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이스라엘 정부를 향해 "실망"이라며 공개 비판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전날 이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두고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발하자 이 대통령이 다시 반박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끊임없는 반인권적 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들의 지적을 한 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꽤 빨리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미국과 이란 간 첫 종전 협상을 하루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른 나라들도 그 해협을 이용한다. 그래서 다른 나라들도 나서고 있고, 그들도 도울 것"이라며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겠다. 우리는 그곳을 꽤 빨리 다시 열게 할 것"이라
경찰이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며 관련 수사가 분기점을 맞았다. 전씨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겨냥한 허위사실 유포 의혹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는 10일 수사당국을 인용,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가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이달까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0일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공급망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원유나 나프타 대체 수급처 발굴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중동 정세는 중요한 전환 국면에 진입했으며,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은 레바논 정세 불안과 양측의 큰 입장차로 단기간 내 종전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위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휴전 합의로
한 달간 미국-이란 전쟁으로 국내 증시가 타격을 입었는데도 견조한 성장 전망을 유지하는 산업이 있다. 미국·유럽 등 수출에 오프라인 확장까지 더해 날개를 단 'K뷰티' 선두주자, 화장품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은 '비중 확대'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쟁으로 인한 타격이 크지 않다는 것이 주된 의견이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등에 따른 부정적 파급 효과 전망이 화학 제품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이후 국제유가가 다소 진정됐지만, 아직 전쟁 전 수준까지는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전쟁 이후의 대응이 더욱 중요해진 시점이다. 원유 공급망이 정상화하려면 올해 4분기까지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쟁 후 공급 차질 물량은 10% 수준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잠시 멈추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대로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을 둘
중동 리스크 완화 과정에서 진통이 불가피하지만 코스피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중동 지역의 물리적 충돌은 2주일간의 휴전 합의를 기점으로 전환점에 진입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협상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종전으로 나아간다는 방향성은 유효하지만 협상 전개에 따라 글로벌 증시의 등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 관건은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망 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법은 늘 거침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언어는 상대를 제압하고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지렛대가 됐다. 하지만 최근 이란과 전쟁을 치르면서 그의 표현은 점점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모습이다. 트럼프 압박에 이란이 비웃듯 반박에 나서면서 더욱 세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주 휴전 결정을 내리기 직전 자신의 SNS에 "빌어먹을 해협을 열어라. 이 XX놈들아", "오늘 밤 한 문명(civilization)
눈물이 맺혀 있었다. 장기 기증 미담의 주인공으로 알려졌지만, 비극적으로 생을 마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고(故) 김창민 감독의 마지막 모습. 의식을 잃어가며 눈물이 맺히는 마지막 순간, 그의 머릿속에는 남은 아들에 대한 걱정과 억울함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불편한 아들에게 평생 울타리가 되어주겠다고 다짐했던 아버지가 더는 자식을 지켜줄 수 없게 됐다는 절망감, 울분 그리고 미안함…. 김 감독은 장기 기증을 통해 4
최근 유튜브에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단편영화 한 편이 공개됐다. 제목은 '검침원.' 주인공은 배우 염혜란을 빼닮았다. 얼굴은 물론 목소리, 말투, 체형까지 정교하게 재현됐다. 제작진은 배우에게 허락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염혜란 측은 "어떤 협의도 없었다"며 삭제를 요구했다. 영상은 당일 비공개로 전환됐다. 단순한 연예계 이슈로 넘기기 어려운 사건이다. 기술이 앞서간 자리에서 제도의 공백이 그대로 노출됐다. 초상
편집자주도쿄에 상주 중인 국제부 기자가 한 주간 일본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매주 토요일 업데이트 며칠 비바람이 지나가고 도쿄의 벚나무들은 꽃잎을 우수수 떨어뜨렸습니다. 올해 벚꽃 시즌은 이쯤에서 마무리되는 것 같네요. 안타깝게도 이번 벚꽃 시즌에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오래돼 쓰러진 벚나무와 참나무가 사람이나 차를 덮치는 일이 여러 건 생겼는데요. 이 때문에 지난 8일부로 도쿄도는 나무 긴급 점
편집자주요즘 사람들은 무엇을 살까요. 다이소에서 꼭 집어오는 생활용품부터 올리브영에서 품절을 부르는 화장품, 줄 서서 사는 빵까지. 익숙한 소비 장면 속에는 지금의 시장 흐름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지금 사는 방식〉은 일상 속 '잘 팔리는 것들'을 통해 오늘의 소비 트렌드를 읽어내는 연재입니다. 어떤 상품이 선택받고, 어떤 전략이 지갑을 열게 만드는지 - 소비 현장의 변화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두바이
