휴식권 보장을 목적으로 확산해 왔다. 2017년 경남 고성군이 전국에서
투썸플레이스가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열풍에 힘입어 '두바이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출시를 확정했다. 두바이 콘셉트를 입힌 디저트 인기를 케이크 라인업으로 확장하며 겨울 시즌 프리미엄 수요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이달 중 '두바이 스초생'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기존 '스초생'의 홀케이크가 아닌 미니 사이즈가 유력하다. 가격 역시 3만원 미만에서 책
카페를 방문할 때마다 직원들의 얼굴이 나오게 동영상을 촬영하는 손님을 직접 제지했다는 카페 직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손님은 "해외에 있는 친구에게 일상을 찍어 보낼 목적으로 촬영했다"고 해명했지만, 직원은 "이해되지 않는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서울 한 카페에서 근무 중인 A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 때마다 직원들 얼굴이 나오게 동영상을 찍던 단골손님에게 이유를 물어봤다"며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과
현대로템이 로봇과 수소를 축으로 한 '피지컬 AI(Physical AI)' 체제로 사업 지형을 다시 그린다. 방산·철도·플랜트로 나뉘어 있던 기존 사업 구조에 무인화와 인공지능(AI), 수소에너지, 항공우주 기술을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은 14일 로봇 사업과 수소 사업을 전사 전략 축으로 격상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고, 이를 통해 신사업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생성형 AI를 넘어 현실 세계에서 공간을 인식하고
글로벌 명품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가 10년전 1조원대에 인수한 한국 뷰티 브랜드 '닥터자르트(Dr.Jart+)'를 비롯해 실적이 부진한 3개 브랜드에 대한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K-뷰티 트렌드'가 전통 명품 브랜드들의 위기로 번지는 모양새다. 14일 영국 패션전문지 BOF에 따르면 최근 에스티로더는 닥터자르트와 '투페이스드(Too Faced)', '스매쉬박스(Smashbox)'를 묶어 패키지딜에 나섰다. 매각 주
KT가 해킹 사태의 후속 조치로 이탈 고객의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한 2주간 약 31만명의 고객이 KT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KT의 위약금 면제 기간 이동통신 3사가 보조금 경쟁을 펼치면서 일일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평시 대비 3배 넘게 늘었고, 일부 판매점에서는 휴대폰 단말기 품귀 현상이 빚어졌다. 1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KT의 위약금 면제 마지막 날인 전날 KT에서 다른 통신사로 옮긴 가입자는 총 4만6120명으로 집계
"현대차가 자율주행에서 테슬라 뒤만 바짝 쫓아가도 성공입니다. 후발주자의 이점은 지름길로 갈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테슬라 방식, 즉 엔드투엔드(E2E·End-to-End)를 따라가야 합니다." 지난 12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박정규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직교수(사진)는 이같이 강조했다. 박 교수는 현대자동차와 LG전자 연구소에서 자동차·제조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업계 변화를 신기술 경쟁이 아닌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확정 짓기 위해 기존 계약 조건을 뒤엎는 '전액 현금 지급'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끈질기게 추격해오는 경쟁자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저항을 무력화하고, 인수 과정을 속전속결로 마무리하려는 승부수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14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애초 계획했던 '현금+주식' 혼합 방식 대신, 인수 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치르는 새로운 안을 논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4월부터 세계 34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시작한다고 빅히트뮤직이 14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202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마친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이후 4년 만에 여는 공연이다.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 34개 도시에서 79회 진행한다. 이는 K팝 아티스트 단일 투어 기준 최다 회차다. 국내 공연은 고양종합운
종이 속에 잠들어 있던 500년 역사가 디지털 기술을 만나 생생하게 깨어난다. 강원도 평창에 있는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 과거 기록을 미래형 콘텐츠로 전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2028년까지 강원 평창군 오대산국립공원 박물관단지 내에 '디지털 외사고(外史庫)'를 건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총사업비 19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795㎡ 규모로 짓는다. 올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
마을의 평안을 비는 제사부터 장인의 손끝 기술까지, 한국의 무형유산을 집대성한 기록물이 안방으로 찾아온다. 국가유산청은 무형유산 조사·연구 보고서와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의 전승 과정을 담은 영상·도서를 제작해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에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자료의 백미는 2019년부터 6년간 이어진 전국 마을신앙의 심층 연구 결과다. 국가유산청은 서울·경기·충청·제주 지역 공동체가 마을의 으뜸신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를 환영했다. 우즈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에서 열린 스크린 골프 대회 TGL 경기 시작에 앞서 켑카의 복귀에 대해 "PGA 투어에 중요한 의미"라며 "팬들은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모습을 보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해 8월 PGA 투어 미래경쟁위원장에 선임됐다. 그는 "켑카도 (LIV와 계약 종료보다) 1년 일찍 P
남녀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지노 티띠꾼(태국)이 미국골프기자협회(GWAA) 2025년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GWAA는 13일(현지시간) "올해의 남녀 선수에 셰플러와 티띠꾼을 선정했고, 올해의 시니어 선수상은 스튜어트 싱크(미국)에게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GWAA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시상식은 4월 마스터스 대회 개막 전에 개최된다. 셰플러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욘 람(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LIV 골프에서 계속 뛰겠다는 뜻을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열린 LIV 골프 프리시즌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시즌 LIV 골프 대회에 계속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발표한 '복귀 회원 프로그램' 적용 대상자들이다. PGA 투어는 최근 2년 이상 활동을 중단했던 선수 가운데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