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1일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반도체(DS) 사업의 전영현 부회장, 모바일·가전(DX) 사업의 노태문 사장으로 투톱 체제를 확립했다. 새로 위촉된 사장은 1명, 위촉업무를 변경한 이는 3명으로 총 4명에 대해서만 인사 조치가 이뤄졌다. 이번 인사는 당초 예상을 깨고 비교적 소폭의 규모로 단행되면서 '경영 안정'에 무게를 뒀다. 대내외 변수가 커진 상황에서 대폭으로 사람과 조직을 바꾸는 '변화'보단 '안정'을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출이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호조에 8%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는 11월 전체적으로도 이같은 증가세가 이질 것으로 전망했다. 11월에도 수출이 플러스를 보이는 경우 한국 수출은 6개월 연속 증가하게 된다. 관세청은 11월 1~20일 수출액이 38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았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4억8000만달러
생산자물가가 두 달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도체가 수요 강세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금·은·동 등의 국제 시세가 오르며 관련 제품 가격이 뛴 영향이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82(2020년=100)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금융 및 보험서비스 등이 오르며 두 달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
2025년 가을,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한 달 남짓 진행됐고 서울아트마켓, 서울문화재단의 어텀 페스타, 월드 2인극 페스티벌, 서울미래연극제 등등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년을 결산하며 전국 곳곳의 도시와 지역의 문화재단이 주도하는 공연들 및 각종 지원금을 수혜한 민간단체들도 한 해가 저물기 전 공연을 마무리하느라 분주하기만 하다. 이처럼 풍성한 연극과 공연의 잔치를 우리 국민들 중 어느 정도가 향유하고 있을까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흥행작이 됐을 때 한국은 환호했다. 하지만 정작 떼돈을 번 곳은 넷플릭스였다. 황동혁 감독이 만들었지만, 지식재산권(IP)은 넷플릭스가 소유했다. 시즌 3으로 국내 이야기가 끝나면서 미국에서 새 시리즈를 제작한다. 이제는 K콘텐츠라고 부르기도 어렵다. 비단 오징어 게임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유녹(U-KNOCK) 2025 in USA'에선
지난 18일 밤 소파에 누워 휴대폰으로 빈둥거리던 많은 사람은 와이파이를 껐다 켰다 했을 것이다. 챗GPT, 클로드와 같은 AI 서비스는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게임, 가상화폐거래소 등 수많은 서비스가 갑자기 먹통이 됐기 때문이다. 휴대폰이 이상한 건지 와이파이가 이상한 건지 싶었겠으나, 범인은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였다. 웹사이트 보안과 트래픽 관리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인프라 기업이다.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의 외교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문제는 이 외교 갈등이 정부와 외교 무대에만 머무르지 않고, 일반 직장인들의 사적 여행 계획까지 흔들어 놓고 있다는 것입니다.중국 국유기업과 공공부문 직원들 사이에서는 갑작스러운 '일본 여행 취소' 지시가 내려오면서 회사가 개인 일정까지 통제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中·日 외교 갈등, 뜬금없이 '직장인의 휴가'
출생신고 시 자녀 이름에 비속어나 욕설 등 부적절한 표현을 쓰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20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민주당 의원 15명이 공동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출생신고 시 사회 통념상 이름으로 사용하기에 부적절한 표현이 담긴 경우 담당 관청이 신고 수리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하 주차장에서 후진 기어를 넣은 차량이 언덕 아래로 그대로 밀려 내려가 다른 차량 위에 올라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죽다 살아났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서울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일어난 사고와 관련한 사진과 내용이 올라왔다.사고는 지난 주말 서울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을 보면, 차량은 경사면에서 잠시 정차한 뒤 갑자기
실패로 끝날 뻔 한 한미약품의 캐나다 바이오텍 앱토즈바이오사이언스(앱토즈) 투자가 빛을 볼 전망이다. 앱토즈는 한미약품의 지속적인 지원에도 지난 4월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를 당했는데, 한미약품이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앱토즈 인수에 성공하자 효율적으로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2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북미 자회사 'HS 노스 아메리카'가 앱토즈의
네이버가 중동에서 '디지털 경제'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직접 방문해 마지드 알호가일 지방자치주택부 장관을 만나 디지털 화폐, 디지털 트윈,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 협력을 논의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이번 주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면서 네이버의 중동 전략이 정부 외교·기업 투자 흐름과 함께 전방위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21일
농심이 오너가 3세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전무·32)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지난해 전무 승진 1년 만이다. 조용철 영업부문장 부사장(63·사진)은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농심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회사는 "조 부사장이 오는 12월 1일부로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으며,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신임 사장은 2019년 농심에 마케팅부문장
기아의 북미 전략 모델 '텔루라이드'가 6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기아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LA 오토쇼'에서 '올 뉴 텔루라이드 2027'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텔루라이드는 2019년 출시 이후 올해 10월까지 미국에서만 65만4667대가 팔렸으며, 신형은 내년 1분기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강인하고 대담해진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 첨단 편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미국판 시리즈가 제작된다. 미국 매체 콜라이더 등은 20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단체 '영화·텔레비전 산업 연합' 웹사이트의 신작 목록에 '오징어 게임: 아메리카' 시리즈가 최근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사이트에 촬영 시작일은 내년 2월 26일, 촬영지는 로스앤젤레스, 제작진은 황동혁 감독과 데이비드 핀처 감독으로 기재돼 있다. 개요에는 "한국 히트 시리즈의 미국 버전인 이 파생작은 같은 세계관을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2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이 2025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부문을 수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오후 웨스틴조선서울에서 '2025년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을 개최한다. 올해 수상자는 대한민국체육상 9명, 체육훈장 청룡장 12명을 포함한 체육훈장 53명, 체육포장 7명 등 총 69명이다. 1963년에 제정된 '대한민국체육상'은 국민체육 발전 및
서울옥션은 영화 '기생충' 가구 디자이너 박종선 작가의 가구를 중심으로 가구와 예술을 결합한 'Art & Furniture'의 세 번째 시리즈 전시 'WHEN THE HOUSE READS - 책과 집의 시간'을 서울옥션 강남센터 지하 4층에서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손으로 짓는 집, 생각이 머무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가구와 예술 작품 사이에 놓인 '시간의 결'과 '사유의 흔적'을 조명한다. 전시에서 집중적으로 소
국립중앙박물관은 22일부터 상설전시관 3층 세계문화관에 이슬람실을 신설해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세계적인 이슬람 박물관인 카타르 도하 이슬람예술박물관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이슬람 미술, 찬란한 빛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초기 쿠란 필사본 등 총 83건의 다양한 이슬람 미술품들을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9년부터 세계 주요 박물관의 소장품을 통해 세계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이슬람 문
27세 브룩 매슈스(미국)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4년 차 선수다. 지난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끝난 안니카 드리븐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최종일 12번 홀(파3·142야드)에서 9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2022년 투어 데뷔 후 첫 홀인원이다. 이 홀에 부상으로 걸려 있던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2년 사용권도 받
김시우가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김시우는 공동 선두 그룹(10언더파)에 5타 뒤진 공동 23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이 대회는 시아일랜드 골프클럽의 플랜테이션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