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개시일 90분 전 극적 합의회장 사과, 대통령까지 나서 급물살3차 사후조정 끝 6개월 갈등 일단락메모리 임직원 최대 6억원 성과급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예고일을 90분 앞두고 극적으로 성과급 제도 개선안에 대해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임금 교섭을 시작한 지 6개월 가까이 이어진 갈등을 봉합하고 창립 이래 최대 파업 위기를 면했다. 이번 합의로 사업 성과의 10% 이상을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는 방안이 통과되면서, 반도체(DS) 부문 임직원의 경우 연봉 1억원 기준 최대 6억원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삼성전자 사측과
삼성전자 주주단체인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21일 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잠정합의안을 '위법'으로 규정하며 사법 절차 돌입을 선언했다.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세전 영업이익 12%를 연동해 적산·할당하는 노사 합의는 상법상 강행규정을 위반한 '위장된 위법배당'"이라며 "노사가 단체협약을 체결하는 즉시 효력정지 가처분 및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주주운동본부는 전날 이재명
중동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5월 1~20일 수출입 현황 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액은 52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8% 증가했다. 5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조업일수는 13.5일로 전년 동기보다 1일 많았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6% 늘었다. 이달 수출 증가세는 역시 반도체가 이끌었다. 반도체
미국을 방문 중인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20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한국의 대미투자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르면 내달 핵추진잠수함(핵잠)·원자력협력 등 안보분야 협상도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가 7개월여 만에 마침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랜도 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대미투자 협의가 원만히 진
1998년 관악산 사당 능선 초입에는 넥타이를 맨 중년 남성들이 자주 나타났다. 외환위기(IMF 사태)로 직장을 잃은 가장들이었다. 해고 소식을 가족에게 숨긴 채 산으로 출근했다. 등산용품점에서는 등산복과 등산화를 대여했다. 관악산 연주암에서는 무료로 점심 공양을 했다. 연주대 정상으로 가는 사당 능선은 서울 시내를 등 뒤로 두고 오르는 바윗길이다. 한순간에 직장을 잃은 울분을 메고 '서울을 등지는' 심정으로 올랐을 것
핀란드 헬싱키 시내 노른자 땅에는 고층 아파트가 아닌 3층짜리 중앙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다. 독립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20년에 걸쳐 만들어진 중앙도서관 '오디'가 주인공으로 별명은 '시민의 거실'이다. 지난달 핀란드 출장 중 둘러본 오디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과 선생님부터 자녀가 있는 성인, 공부하기 위해 방문한 청년, 의류 디자인을 하는 전문가 등 다양한 사람들로 붐볐다. 보드게임까지 할 수 있어서 주말엔 가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주요 기술 기업 경영진들과 함께 지난 13일 베이징을 방문한 것을 단순한 거래 중심 외교의 회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이는 훨씬 더 중대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경제적 분리를 둘러싼 수년간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점점 더 외면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디커플링(탈동조화)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양국은 깊게 얽힌 채 경쟁하는 법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미국은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논란이 제작지원금 회수 문제로 번지고 있다. 드라마는 15일 방송된 11회에서 이안대군이 왕위에 오르는 즉위식 장면을 내보냈다. 왕은 자주국 황제의 상징인 십이면류관 대신 제후국의 구류면류관을 착용했고, 신하들은 '만세'가 아닌 '천세'를 외쳤다. 중국 동북공정에 빌미를 줬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주연 배우 아이유·변우석과 박준화 감독, 유지원 작가 등은 잇따라 사과했다. 재
미국 텍사스주에서 70대 남성이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웨이드 모드'를 시험하겠다며 차량을 호수에 몰고 들어갔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차량은 물에 들어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멈췄고, 내부로 물이 차오르자 운전자와 동승자는 차를 버리고 빠져나왔다. 21일 연합뉴스TV는 가디언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을 인용해 미국에서 사이버트럭을 몰고 호수에 들어갔다 차량이 침수된 사건에 대해 소개했다. 사고는 20일 텍사스주 이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가 명품 시계 브랜드 '오데마 피게'와 협업해 최근 출시한 신제품 '로열 팝 컬렉션'이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오픈런'을 위해 일주일 전부터 매장 앞에서 노숙하는 사람들, 돈을 받고 대신 줄을 서주는 이른바 '라인 시터', 웃돈을 노린 리셀러들이 뒤엉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선 최루탄이 터졌고, 이탈리아 밀라노에선 주먹다짐이 벌어질 정도다. 미국 시카고에선 매장 유리문을
