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방선거에서 불거진 투표지 부족 사태에 대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K-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4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밝힌 뒤 "수사를 포함한 모든 수단과 조치를 통해 이번 사태의 진상을 규명할 것을 지시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국회의 국정조사나 특검 등을 통해서라도 확실한 규명과 제도 개선을 이뤄내야 할
지난 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82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였던 전월(3월)에 이어 역대 2위 규모다. 외국인 배당지급이 집중되는 계절적 감소 요인에도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상품수지 흑자를 이끌며 큰 폭의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경상수지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역대 1~3위 흑자 기록을 연달아 갈아치우면서 연간 전망치인 2500억달러도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다. 올 들어 4월까지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02
5일 국내 금융시장이 '검은 금요일'을 맞았다. 원·달러 환율은 간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40원을 웃돈 후 이날 오전 장 중 오름폭을 높여 1550원 선을 위협하고 있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 속 이어진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 공세가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코스피는 20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가는 외국인에 장 초반 6% 이상 급락, 8000대로 내려앉으며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되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시진핑 중국 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5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이같이 밝히며 시 주석의 방북 소식을 전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대변인 발표를 인용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은 2019년 6월 이후 약 7년 만이다. 최근 중국 베이징과 평양을 오가는 중국 항공사의 항공편 기종이 확대 변경되거나, 평양
무안·고흥·여수·서산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대 등재를 눈앞에 뒀다. 국가유산청과 해양수산부는 5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한국의 갯벌 2단계'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세계유산 확대 등재 권고를 받았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IUCN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자연유산 분야 자문기구다. 이번 권고는 기존 세계유산인 '한국의 갯벌'의 경계를 대폭 수정하는 '중대한 경계 변경'을 승인하라는 내용이다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내각을 이끌 후임 국무총리 후보군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65)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53)으로 압축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종 고심을 거쳐 빠르면 이번 주 내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정부 및 여권 소식통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늦어도 주말을 넘기지 않는 시점에 김민석 총리 바통을 이어받을 후임자를 직접 발표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김 총리는 강 비서실장이 출장으로 자리를 비웠
한국 자본시장에서 중복상장은 오랫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상장사가 핵심 사업부를 물적분할한 뒤 자회사를 다시 상장시키는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의 권익이 훼손되는 문제가 반복됐고, 시장은 이를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대표적 요인 중 하나로 지목해왔다. 최근 정부가 중복상장 개선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주주 권익 보호와 기업지배구조 개선 없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가 어렵다는 공감대가 크다. 다만 우려스
인공지능(AI)이 창출한 초과이익은 오로지 기업의 몫인가. 아니면 일정 부분 공유해야 할 공공적 성격을 갖는가. AI 시대 초과이익과 초과세수 활용을 둘러싼 논쟁이 활발하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국민배당금'을 제안하고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가 노사 합의로 억대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하자 "AI로 거둔 막대한 이익과 세금을 어디에,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K팝 가수의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 팬들이 일본행 비행기표를 끊는다. 국내에서는 티켓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도쿄돔 공연을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오면 항공권과 숙박비, 티켓값을 합쳐 최소 50~80만원이 든다. 주말 공연이거나 좋은 좌석을 선택하면 비용은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최근 본지가 보도한 기획 시리즈 '공연돔 없는 K팝 종주국'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우리 가수 콘서트를 보러 일본에 가야 하느냐", "K팝
