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전문가 전원이 금리 동결(연 2.50%)을 전망했다. 10·15 등 강력한 부동산 추가 대책에도 불구하고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1500원 선을 위협하는 환율 불안까지 겹치며 이달 금리 유지에 힘이 실렸다. 다음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크게 갈렸다. 소폭 개선에도 여전히 우려가 큰 경기에 대응해 내년
정부가 금융위원회 산하에 '국민성장펀드 지원단'(가칭)을 신설하고 인공지능(AI), 에너지 등 첨단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를 신속하게 집행하기로 했다. 이르면 내년 초 첨단전략산업 투자 1호 기업이 결정될 전망이다. 24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금융위 산하에 '국민성장펀드 지원단'을 설치하기 위한 예산 및 인력 등을 검토 중이다. 내달 10일 국민성장펀드 출범과 동시에 조직이 바로 가동될 수 있도록 협의가 진
올해 들어 160명이 넘는 검사가 사표를 제출하며 최근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 미만 저연차 검사의 이탈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12·3 비상계엄 사태와 정권 교체, 검찰 개혁 압박과 특검 차출로 인한 인력난이 겹치며 조직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23일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0일까지 퇴직한 검사는 161명이다. 이미 지난해 퇴직자 수 132명을 넘어섰고 정권 교체기였던 2022년 퇴직자 1
생산적금융(productive finance). 요즘 금융시장의 핵심 키워드다. 이재명 정부는 꺼져가는 성장엔진의 재가동을 위해 금융의 역할 변화를 주문했다. 생산적금융의 대표 아웃렛인 국민성장펀드도 시동을 걸었다. 내달 10일 출범을 목표로 사무국을 열고 거버넌스 정비 중이다. 이미 4대 금융지주는 향후 5년간 생산적금융과 포용금융에 40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실 생산적금융은 생경한 개념이 아니다. 이미 19세기 고전경제학
전 세계적으로 충격을 준 캄보디아 범죄 사태를 두고 정작 당사국인 캄보디아는 별다른 반응이 없다. 캄보디아 범죄 단지인 '웬치'를 중국 범죄조직들이 이끈 정황이 나왔음에도 중국 정부에 어떠한 항의조차 하지 않았다. 중국과 캄보디아 정부는 이제서야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인접국들과 연계해 웬치 단속에 나선다고 발표했고, 그 사이 범죄조직 수장으로 알려진 프린스그룹의 천즈 회장을 비롯한 조직원들은 모두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이 됐을 때 한국은 환호했다. 하지만 정작 떼돈을 번 곳은 넷플릭스였다. 황동혁 감독이 만들었지만, 지식재산권(IP)은 넷플릭스가 소유했다. 시즌 3으로 국내 이야기가 끝나면서 미국에서 새 시리즈를 제작한다. 이제는 K콘텐츠라고 부르기도 어렵다. 비단 오징어 게임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유녹(U-KNOCK) 2025 in USA'에선
미국 주요 은행의 거래업체가 해킹 피해를 봐 민감한 고객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부동산 담보대출 기술 공급업체인 '시터스AMC'가 지난 12일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시터스AMC는 수백 개의 은행 및 대출기관과 거래하며 대출 고객들의 사회보장번호를 비롯한 방대하고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시터스AMC는 2주간 확인한 결과 주택 담보 대출 관련
타이태닉호 침몰 사고 당시 희생된 승객의 회중시계(포켓워치)가 경매에서 178만파운드(약 34억원)에 낙찰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경매사 '헨리 알드리지 앤드 선'에 따르면 시계 원래 주인은 이시도어 스트라우스로, 당시 뉴욕 메이시백화점 공동 소유주였다. 그는 부인 아이다 스트라우스와 함께 여행 중 1912년 4월 14일 타이태닉호가 빙산과 충돌하면서 희생됐다. 사고 며칠 뒤 바다에서 스트라
한국 소비자들이 한우 대신 '가성비 소고기'로 즐겨 찾는 미국산 소고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를 보면 지난달 미국산 냉동 갈비 소비자 가격은 100g당 4435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4304원 대비 3%, 평년 3718원 대비 19.3% 높아졌다. 대형마트 기준으로는 1년 새 가격이 20%가량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미국 현지에서 소 사육 규모가 급감한 점을 꼽을
예전엔 여름이 지나면 열섬도 끝났다. 하지만 도시의 구조는 기억력이 좋다. 유리·철근·아스팔트는 낮의 열을 품고 밤에 내놓는다. 가을이 깊어도, 그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도시 숲은 그 열을 흡수하고, 쿨루프(Cool Roof)는 하늘빛을 되비추며, 미스트로드(Mist Road)는 땅의 온기를 식힌다. 계절은 바뀌어도, 도시는 여전히 여름을 기억한다. 늦가을에도 이어지는 열의 잔향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의 평균
신세계 센텀시티는 오는 12월 4일까지 백화점 지하 2층에서 컨템포러리 브랜드 '올세인츠'의 윈터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 브랜드 아이콘인 가죽 재킷을 비롯해 캐시미어와 메리노 울을 사용한 프리미엄 니트웨어, 플리츠와 레이스 디테일이 조화로운 여성 라인, 그래픽 니트 등 남성 라인 등을 다양하게 제안한다. 제품별 최대 30% 할인 혜택과 재킷 구매 시 키링 증정 등 이벤트도 마련됐다.