SK하이닉스에서 촉발된 성과급 논란이 삼성전자 합의를 거치며 산업계 전반의 '성과급 고정화' 요구로 번지고 있다.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자동으로 떼어 성과급으로 지급하라는 요구가 반도체에서 시작해 자동차·조선·IT·바이오 전 업종으로 확산하면서, 성과에 따라 변동해야 할 성과급이 사실상 제2의 기본급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하청 노조까지 원청과 동일한 성과급을
물을 흘려보낸 지 10초쯤 지나자 맨홀 표면이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2초 뒤 둔탁한 금속음과 함께 철제 맨홀 뚜껑이 위로 솟구쳤다. 맨홀 아래에서 밀어 올린 거대한 수압 때문이었다. 지난 19일 경북 안동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건기연) 하천실험센터. 연구진이 우수관 하류를 막은 뒤 대량의 물을 흘려보내자, 실제 집중호우 때 도심에서 반복되는 '맨홀 뚜껑 이탈' 상황이 눈앞에서 재현됐다. 순식간에 열린 맨홀 틈새
"아침에 이런 활동을 하면 뇌에도 좋을 것 같아요, 이용하기도 어렵지 않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케어링 주간보호센터에서 만난 김순자(88) 어르신은 스마트 테이블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즐겁다고 했다.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테이블 모양의 이 디지털 기기는 가벼운 게임부터 키오스크 사용 교육까지 서른 가지 이상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장하고 있다. 김 어르신은 능숙
한국콜마가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물질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항노화 화장품 소재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약 분야의 '표적 항암 치료' 원리와 약물전달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 기술을 화장품에 적용해 '표적 제거' 방식으로 진화시킨 차세대 융합기술이다. 한국콜마는 전북대학교 고분자나노공학과 이동원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항산화 신소재 'TOT(Tocopherol-Oxalate-Tocopherol)'를 개발했다. 또한 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뮤직어워드(AMA)에 참석한다고 빅히트뮤직이 21일 밝혔다. AMA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오는 25일 오후 5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자리한다. 이들이 AMA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방탄소년단은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에 올랐다. 배드 버니, 브루노 마스, 테일러 스위프트, 레이디 가가 등 가수
불혹을 넘긴 포르투갈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역사상 처음으로 6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 선수가 됐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호날두를 포함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26+1명을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드컵 본선 엔트리는 26명이지만 포르투갈은 지난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를 기리는 의미에서 상징적으로 27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6개 대회
책을 읽는 사람은 줄고 있지만, 독자를 붙잡기 위한 플랫폼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시간을 재고, 목표를 달성하고, 완주를 인증하는 방식으로 독서를 '참여형 콘텐츠'로 바꾸려는 시도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독서가 더 이상 조용한 취미에 머무르지 않고, 이용자의 습관과 체류 시간을 설계하는 플랫폼 전략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1일 출판·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전자책 플랫폼과 온라인 서점, 콘텐츠 플
"파인다이닝을 꿈꾼다고 하는데 정작 칼질은 서툽니다. 생소한 허브 한 잎 다루기도 두려워하죠. 재정적 한계라는 핑계 뒤에 숨기엔 교육의 질이 너무 낮습니다." 창덕궁 옆에서 17년째 더 그린테이블을 운영 중인 김은희 셰프가 밝힌 한국 조리 교육의 현실이다. 지난 18일 국가유산진흥원이 개최한 한식 포럼에서 조리 전공 졸업생들을 채용하며 느낀 현장과 교육의 괴리를 지적했다. 그는 해법으로 2002년 요리를 시작해 뉴욕
한국대중골프장협회가 대중골프장 5월 전문경영인회를 개최했다. 19일 충남 공주에 위치한 포웰CC 프린세스에서 대중골프장 전문경영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골프장 타구와 카트 낙상, 미끄럼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대중골프장협회는 개인정보 유출사고 방지 및 랜섬웨어 대응 등 정보보안 관리 강화 방안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또 근로자 추
이경훈이 후원사 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달러)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경훈은 지난 시즌 고관절 부상으로 병가를 냈고, 올해 2월에 복귀해 3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모두 컷 탈락했다. 이경훈은 "처음 병가를 낼 때는 두려웠지만 쉬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임성재, 김시우의 경
LIV 골프가 미국에서 파산 신청을 위한 기초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19일(현지시간) "LIV 골프가 새 자금 투자자들을 찾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오는 8월 시즌이 끝날 때 투어가 무너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LIV 골프가 보다 유리한 파산 법률을 활용하기 위해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LIV 골프는 영국, 미국, 저지섬(영국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