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 부처별 업무보고와 관련해 "공직자는 주권자인 국민을 늘 두려워해야 하고 국민의 집단 지성은 언제나 가장 현명한 답을 찾아낸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해양수산부 업무보고를 끝으로 취임 이후 첫 업무보고를 종료한다. 또한 해수부 부산 이전은 국토 균형발전과 부산 도약의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후임 장관도 가급적이면 부산에
정부가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본격적인 대응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쿠팡 사태 범부처 TF' 1차 회의를 열고,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 신속한 문제 해결과 엄정한 조치를 위한 TF 운영방향 등을 논의한다. TF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의 공범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 등 5명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특검팀은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날 조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특경가법)상 배임·횡령, 업무상 횡령, 배임증재, 외부감사법 위반, 증거은닉교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집사 게이트 의혹'과 연관돼있다. '집사게이트'는 김씨가 설립에 관여한
국제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봉쇄 등 지정학적 긴장과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인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가는 한국시간 23일 오전 11시42분 기준 역대 최고가인 트로이온스(이하 온스·31.1g)당 4497.74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오후 3시40분 4477달러로 내려왔다. 블룸버그는 금값이 올해 들어 일일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날이 50일에 달한다고
통일교 현안을 해결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최후진술에서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전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씨의 결심공판을 열었다. 특검팀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매년 초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는 첫 번째 글로벌 이벤트인 2026년 CES가 얼마 남지 않았다. 1월 6일에서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전 세계 4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최대 IT·가전 전시회이다. 중국도 10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할 텐데, 어느 부처는 장관과 직원들이 함께 참석하여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어떤 기술혁신을 보게 될지 기대가 크다. 특히 세계 경제는 인공지능(AI)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집중하
해양수산부가 '글로벌 해양수도 도약' 기대와 '행정 효율성 약화' 우려 속에 23일 개청식을 열고 부산 시대를 열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6월5일 취임 첫 국무회의에서 "해수부를 빠르게 부산으로 이전하라"고 지시한 후 약 6개월 만이다. 해수부는 정부 부처 중 30년 만에 처음 부산으로 단독 이전했다. 이번 이전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장관 부재는 우려를 더 키우고 있다.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은 통일교 금
기부 뉴스가 쏟아지는 연말이다.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기탁, 연탄·김장 봉사, 장학금 출연, 재난 구호금 지원까지. 기업들의 보도자료는 상생과 동행이라는 단어로 채워진다. 모두가 "어렵다"고만 하는 경제 환경에서 기부는 늘 반가운 소식이다. 그런데 통계는 다른 질문을 던진다. 이 온기가 한국 사회를 정말 따뜻하게 하고 있는가. 보건복지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내 개인과 법인의 기부금은 약 28% 늘어 16조원
커피값이 오른 이유, 소비 때문만은 아닙니다올해 국내 커피 원두 수입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습니다.커피 소비가 꾸준히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국제 원두 가격 상승과 환율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면서국내 커피 시장의 비용 구조 자체가 한 단계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① 수입액만 급증…물량은 거의 그대로입니다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커피 원두 수입액은 약 15억8000만달러로전년 동기 대비 38% 이
방송인 조세호씨가 참여한 패션 브랜드 아모프레가 사업을 종료한다. 아모프레는 2021년 조세호씨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직접 참여해 코오롱FnC와 함께 론칭한 남성복 브랜드다. 23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조세호씨와 아모프레 브랜드 운영 계약은 이달말 만료된다. 계약 종료에 따라 아모프레는 2025년 가을·겨울(FW) 시즌을 끝으로 브랜드 운영을 마무리하게 된다. 실제로 현재 코오롱FnC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모프레 몰
내년 5월 임기가 종료되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임을 두고 '3파전'이 예상됐다. 줄기차게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들의 '충성 경쟁'을 유도한 가운데 그의 입맛에 맞는 '코드 인사'가 될 전망이다. 선두를 달리는 후보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며, 그 뒤를 케빈 워시 전 Fed 의사,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가 바짝 쫓고 있다.'트럼프 말 안 듣는' 파월 내년
