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초과이익성과급(OPI·옛 PS)을 연봉의 50%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산업계에 따르면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주 초 임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올해 OPI 지급 기준을 이같이 공지했다. OPI는 소속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설정한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경우, 초과 이익의 20% 범위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하는 삼성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최종 지급 시기는 내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6명은 주택이 아닌 병원이나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홀로 사는 집에서의 쓸쓸한 죽음을 떠올리는 고독사의 이미지와 달리 실제 무연고 죽음의 상당수는 의료 시스템 안에서 마무리되고 있었다. 27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229곳의 무연고 사망자 사망 장소를 분석한 결과, 장소가 확인된 2만2745명 중 62.3%에 달하는 1만4164명이
올해 주요 농축산물 가운데 쌀과 달걀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쌀은 하반기 들어 상승세가 가팔라졌고, 달걀은 연중 내내 높은 가격을 유지하며 좀처럼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주식과 필수 단백질 가격이 동시에 오르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국가데이터처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쌀(20㎏) 가격은 지난해 12월 5만7651원에서 올해 1월 5만5769원으로
신세계그룹 임직원의 사번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신세계I&C는 신세계그룹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에서 임직원 및 일부 협력사 직원의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정보에는 8만여명의 사번과 이 중 일부의 이름, 소속 부서, IP주소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객 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신세계I&C는 "사고 인지 즉시 관련 시스
지난 24일 찾은 서울 종로구 원각사 무료급식소. 배식 10분 전인 오전 11시20분 매서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조용히 줄을 섰다. 쇠그릇에는 소고기국밥이 절반도 채 담기지 못했다. 넉넉지 않은 양이었지만 320여명은 그 한 끼로 허기를 달랬다. 자원봉사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재료 덕분이었다. 급식소 관계자는 "기업 후원이 지난해 12월엔 4건이었는데 올해는 1건뿐"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개인 후원자 중엔
졸속 입법을 지적할 때 흔히 쓰이는 '호떡 뒤집듯'이라는 표현이 요즘처럼 현실로 와 닿은 적이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이 주도해 본회의에 올린 법안을 뒤엎고, '수정안'을 다시 내 처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본회의 법안 처리에서 '수정안' 처리는 이례적인 일이다. 상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 심사 등을 거친 법안을 최종 단계에서 다시금 손보는 일이어서다. 이런 탓에 수정안 처리는 통상적 입법절차보
지구상 인류 역사는 100만년을 훌쩍 넘는다. 직립보행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돌도구를 사용한 호모 하빌리스, 두발걷기를 하며 불을 이용한 호모 에렉투스 등이 절멸한 고대 인류종이다. 현생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는 약 30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등장한다. 지혜로운 인간을 뜻하는 호모 사피엔스는 이후 아프리카를 떠나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 전 세계로 이동하였고, 큰 뇌와 언어능력, 상징적·추상적 사고, 집단지능
걸그룹 에스파(aespa)가 출연한 농심 신라면 광고가 공개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훌쩍 넘겼어요. 기존 라면 광고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와요. 얼마나 대단한 기록이야? 26일 기준 누적 조회수 1억4400만 회. 지난달 19일 공개 → 약 한 달 만 농심이 만든 신라면 광고 중 역대 최고 기록 왜 이렇게 잘 나갔을까? 브랜드 파워 + K팝 팬덤의 만남이 결정적이었어요. 신라면: 1991년부터 국내 라면 1위
편집자주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문화와 트렌드를 주도하며, 사회 전반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세대로 주목받고 있다. 에서는 전 세계 Z세대의 삶과 가치관을 조명하며, 그들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옷과 가방 등을 빌려주며 수익을 얻는 '의류 대여' 부업이 확산하고 있다. 제공자는 사용하지 않는 물