식중독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많은 사망자와 중증 환자를 발생시키는 주요 보건 문제로 지목됐다. 전문가들은 식품 조리·보관 과정에서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미 CNN은 최근 국제학술지 랜싯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식중독은 단순히 상한 음식을 먹고 겪는 불편함을 넘어 심각한 질병과 사망의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 연구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앉았던 치킨집 테이블 하나가 7개월째 서울의 이색 명소로 떠올랐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한 깐부치킨 삼성점에는 지금도 '부자 기운'을 받으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5일 연합뉴스는 지난해 '치맥 회동'을 했던 치킨집 테이블 자리가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오픈런을 해야 할 만큼은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특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를 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안일한 행정이 빚어낸 참사"라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과거 드라마 속 부정선거 모의 장면까지 소환되며 여론이 더욱 격앙되는 모습이다. 5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2003년 9월 방영된 SBS 드라마 '야인시대' 121회의 한 장면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해당 장면
K소스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올해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추장, 된장, 간장과 같은 전통 한식 장류를 비롯해 불닭, 떡볶이 소스 등 한국 특유의 매콤한 감칠맛을 담은 소스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는 K소스의 품목과 형태가 다양해지면서다. 이에 식품 제조사뿐 아니라 외식 업체까지 소스 기반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5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소스
"IBS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으며 세계 과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장석복 신임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이 4일 취임 일성으로 '디스커버리 허브(Discovery Hub)' 비전을 제시했다. 젊은 연구자 중심의 개척가형 연구단을 신설하고 양자과학·합성생물학·인공지능(AI) 기반 연구를 확대해 IBS를 세계적 기초과학 연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이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올 때면 누구나 먼지 한톨 없이 번쩍이는 방바닥을 기대하기 마련이다. 가사 노동 중 가장 귀찮은 '바닥 청소'와 '물걸레질'을 완벽하게 대신해 줄 '우렁각시'가 집에 상주한다면 어떨까. 삼성전자가 올해 야심 차게 선보인 2026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집에서 지난 2주간 직접 사용해 봤다. 안 가본 안방까지 뚝딱…투시 능력 갖춘 방구석 레이싱카 가장 먼저 감탄이 터진 건 제
현대로템은 현충일을 앞두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참배했다고 5일 밝혔다.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와 조형준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 조일연 레일솔루션사업본부장, 김희권 에코플랜트사업본부장 등 임직원 34명은 4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 대표는 현충원 참배 후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헌신으로 이룩한 대한민국, 첨단 기술과 굳건한 사명감으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 전부터 비용 논란에 휩싸였다. FIFA는 이번 대회로 최대 130억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최 도시들은 경기 수입을 가져가지 못하고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월드컵이 역대 가장 비싼 대회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입장권 가격이 치솟고 교통·주차 비용도 급등하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미술관 모던 윙. 거대한 '십장생도' 앞에 선 관람객들은 마치 숨은그림찾기를 하듯 그림 속 동물들을 찾아내고 있었다. 붉은색과 푸른색 안료가 빚어낸 강렬한 색채 속에서 거북이와 사슴, 소나무 등 불로장생의 상징을 발견할 때마다 관람객들의 표정에는 미소가 번졌다. 다음 전시 공간으로 이동하자는 안내가 이어졌지만, 이들은 쉽사리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
닫힌 방문 안쪽에 있는 것은 침대와 휴대전화만이 아니다. 밀린 월세, 멈춘 본인인증, 끝내 제출하지 못한 이력서, 가족에게 설명하지 못한 빚의 내역도 함께 누워 있다. '은둔하는 청년들'과 '청년 파산'은 같은 세대를 서로 다른 문턱에서 만난다. 한쪽은 방 앞에서, 다른 한쪽은 회생법원 접수창 앞에서다. 강지윤·양민희의 '은둔하는 청년들'은 방을 심리의 공간으로만 보지 않는다. 방은 한국 사회가 청년에게 허락한 마지막
국가유산청은 5일 '안동 예안향교 대성전'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한 달간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1411년 예안향교와 함께 지어진 건물이다. 1569년과 1723년 두 차례 중수됐으나 이건(移建)이나 화재 없이 원형이 잘 보존됐다. 안동댐 건설로 예안면 일대가 수몰될 때도 피해를 면해 현재까지 제자리를 지킨다. 원형 보존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됐다. 대성전
김세영이 메이저 대회 우승을 위해 힘차게 출발했다. 그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04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81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김세영은 선두인 제니퍼 컵초(미국·5언더파 66타)에 이어 1타 차 2위에 포진했다. 김세영은 1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
김시우가 시그니처 이벤트에서 이븐파 72타로 출발했다. 그는 4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맞바꾸며 공동 23위에 올랐다. 윈덤 클라크, J.J.스펀, 라이언 제러드(이상 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이상 5언더파 67타) 등 공동 선두 그룹과는 5타
김민준이 생애 첫 우승을 위한 디딤돌을 놓았다. 그는 4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첫날 7언더파 64타를 몰아친 김민준은 1타 차 선두로 나섰다. 김민준은 2011년 KPGA 투어에 데뷔했고, 개인 최고 성적은 2022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준우승이다. "작년에는 초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