반도체·선박 등 주력 산업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내년 1분기 국내 수출 기업의 체감 경기가 뚜렷한 개선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경영 부담은 수출 기업들에 주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최근 2주간 15개 품목에 걸쳐 2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가
모태펀드의 '생명'을 10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사실상 영구적인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인공지능(AI)·딥테크 등 단기간 수익 창출이 어려운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무회의에서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법)'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벤처기업법) 개정안'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벤처기업법 시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최고 권위의 충돌 안전 평가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성적을 거뒀다. 플래그십 대형 전동화 SUV 현대차 '아이오닉 9'과 기아 'EV9'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안전 평가 결과, 제네시스 G80와 기아 쏘렌토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추가로 획득해 연간
LG디스플레이가 화질과 화면 전환 속도를 모두 끌어올린 차세대 OLED 모니터 패널을 공개하며 고급형 게이밍과 전문가용 모니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서 27인치 4K 해상도에 240헤르츠(Hz) 고주사율을 구현한 OLED 모니터용 패널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패널은 적·녹·청(RGB) 서브픽셀을 일렬로 배치한 RGB 스트라이프 구조를 적용해 화면을
국립민속박물관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말의 해'를 맞아 한국 민속문화 속 말의 상징과 의미를 정리한 한국민속상징사전 '말' 편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전은 말의 생태를 비롯해 설화와 신앙, 민속놀이, 교통, 지명, 관용어, 유물과 회화 등 일상문화 전반에 나타난 말 문화를 218개 표제어로 정리한 종합 해설서다. 백마·천마·용마 등으로 불리며 하늘과 인간, 이승과 저승을 잇는 존재로 여겨졌던 말이 생명력과
KT 밀리의서재가 공개한 '2025 독서 콘텐츠 연말결산'에 따르면 올해 독서는 전자책·오디오북·챗북·도슨트북 등 다양한 형식으로 확장되며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도 한층 다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특정 베스트셀러에 쏠리기보다, 시기별 이슈와 기획에 따라 다양한 작품이 월별로 고르게 주목받았다. 2월에는 전편 공개 효과로 '퇴마록 국내편 1'이 인기를 끌었고, 3월에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공개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의 고덕원 경내, 습한 바람을 견디며 한 세기를 버텨낸 조선의 건물이 있었다. 왕실 사당으로 추정되는 목조 건축물 '관월당'이다. 20세기 초 도쿄를 거쳐 가마쿠라로 옮겨진 뒤 100여 년의 유랑을 마치고 지난 6월 고국 땅을 밟았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24일부터 경복궁 계조당에서 관월당의 귀환 여정을 조명하는 특별전 '돌아온 관월당: 시간을 걷다'를 연다. 해
조선 왕실의 권위가 집결된 경복궁 근정전. 그 너른 앞마당 양옆에는 세 개의 발을 딛고 선 거대한 향로 두 점이 위용을 자랑한다. 하지만 반세기 넘게 온전한 형태는 아니었다. 향 연기가 뿜어져 나와야 할 '용 형상'의 뚜껑이 사라진 채, 뻥 뚫린 몸체만 남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훼손된 왕실의 자존심이 60여 년 만에 비로소 제 모습을 되찾았다. 경복궁관리소는 유실됐던 뚜껑 두 점을 재현해 24일부터 온전한 형태의 향로를 국
박단유가 스크린골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1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끝난 여자 스크린골프 투어인 2025 롯데렌터카 WG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억2000만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 11언더파, 2라운드 12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26언더파로 한지민을 5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 2500만원을 받았다. 시즌 2승이자 통산 7승을 거둔 박단유는 대상 포인트 1만8590점을 기록하며 대상 트로피를 들었다. 박단유는 우승 직후
맷 쿠처(미국)가 아들 캐머런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에서 우승했다. 쿠처 부자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71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14개를 합작하며 18언더파 54타를 작성했다. 이틀 합계 33언더파 111타를 기록했다. 33언더파는 지난해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아들 제이슨과 함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올해의 스포츠인에 뽑혔다. 영국 BBC는 19일(현지시간) "올해의 스포츠인에 매킬로이를 선정했다"며 "매킬로이 등이 활약한 라이더컵 유럽 대표팀은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BBC 올해의 스포츠인은 한 해 동안 스포츠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 가운데 영국인이거나 영국 거주 또는 영국을 무대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사람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골프 선수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