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대형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7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2분께 붕괴 신고가 접수됐고, 오후 2시56분께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사고는 화력발전소 내 보일러타워를 철거하던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7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
이재명 대통령이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언제든지 출석할 수 있도록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기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실장은 당초 이 대통령의 강원도 산불대책 점검 일정을 수행하려고 했으나 이 대통령의 이런 지시에 따라 현장에 가지 않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머무르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국회를 존중하는 취지에서 이런 지시를 내렸다"면서 "국회에서 김 실장을 증인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송유관 건설 사업은 대미 투자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알래스카 가스관의 사업성과 관련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하이 리스크 사업"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대미 투자의 기준인) 상업적 합리성은 현금 흐름이 창출될 수 있는 프로젝트에 한정돼 있다"며 "저희 기준에는 알래스카 가스전은 들어오
KT가 과거 악성코드에 감염된 서버 43대를 발견하고도 정부에 신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꾸린 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KT는 지난 9월 소액결제 피해자의 통화 이력을 분석한 결과 자사에 등록되지 않은 불법 기기가 내부망에 접속한 사실을 발견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 사고를 신고했다. 조사단은 지난 9월 9일부터 ▲불법 펨
서울 송파, 마포, 경기도에 집을 한 채씩 갖고 있다고 치자. 내년 보유세(재산세, 종합부동산세)가 1%로 높아진다(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유세 1%를 적용해, 집값이 50억원인데 1년에 5000만원씩 낸다면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힘)고 해서 집을 팔기로 했다. 어떤 집부터 처분해야 할까. 그리고 이 돈은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사람은 하급지부터 팔아치우기 시작할 것이다. 확보한 현금은 최상급지 아파
이해관계 중심의 거래가 형식적인 외교를 대체하면서 국가 간 관계가 새로운 방식으로 더 유연하게 변하고 있다. 한때 복잡한 의전과 공허한 입장 표명으로 가득했던 외교적 대응은 비공식적 메커니즘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이런 방식은 비공개 외교가 작동할 수 있는 여지를 늘리며, 비록 국제법을 강화하는 데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하나 안정과 평화의 가능성을 연다는 의미가 있다. 이런 외교 방식의 변화는 유엔 헌장을 기
기업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를 두고 두 곳의 기업이 공식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들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경영 능력에 대한 의심이 끊이지 않으면서다.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 중 한 곳인 AI 업체 하렉스인포텍 대표는 4일 기자를 만나 "AI로 모든 걸 연결하겠다"는 말만 남기며, 인수 후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 또 다른 곳인 부동산 임대·개
직장인 83%가 택한 재테크 '저축'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재테크 수단은 의외로 저축이에요. 주식도, 코인도 아닌 통장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월급만으론 답이 없다"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가 직장인 38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어요. 그 결과 10명 중 9명(92.2%)이 "재테크 하고 있다"고 답했죠.그중에서도 저축(83%)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잇는 건 국내 주식(63.5%), 해외 주식(43.9%), 펀드·ETF(37
연체율 평균 0.35%…금리인하기에도 고공행진 서울 지역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이 20개월 연속 0.3%대를 유지하며 금리 인하기에도 꺾이지 않고 있다. 연체율 수준은 올해 들어 더 높아져 평균 0.35%까지 올라섰다. 5년 전 초저금리 시기 '영끌'로 대출을 받은 이들의 금리 재산정 시기가 돌아오면서 이자 상환에 부담을 느끼는 차주들이 늘어난 영향이다. 올 들어 기준금리를 두 차례 낮췄음에도 가계대출 총량 관리로 주담
물체·사람 등 거리 측정해 가까워지면 차 문 제어문콕도 막고 안전도 지키고 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내년부터 레이더를 활용해 '문콕(문 열림 시 부딪힘)'을 방지하는 기술을 처음으로 탑재한다. 차와 물체 사이 거리를 측정해 일정 수준에 가까워지는 순간 차 문이 더 열리지 않게 해서 스크래치가 생기거나 사람이 다치는 일을 막는 식이다. 현대차 '차 문 충돌 회피 센서'…내년 제네시스 출시차량부터 탑재 6일 자
