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생활권에 공공주도 1만8000가구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2일 서초구 원지동·신원동·염곡동·내곡동 일원 202만㎡를 '서리풀1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9·7대책에서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사업이다. 서리풀1 공공주택지구는 이명박 정부 시절 내곡지구 이후 15년 만에 서울에서 추진되는 최대 규모 공공주택사업지다. 내곡지구와 마찬가지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
지난해 연말부터 올 연초 사이 국내 5대 은행에서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 수가 2000명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희망퇴직 규모는 최근 수년간 매년 2000명 안팎에서 유지되며 '은행권 구조조정의 상시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서 희망퇴직을 신청해 실제 퇴사한 인원은 총 2364명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2324명이 퇴직해
1월 수출이 33%가 넘는 증가세를 기록하며 수출 증가세가 8개월째 이어졌다.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며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2026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한 65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1월 수출은 1월 중 처음으로 600달러를 넘어서며 1월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14.0%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레이스가 사실상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도전자의 3위 싸움이 치열하다. 최근 여론조사 흐름으로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과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1~2위 지지율을 보이는 가운데 예비경선 통과의 마지막 티켓을 따내려는 나머지 후보들의 경쟁이 뜨겁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이는 박홍근·박주민·김영배·서영교 의원 등 총 4명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올해를 '에너지대전환 성과 원년'으로 규정하고 재생에너지 100GW(기가와트) 시대 준비와 이를 수용할 전력망 확충, 전기요금·전력시장 제도 개편을 동시에 추진한다. 낮 시간대 요금 인하 등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하고,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지와 정의로운 전환, 재생에너지 중심 전원구성(믹스) 재설계까지 포함한 전력시스템 전반의 구조 개편이 본격화된다. 기후부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에너지
최근 자녀 납치 등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사기 사례가 늘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 '주의'를 1일 발령했다. 금감원은 미성년 자녀와 학부모 이름, 연락처 등을 악용해 자녀 납치를 빙자한 보이스피싱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기범들은 인공지능(AI)으로 조작한 아이 울음소리로 부모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50만원 안팎의 소액 송금을 요구해 단시간에 범죄를 저지른다. 학원 밀집 지역 등에서 미성년 자녀 이름, 학원명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대미 투자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무뇨스 사장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투자)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투자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지난해 현대차는 향후 4년간 미국에 260억달러(약 37조7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한국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성과를 중심으로 인재를 등용하겠다는 기조를 앞세워 주요 보직에 30대 과장을 등용했다. 성과와 역량을 중심으로 인재를 발탁하는 한성숙 장관의 철학을 반영해 과장급 40%가량을 80년대생으로 배치했다. 중기부는 국정과제의 성과를 끌어올리고,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의 성장을 위한 과장급 승진과 인사를 2일 자로 단행한다고 1일 밝혔다. 스타트업이 다른 시각으로 대기업들과 다르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5000선을 넘은 날, 대통령은 '주가 누르기 방지법'에 재차 공감을 표했다. 상속·증여를 앞두고 주가를 의도적으로 낮춰 세 부담을 줄이는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그간 주가를 '기업의 얼굴'이라 부르면서도, 승계를 앞두고 주가를 억누르는 행태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문제는 해법이다. 주가를 인위적으로 누르는 행위는 분명 비정상이다. 하지만 그 문제를 조세 제도 개편으로 풀겠다는 접근이 과
올해 CES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부스 중 하나는 단연 현대자동차였다. 흥미로운 점은 그 이유가 더 이상 자동차 디자인이나 성능 때문이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이동 수단 제조사'를 넘어, 피지컬 AI(Physical AI·AI가 로봇·센서와 결합해 현실 공간에서 직접 움직이고 반응하는 기술) 기반 로봇과 지능형 시스템 기업으로서의 미래 비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발표 이후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현상
지난 27일 정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에는 20여명의 시민이 침통한 표정으로 줄을 서 있었다.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갑작스레 별세했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조문 시간이 되기 전부터 빈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조문 대기 줄은 차츰 길어졌다. 한 평 남짓한 로비 공간은 인파로 가득했다. 발 디딜 틈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열댓 명씩 분향실로 들어가 한 번에 조문하는 형식으로 인원을 소화했다. 하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들만 가입해 대화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전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 인간은 게시물을 읽기만 할 수 있고 글 작성과 토론에는 참여할 수 없다. 연합뉴스는 31일(현지시간) 포브스와 NBC, 악시오스 등의 보도를 인용, AI 에이전트 전용 SNS '몰트북(Moltbook)'이 최근 가입자 140만명을 넘기며 빠르게 규모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공개된 이 플랫폼은 소셜 플랫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국내 가격을 일제히 끌어올리고 있다. 샤넬, 에르메스, 롤렉스를 시작으로 까르띠에와 프라다까지 주요 브랜드들이 연초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고금리·고물가로 내수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명품 업계만은 예외적으로 가격 인상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까르띠에는 최근 국내에서 아이웨어를 제외한 주요 제품 가격을 일괄 인상했다. '탱크 머스트 드 까르띠에 워
