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대법원이 9일(현지시간)로 예상됐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의 위법성 여부에 대한 판결을 내리지 않았다. 대법원은 앞서 지난 6일 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9일 주요 사건에 대한 결정을 발표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관례에 따라 구체적인 사건명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판단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이날 관련 결정은 나오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자,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홍콩 증시로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공되지 않는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단 3거래일 만에 100억 원 이상 사들이며 수익 극대화를 노리는 '원정 투자'가 나타나고 있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은 홍콩 상장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레버리지 ETF에 총 703만 7428달러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일본을 방문한 한국 국회 의원들에게 "경제안보를 포함해 국제정세가 엄중해지는 상황에서 한일 간 우호·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9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한일의원연맹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한일의원연맹이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날 다카이치 총리는 초당파 의원 연맹을 중심으로 한 의회 교류의 지속과
지난해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 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경기도 성남 분당과 과천 등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배후 지역들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용인 수지구는 4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차지하고, 서울에선 동작구가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하는 등 전형적인 '갭메우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정부 규제가 실수요자들을 '합리적 차선책'으로 떠밀면서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
이란에서 경제난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되며 신정일치 체제의 존립을 위협하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강경 진압에도 시위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 개입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경고하면서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AFP,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수도 테헤란에서 시작된 반정부 시위는 13일째 이어지며 주요 도시 전역으로 번졌다. 리얄화 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9일(현지시간) 폐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은 단순한 신기술 경연장을 넘어 미·중 기술 패권 구도가 전면 충돌하는 '기술 정치의 축소판'이었다. 올해 CES는 대형 기업들의 참여 방식 변화로 일각에서 외형 축소와 회의론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정작 뚜껑을 열자 전 세계 산업계 리더들이 총집결하며 독보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전시장에서는 중국이 압도적인
문화예술진흥기금은 존중받는 공공 재원인가. 지난달 18일 국회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김진각 성신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가 던진 질문이다. 문화예술진흥기금 고갈 위기를 짚는 동시에, 우리 사회가 문화예술을 대하는 태도와 인식에 대한 근본적 성찰을 요구한 문제 제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어쩌면 해피엔딩' 등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폭발하고, 이에 대한 우리 국민의 자긍심까지 높아지고 있는
"정부와 기업 간 신뢰 문제 아닙니까." 최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호남 이전 문제가 불거졌을 때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작심한 듯 말했다. 어딘가로 이동 중이던 관계자의 발걸음 소리는 끊겼고 목을 가다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곤 그간 쌓여온 응어리를 풀듯이 "정치권의 이전 논란에 어떤 공식 입장을 내놓긴 어렵습니다만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긴가요?"라고 되물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신뢰"를 말했다.
개성공단이 남북관계와 관련해 가장 실용적이고 탈이념적인 도전이었음은 부정하기 어렵다. 정권이나 시국에 따라 퍼주기 정책으로 비난받기도 했지만 그 효용 자체를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한국 중소기업들에게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생산의 거점을, 북한에게는 외화 수입과 고용이라는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이 모델을 두고 국제사회가 우리보다 더 놀라워한 기억이 생생하다. 개성공단 운영 과정에서
새해를 맞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년운세를 확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직접 철학관이나 역술인을 찾거나 유료 사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나, 공짜 AI로도 손쉽게 운세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층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AI 사주' 인기 최근 직장인 김모씨(30)는 신년을 맞아 챗 GPT를 통해 신년운세를 확인했다. 그는 "올해 이직을 하고 싶어 이동
60대 남성 A씨는 2021년 코로나19 유행 당시 정부 재난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가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그는 서류상으로 오래전 사망 처리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A씨는 1980년대 말 가족을 떠나 수십 년간 거리에서 생활했었다. 각종 공문서를 확보해 법원에 실종선고 취소를 청구해야 했지만 절차는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복잡했다. 결국 A씨는 민간 지원단체의 도움을 받아 소송을 진행했