따뜻한 날씨와 함께 야외 활동이 늘면서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 등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봄철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 황사 등 대기 오염 물질이 많고 일교차도 커 호흡기가 쉽게 자극을 받는다. 이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알레르겐에 대해 코점막이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연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정부의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도 불구 기름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주유소들은 최고가격제에 따른 수익 감소로 울상을 짓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기름값에 택배·배달 업계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2021.59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도 2005.56원을 기록하며 3년8개월 만에 2000원선이 깨졌다. 1차 최고가격제 시행 직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로 중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열린 '아이오닉(IONIQ) 브랜드 론칭 행사'에서 아이오닉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공식화하며 콘셉트카 2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브랜드 론칭은 신차 출시를 넘어, 아이오닉의 기술·제품·서비스를 중국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재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
번개장터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 관련 굿즈 검색량과 거래액이 역대 영화 콘텐츠 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영화의 배경인 청령포와 어린 선왕 '단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화 관련 굿즈는 물론 원형이 된 역사적 인물 관련 아이템까지 중고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개장터 데이터 분석 결과, '왕과사는남자 오리지널' 키워드의 검색 증감률은 전주 대비 2800배 상승했다. 가장 활발
국내에서 유일하게 '물곰(완보동물)'을 연구해온 젊은 과학자가 정부의 초장기 기초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해양수산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소속 연구원으로는 첫 사례로, 1㎜도 안 되는 미세 생명체의 내부 구조를 정밀 해부해 5억년 전 캄브리아기 화석과 연결하는 도전적 연구가 본격화된다. 극지연구소는 김지훈 연수연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사업에 선정됐다고 10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가 제79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호프'를 포함한 공식 초청작 명단을 발표했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이 영화를 "계속 장르를 바꾸며 나아가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DMZ) 인근 외딴 항구마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나 감독이 '곡성'
지난달 28일 새벽 서울 경복궁 자선당 인근 삼비문에서 발생한 화재가 자연 발화가 아닌 실화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화재 발생 직전 삼비문 인근에 머물렀던 남성 A씨를 실화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최초 연기가 피어오른 시점은 화재 전날인 3월27일 오후 4시쯤으로 확인됐다. A씨는 연기가 발생하기 약 20분 전 화재 현장 인근에 1분가량 머문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교황청 명예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국 공연예술 작품 9편이 세계 최대 공연예술 축제 중 하나인 아비뇽 페스티벌 공식 프로그램에 초청되면서, 한국어도 축제 공식 초청 언어로 선정됐다. 8일(현지시간) 아비뇽 페스티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제80회 축제는 7월 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아비뇽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한국어를 공식 초청 언어로 정했다.
국가유산청은 신협중앙회 후원을 받아 창덕궁 연경당 권역 주요 건물의 도배지와 창호를 보수·정비했다고 10일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2024년 '국가유산 어부바 후원 약정'을 통해 보호 기금을 조성하고 전통 한지를 활용한 정비 사업을 완료했다. 양측은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자 9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약방에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부터 연경당 안채와 사랑채, 선향재 등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노후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연패의 청신호를 켰다. 매킬로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65야드)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매킬로이는 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매킬로이는 공동 2위인 샘 번스,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6언더파 138타)에게 무려 6타
얼굴 보기가 쉽지 않다. 한때 세계랭킹 1위였던 조던 스피스(미국)를 두고 하는 말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출전하고 있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방송 화면에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당대 최고의 선수였던 스피스는 이제 투어 시드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고, 세계랭킹도 61위까지 떨어졌다. '텍사스 보이'로 불리는 스피스는 한때 PGA 투어를 지배한 스타 플레이어였다. 메이저 대회 3승을 포함해 통산 13승을 거둔 정상
인구 약 20만명이 거주하는 미국 동남부 조지아주의 소도시 오거스타가 들썩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때문이다. 오거스타 주민들 사이에서는 마스터스 덕분에 1년을 먹고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마스터스가 창출하는 수익은 큰 관심을 받지만, 조직위원회는 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2022년 마스터스 수입은 약 1억5100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