미혼 남성의 10명 중 6명, 미혼 여성의 절반가량이 결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 의향을 밝힌 비율은 남녀 모두에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전국의 만 20∼44세 성인 남녀 205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실시한 '제3차 국민인구행태조사'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미혼 남성 가운데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60.8%로, 전년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 미
세포 내부에서 극히 드물게 발생하는 단백질 변형을 인공지능(AI) 예측 기술로 정밀하게 가려내, 암 등 난치 질환의 분자 수준 원인 규명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철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화학생명융합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이 AI 학습모델을 활용해 기존 분석으로는 구분이 어려웠던 희귀 단백질 변형을 정확히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은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약할 때 전자서명을 하는 것은 더는 낯선 장면이 아니다. 전자서명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두싸인은 지난 10년 동안 이 시장을 주도하며 누적 서명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경제활동 인구 3분의 1 이상이 모두싸인을 통해 서명한 경험이 있는 셈이다. 모두싸인은 이를 발판으로 이제 전자서명을 넘어 계약서 작성부터 체결, 관리까지 계약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는 셀토스가 6년 만에 새 얼굴로 돌아왔습니다. 더 커지고, 연비까지 한층 업그레이드하며 '형님'들의 입지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셀토스 1.6 하이브리드를 타고 서울 강동구에서 출발해 강원도 춘천의 한 카페까지 도심, 고속도로, 와인딩 코스 등 약 77km 구간을 달려봤습니다. 돌아올 때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내연기관 셀토스를 운전했습니다. 두 차량 모
한때 '가성비'로 통했던 중국산 가전이 한국 로봇청소기 시장을 하이엔드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선 브랜드 중 하나인 '드리미(Dreame)'는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점유율을 1년 만에 3배 이상 끌어올리며 시장의 강력한 '게임 체인저'로 떠올랐다. 드리미의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프리미엄 모델 '아쿠아10 울트라 롤러'를 이틀간 직접 사용해봤다. 상단 돌출부 없애, 낮은 가구 밑 청소 최적화아쿠아10 울트라
편집자주최초의 과자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발견됐다고 합니다. 과자는 인간 역사의 매 순간을 함께 해 온 셈이지요. 비스킷, 초콜릿, 아이스크림까지. 우리가 사랑하는 과자들에 얽힌 맛있는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세계 1위 막대사탕 기업 츄파춥스. 츄파춥스의 인기 비결은 비단 맛에만 있는 게 아니다. 알록달록한 비닐 포장, 특유의 화사한 노란색 로고가 언제 어디서든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반세기 넘게 대
※ 이 기사에는 영화 스포일러가 될 만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불안은 시대를 비추는 정직한 거울이다. 스릴러 영화가 파고드는 그 서늘한 단면을 투과해 보면, 당대 대중이 무엇을 지키고 싶어 하고 무엇에 위협을 느끼는지가 적나라하게 읽힌다. 폴 페이그 감독의 영화 '하우스메이드'가 평단의 미지근한 반응에도 북미 관객을 사로잡은 힘은 바로 여기에 있다. 1990년대를 풍미했던 가정 스릴러의 외피를 둘렀지만, 그 속살에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에서 주인공 케빈의 어머니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캐서린 오하라가 별세했다. 향년 71세. 미국 연예 전문 매체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오하라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는 공식 발표를 통해 고인의 사망 소식을 전했으나, 구체적인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오하라는 사망 당일 새벽,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구
귀여운 쿠키와 포켓몬 캐릭터를 앞세운 오프라인 게임 행사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이날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쿠키런: 킹덤' 출시 5주년을 맞아 팬 페스티벌 '운명의 집결'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쿠키런: 킹덤' 서사의 중심에 있는 '어둠마녀 쿠키'와 이를 둘러싼 쿠키 군단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팬 축제다. 4주년 기념행사 때보다 약
김시우가 3개 대회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사우스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6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었다.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1, 2라운드를 사우스코스와 노스코스(파72·7258야드)에서 번갈아 치르고, 남은 이틀은 사우스코스
"첫 시즌은 무사 완주가 목표입니다." 2004년 11월생 장타자 이동은의 올해 다짐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파이널에서 공동 7위에 올라 상위 25명에게 주어지는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해 6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은 또 하나의 성과다. 이동은은 "LPGA는 어릴 때부터 꿈꿔온 무대"라며 "그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