맥주가 맛있다는 일본에서 돈 좀 주고 마시는 맥주를 꼽으면 에비스 맥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금색 캔에 푸근한 이미지를 가진 한 남성이 그려진 에비스 맥주인데요. 이 남성의 이름이 바로 에비스입니다. 일본의 신들 가운데 상당수는 불교나 도교에서 유래했지만, 에비스는 드물게 일본에서 태어난 토종 신입니다. 오늘은 에비스 맥주의 마스코트이자 일본인에게 유독 친숙한 신인 에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도미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이 건강 관리와 웰니스 영역까지 외연을 넓히면서 헬스케어 기업들의 기술 경쟁이 한층 본격화됐다. 올해 CES에는 국내외 헬스케어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 로보틱스 접목 제품, 홈케어 솔루션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기술 경합에 나섰다. 단순한 마사지나 헬스 기기를 넘어 사용자의 상태를 분석하고 스스로 동작을 조정하는 '지능형 헬스케어'가 핵심 키
한국과 중국 정부가 K푸드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제도적 협력에 합의했지만 국내 식품업계의 반응은 신중하다. 수출 절차 간소화 등 정책 환경 개선은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되지만, 중국 시장을 둘러싼 경쟁 구도가 이미 크게 달라진 만큼 단기적인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중국 해관총서와 식품안전 협력을 중심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과학기술·인공지능(AI) 정책 전반을 점검하고 기관 간 정책 방향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규모 업무보고가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총 4회에 걸쳐 우주항공청을 포함한 55개 소속·공공·유관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직접 주재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AI 3대 강국 도약 전략 본격화 △AI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보호 공시 의무 대상자를 확대하는 내용의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 알 1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해 10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 중 하나다. 정보보호 공시 제도 사각지대 해소와 상장사 등 사회적 영향력이 높은 기업의 정보보호 책임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기존 상장기업에 적용되던
'국민 배우' 안성기는 영면에 들었지만, 그가 스크린에 새겨놓은 70년의 역사는 생생하게 살아 숨 쉰다. 한국영상자료원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며, 그의 영화 인생을 관객들이 함께 추억할 수 있는 온라인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영상자료원은 9일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고전영화'를 통해 '고(故) 안성기 배우 추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 영화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고인의 필모그래피를 되짚어보고, 시대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나 범죄 혐의를 받는 유명인이 착용한 패션 아이템이 화제를 모으며 소비로 이어지는 이른바 '블레임룩(Blame Look)' 현상이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다. 비판의 대상이 된 인물의 행위와는 별개로 그가 입은 옷과 브랜드가 조명되며 유행처럼 확산하는 양상이다. 9일 연합뉴스는 최근 미국에서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트레이닝복 차림과 황하나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당시 복장
SM엔터테인먼트가 소녀시대 태연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19년 동행을 이어간다고 9일 밝혔다. 태연은 2007년 K팝 그룹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했다. 2015년부터는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서며 보컬리스트로 입지를 굳혔다. '아이', '사계', '투 엑스'(To. X)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최근에는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아 첫 컴필레이션 앨범 '파노라마 : 더 베스트 오브 태연'을 선보이며 그간의 음악 여정을 기념했다. SM은 "
영화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는 친절하지 않지만 정직하다. 매끄러운 서사 대신 거칠고 투박한 입자로 스크린을 채우며 현대 일본 사회의 폐부를 찌른다. 표면적으로는 야쿠자 조직을 배신한 세 남자의 도주극 형식을 띠지만, 이면에 숨 막히는 집단주의를 향한 서늘한 비판 의식이 웅크리고 있다. 배경은 도쿄 신주쿠의 가부키초. 주인공 다쿠야(기타무라 다쿠미)와 마모루(하야시 유타)는 이곳에서 범죄 조직의 하수인으로 살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달 말부터 새 시즌을 시작한다.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한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 조직위원회는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셰플러의 대회 출전을 알렸다. 올해 PGA 투어 2번째 대회다. 셰플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2024년까지 5년 연속 출전하다가 작년에는 손 부상이 낫지
이태훈(캐나다)이 LIV 골프 프로모션 2라운드에 진출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블랙 다이아몬드 랜치(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프로모션(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몰아쳐 1위로 2라운드에 입성했다. 이태훈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수확한 선수다. 2026시즌 LIV 골프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는 승격전 성격의 대회다. 1라운드를 마친 결과 공동 19위까지 총 29명이 2라운드 진출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우즈는 지난해 10월 허리 수술 이후 재활에 전념 중이다. 컨디션이 완벽히 돌아오지 않아 지난달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PGA 투어 특급 이벤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마지막 공식 대회는 2024년 7월 디 오픈. 1년 6개월 동안 필드에서 자취를 감춘 셈이다. 최근에는 스크린 골프 대회 TGL에서만 모습을 드러냈다. 문제는 복귀 시점이 보이지 않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