BS한양이 서울 중랑구 면목역 2-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수도권 정비사업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BS한양은 최근 열린 해당 구역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1월 면목역 2-1구역에 이은 성과로, 이로써 BS한양은 면목역 모아타운 내 4개 구역 중 절반인 2개 구역의 시공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142-8번지 일대에 지하 3층에서 지
"한국 사람들은 인공지능(AI)을 매우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AI를 사용하는 사람이 60%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세계 다른 지역 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정말 놀랍고 인상적이다." (마티 스타니셰프스키 일레븐랩스 최고경영자) 기업가치 66억달러(한화로 9조 7000억원) 규모의 AI 전문기업 '일레븐랩스'가 지난 21일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2022년에 영국에서 설립된 일레븐랩스는 AI
손흥민이 23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 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PO)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후반 두 골을 넣으며 맹활약했으나 승부차기에 실축하며 소속팀 로스앤젤레스(LA)FC의 승리를 이끄는데 실패했다. LAFC는 화이트캡스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2대2 동점을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3대4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0대2로 뒤진 후반 두 골을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가 입소문을 타고 글로벌 시청 순위 정상에 올랐다. 한국 시리즈의 해외 성공은 낯선 풍경이 아니지만 이번에 쏟아지는 관심은 결이 조금 다르다. 단순 스릴러가 아닌, 폭력과 트라우마 속에서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가는 두 여성의 이야기로 읽혀서다. 배우 전소니·이유미가 주연한 이 작품은 일본 소설가 오쿠다 히데오의 '나오미와 가나코'가 원작이다.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트라우마를 안고
한 끼에 20만원이 넘는 금액에도 특급호텔 뷔페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수요가 몰리는 12월 서울 시내 주요 호텔 뷔페 예약률은 만석이 예상된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은 예약 오픈과 동시에 만석이 될 만큼 반응이 뜨겁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의 더 파크뷰는 12월 예약률이 만석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 예약은 오픈과 동시에 만석이 됐다. 롯데호텔 라세느 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부친의 채무 및 채권자에 관한 태도 논란에 관해 사과했다. 김혜성 부친은 다음 달 20일까지 잔여금 5000만원을 갚겠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2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항에서의 미숙한 언행과 태도로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감정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채, 해서는 안 될 언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번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2년 연속 대박을 터뜨렸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734야드)에서 열린 202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4언더파 68타를 보태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작성해 4타 차 우승을 일궜다. 티띠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CME 그룹 투어 챔피
클럽나인브릿지가 국내 골프 코스 1위에 선정됐다. 글로벌 프리미엄 골프 라이프 플랫폼 퍼시픽링스코리아(PLK)와 골프매거진코리아는 최근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골프매거진코리아 리부트 대한민국 30대 코스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평가는 샷 가치와 난이도, 디자인 다양성, 기억성, 심미성, 코스 관리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클럽나인브릿지가 1위에 올랐고, 해슬리나인브
모든 골퍼의 소원이 있다. '꿈의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것이다. 올해 PGA 투어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가을 시리즈 최종전인 RSM 클래식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도 엄청난 규모로 치러졌다. 총 46개 대회가 열렸다. 4개 메이저 대회와 8개 시그니처 대회, 3개 플레이오프, 7개 가을 시리즈 등이다. 2021년 LIV 골프가 출범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