유재석이 조직폭력배 연루설에 휘말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방송인 조세호의 빈자리를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유 퀴즈'에서는 유재석이 홀로 게스트들과 대화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간 조세호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해 왔으나 지난주부터 2주째 유재석 혼자 방송을 진행했다. 유재석은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판사 출신 작가 문유석을 소개하면서 "23년의 법관 생활을 하시다가 작가님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 상한제는 소비자 부담을 키우고 소상공인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교육지원센터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배달앱 이용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소비자교육지원센터 연구 책임자인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이은희 명예교수가 총괄해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오픈서베이를 통해 국내 배달앱 이용자 20~50대 성인 1000명(육아 가정 100
삼성전자는 삼성TV 플러스에 인공지능(AI)으로 2000년대 인기 드라마를 고화질로 볼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AI 통합 채널'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과거 저화질로 촬영된 드라마를 생성형 AI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4K 수준의 초고화질로 복원했다. 부모 세대가 즐겨보던 추억의 명작 드라마를 자녀 세대와 함께 고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콘텐츠는 ▲가을동화 ▲명랑소녀 성공기 ▲다모
편집자주하늘 아래 같은 와인은 없습니다. 매년 같은 땅에서 자란 포도를 이용해 같은 방식으로 양조하고 숙성하더라도 매번 다른 결과물과 마주하게 됩니다. 와인은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져 만들어지는 '우연의 술'입니다. 단 한 번의 강렬한 기억만 남긴 채 말없이 사라지는 와인은 하나같이 흥미로운 사연을 품고 있습니다. '아경와인셀라'는 저마다 다른 사정에 따라 빚어지고 익어가는 와인 이야기를 하나하나 꺼내 들려 드립
"자연밥상을 선호하는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매운맛." 26일 농심의 한정판 제품 '신라면 김치볶음면'을 직접 조리해 시식했다. 농심이 신라면에서 국물을 과감히 덜어내고, 김치볶음이라는 한국적인 맛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마트 단독으로 판매 중이다. 면은 기존 신라면과 동일한 둥근 면을 사용했다. 여기에 참기름으로 볶은 김치 페이스트 액상소스, 김치 플레이크·청경채가
올림픽과 월드컵 등 스포츠 경기를 역사·문화적으로 고찰한 에세이집이다. 글쓴이는 30여 년 동안 체육 기자로 활동하며 대형 스포츠 경기 현장을 취재했으며 현재 한국체육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등단 시인이기도 한 글쓴이는 시정 넘치는 아름다운 문장으로 근대 한국 사회가 스포츠를 어떻게 문화로 수용했는지 고찰한다. 글쓴이는 올림픽의 정치적 함의에 주목하고, 권력과 메시지 등을 키워드로 담론을 전개한다. 예를
편집자주최초의 과자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발견됐다고 합니다. 과자는 인간 역사의 매 순간을 함께 해 온 셈이지요. 비스킷, 초콜릿, 아이스크림까지. 우리가 사랑하는 과자들에 얽힌 맛있는 이야기를 전해 드립니다. 강렬한 보라색 포장지 안에 밀크 초콜릿을 넣은 영국 캐드버리. 캐드버리는 산업 혁명이 막 진행 중이던 1800년대부터 노동자의 건강과 행복을 신경 쓴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드버리가 지은 초
방송인 전현무 측이 차 안에서 수액을 맞는 장면과 관련 "적법한 진료 행위"라고 해명했지만, 의료계는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는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김성근 대한의사협회(의협) 대변인은 지난 24일 채널A를 통해 "주사 처방을 의사가 했고 진료 행위를 그 안(병원)에서 했다고 해도, 그 이후에 주사를 자차에서 맞는 것은 기본적으로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현무 소속사 "의료진 판단 아래 적법 의료행위한 것"앞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기록적인 성공으로 영광의 한 해를 보낸 K팝이 내부적으로는 법적 공방과 성장세 둔화라는 균열을 겪으며 산업적 전환점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존 카라마니카 팝음악 평론가의 비평을 통해 K팝 산업의 이면을 분석하며, 지난 30년간 K팝을 지탱해온 '기획 시스템'이 더는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 K팝은 넷플릭스 영화 '케데헌'이 역사상 최다 시청 기
올데이골프그룹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사랑의 김치' 250박스를 기탁했다. 올데이골프그룹 측은 26일 산하 계열사인 임페리얼레이크CC와 로얄포레CC, 올데이골프앤리조트, 옥스필드CC, 그리고 청주떼제베CC 등 5개 골프사업장이 동참해 해당 행정복지센터에 1.85t 분량(1500만원 상당)의 김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임페리얼레이크CC는 충주시 가남면행정복지센터에 5kg 50박스를, 옥스필드CC는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행정복지
황유민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롯데의료재단은 26일 "황유민 선수가 장애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와 재활 환경 개선을 위해 보바스어린이 재활센터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00만원을 기부한 이후 2년 연속 어린이 치료 및 재활 기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별도의 전달식 행사를 생략하고 조용히 기부금만 전달해달라는 뜻을 전하며 나눔의 진정성을 더했다. 롯데의료재단 측은 "소아 재활은 많은 인
경남 대중형 골프장의 그린피가 수도권보다 비싼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22일 발표한 대중형 골프장의 성수기·비수기 그린피 비교 자료에 따르면, 경남 대중형 골프장의 1월 주중 그린피는 평균 12만1000원으로 수도권의 평균 그린피 11만원보다 1만1000원 저렴했다. 지난 10월 경우 수도권의 주중 그린피는 평균 20만9000원으로 경남의 14만9000원보다 6만원이나 비쌌다. 비수기인 1월에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