KT&G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6%, 11.4% 증가한 1조8269억원, 465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순이익은 4187억원으로 73.4% 증가했다. 담배 사업 부문 매출액은 1조2323억원으로 1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18억원으로 11% 성장했다. 해외궐련사업의 매출액은 24.9% 증가한 5242억원으로, 분기 사상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었다. 중앙아시아와 중남미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최고 혁신상 3개 등 27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지난 5일 (현지시간)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CTA는 매년 CES 개막에 앞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송유관 건설 사업은 대미 투자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알래스카 가스관의 사업성과 관련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하이 리스크 사업"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대미 투자의 기준인) 상업적 합리성은 현금 흐름이 창출될 수 있는 프로젝트에 한정돼 있다"며 "저희 기준에는 알래스카 가스전은 들어오
LG 트윈스 프로야구단의 구단주인 구광모 LG 그룹 회장이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현수에게 고급 시계를 선물했다. LG는 6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2025 KBO리그 LG 트윈스 통합우승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구 회장과 그룹 관계자, 선수단, 프런트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올해 우승은 선수단 여러분이 보여
"제작비를 줄이고도 가치 있는 지적재산(IP)을 만들 수 있습니다." 김광집 스튜디오메타케이 대표는 5일(현지시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우스 할리우드호텔에서 연 '유녹(U-KNOCK) 2025 in USA'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제작 기술을 이렇게 소개했다. 그가 제시한 수치는 구체적이다. 전통 방식으로는 제작 기간 8개월, 제작비 150만 달러(약 22억원)가 드는 작업을, 2주 만에 3만 달러(약 4300만원
국가유산청이 종묘 인근 개발 규제를 완화한 서울시 조례가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에 대해 6일 "판결을 존중한다"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가 개발로 인해 세계유산 지위를 상실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1부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시의회를 상대로 제기한 '서울특별시 문화재 보호 조례' 일부개정안 의결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선고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종묘 주변 100m 밖 건축
CJ CGV는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831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CJ 4DPLEX의 글로벌 확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성장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안정적 매출 증가가 실적을 뒷받침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자회사 CJ 4DPLEX는 매출 34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올렸다. 오리지널 콘텐츠 축소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으나, 4DX·SCREENX 매출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
하루 소주 한 병이나 500㎖ 맥주 2병가량을 정기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출혈성 뇌졸중을 10년 이상 일찍 겪을 가능성이 크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의대·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에디프 구롤 박사팀은 6일(현지시간) 미국신경학회(AAN) 저널 '신경학(Neurology)'에 이러한 연구 내용을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 이 연구는 평균 연령 75세인 뇌출혈 입원 환자 1600여명을 대상으로 음주량과 뇌
유송규가 생애 첫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6일 제주 서귀포시 소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725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5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베테랑 박상현과 문경준도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유송규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었다. 1, 4, 8번 홀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에도 12~13번 홀 연속 버디
신지애가 상큼하게 출발했다. 6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코스(파72·661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가을 아시안 스윙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1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홈코스의 야마시타 미유, 하타오카 나사(7언더파 65타)에게 1타 뒤진 3위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거친 뒤 2009년 LPGA 투어로 건너갔고, 2014년부터는 일본을 주 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가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AJGA는 5일(현지시간) 올해 뛰어난 활약을 펼친 유망주 12명을 퍼스트팀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찰리는 2009년 우즈와 전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 사이에서 태어났다. 미국 플로리다주 벤저민스쿨에 다닌다. 찰리는 지난 5월 팀 테일러메이드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AJGA에서 좋은 성적을 낸 남자 선수 상위 12명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