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 연방대법원에서 진행 중인 관세 소송과 관련해 "이번 소송에서 패하면 미국은 파괴적인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수 성향의 다수의 대법관조차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대법원이 관세 권한의 범위를 제한하거나 일부 조항을 무효로 판단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소송에서 패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지속적으로 시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미국 기업들이 22년 만에 최대 규모의 감원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탓이다. 기술주 조정이 가상화폐·중소형주 등 위험 자산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98.70포인트(0.84%) 하락한 4만6912.30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특검 수사를 통해 내란청산과 국민 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란특검법상 허용된 마지막 수사기간 연장을 승인했다고 대통령실이 7일 밝혔다. 앞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께 내란특검법 제10조 제4항에 따른 수사기간 30일의 연장을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도 헌법과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주권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
편집자주연기금과 공제회가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연기금과 공제회는 국민의 노후보장(연기금)과 회원들의 자산증식·복지확대(공제회)라는 기본적인 차이 이외에도 자산 규모, 투자 전략, 조직 구조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줄이기도 한 연기금·공제회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본다. 군인공제회의 성장이 가파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자산 성장률은 12%로, 지난해
미국 내에서 월 1000달러(약 150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위고비' 등 주요 비만 치료제의 가격이 250~350달러(약 36만~50만 원) 수준으로 인하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젭바운드' 제약사인 일라이 일리, '위고비' 제약사인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내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제약사는 비만 치료약을 최혜국 기준으로 미국에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과 경기 12개 곳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묶인 가운데, 토지거래 허가 요건을 두고 곳곳에서 잡음이 일어나고 있다. '규제지역과 연접한 시군에 거주하거나 거주해야 하는 사유를 소명하라'는 국토교통부 훈령을 두고 지자체별 해석이 엇갈리며 나타난 혼선이다. 국토교통부는 뒤늦게 증빙서류 요건 등을 통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용인시 수지구청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토허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송유관 건설 사업은 대미 투자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알래스카 가스관의 사업성과 관련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하이 리스크 사업"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대미 투자의 기준인) 상업적 합리성은 현금 흐름이 창출될 수 있는 프로젝트에 한정돼 있다"며 "저희 기준에는 알래스카 가스전은 들어오
"대통령 직을 걸고 투기를 때려잡겠습니다" 취임 직후인 2003년 4월 국회 연설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금리를 내리고 복지 재정을 쏟아부으며 시중에 막대한 유동성이 풀렸고, 갈 곳 없는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려들며 강남을 위시한 서울 집값이 거침없이 치솟을 때였다. 노무현 정부는 투기 세력을 뿌리 뽑겠다는 명분 아래 공급 확대보다는 수요 억제에 치중했고 종합부동산세라는
서울 송파, 마포, 경기도에 집을 한 채씩 갖고 있다고 치자. 내년 보유세(재산세, 종합부동산세)가 1%로 높아진다(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유세 1%를 적용해, 집값이 50억원인데 1년에 5000만원씩 낸다면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힘)고 해서 집을 팔기로 했다. 어떤 집부터 처분해야 할까. 그리고 이 돈은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사람은 하급지부터 팔아치우기 시작할 것이다. 확보한 현금은 최상급지 아파
기업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를 두고 두 곳의 기업이 공식적으로 인수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들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경영 능력에 대한 의심이 끊이지 않으면서다.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 중 한 곳인 AI 업체 하렉스인포텍 대표는 4일 기자를 만나 "AI로 모든 걸 연결하겠다"는 말만 남기며, 인수 후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 또 다른 곳인 부동산 임대·개
하루 소주 한 병이나 500㎖ 맥주 2병가량을 정기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출혈성 뇌졸중을 10년 이상 일찍 겪을 가능성이 크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의대·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에디프 구롤 박사팀은 6일(현지시간) 미국신경학회(AAN) 저널 '신경학(Neurology)'에 이러한 연구 내용을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 이 연구는 평균 연령 75세인 뇌출혈 입원 환자 1600여명을 대상으로 음주량과 뇌
일본의 17세 아이돌 연습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 한 장 때문에 그룹에서 퇴출당했다. 사진 속 음료 컵에 남성의 실루엣이 반사되어 보였는데, 이를 본 팬들이 데이트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4일 아시아 연예 매체 톤보리데이는 최근 팝콘과 콜라를 들고 영화관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찍은 사진으로 인해 일본의 아이돌 연습생이 퇴출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일 아이돌 연습생 후지사키 아즈는
'오픈런 맛집'으로 불리며 국내 베이글 열풍을 이끈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창업 4년 만에 연매출 800억원을 돌파하며 '프리미엄 베이커리 신화'로 불렸지만, 최근 직원 사망 사건을 계기로 급성장의 이면에서 쌓여온 조직 내 피로와 관리 부실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최근 런베뮤 전 지점은 물론, 운영사 엘비엠(LBM) 산하 18개 사업장 전체를 감독 대상으로 확
국내 창업지원 제도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심사평가 제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효성과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다.7일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중소기업학회와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창업생태계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병채 한국중소기업학회 회장이 개회사를, 오기웅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이 환영사를 맡았다. 첫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일한
애슬레저 기업 젝스믹스는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퍼시픽 소고(SOGO) 백화점 중샤오점에서 팝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퍼시픽 소고 백화점 중샤오점은 해외 유수의 패션 뷰티 브랜드들이 앞다퉈 입점하는 대만 내 가장 큰 프리미엄 백화점이다. LG와 삼성을 비롯해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헤지스, MLB, 정관장 등 국내 브랜드들도 많이 입점한 곳이다.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에는 현지에서 인기 높은 러닝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고객사 금별맥주, 미식 큐레이션 플랫폼 '메티즌'과 함께 손잡고 제작한 협업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인기 메뉴와 핵심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순차 진행할 계획이다. 첫 공개 콘텐츠에는 오세득과 이원일 셰프가 참여했다. '미식회' 콘셉트로 금별맥주 매장에서 대표 메뉴와
롯데GRS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지난 6일 고객 참여형 '희망온(ON)'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기부금 2000만원을 서대문구청에 지역 아동들을 위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희망ON 캠페인은 자사 애플리케이션 '롯데잇츠'의 주문 건수를 매칭해 고객 주문 1건당 50원이 자동 모금되고 조성된 기금은 지역자치구를 통해 결식아동, 장애아동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공헌 캠페인이다. 롯데잇츠 회원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 세운4구역에 고층 건물이 건설될 경우 세계유산 지위가 '위험에 처한 유산'에 올라 등재가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6일 밝혔다. 허 청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서울시가 최근 세운4구역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해 건축 가능 높이를 크게 상향한 것에 대해 "실로 깊은 유감"이라며 "(개발이) 강행되면 세계유산 등재가 취소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국가
가수 지드래곤의 노래가 오는 15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20회 부산불꽃축제 불꽃쇼에 사용된다고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7일 밝혔다. 불꽃쇼는 1부에서 20주년을 기념해 지드래곤의 '위버맨쉬' 음악으로 시작하며, 2부는 해외 초청팀, 3부는 멀티 불꽃쇼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약 9만발의 불꽃이 사용된다. 총 1만4000석 규모의 유료 관람석은 아쿠아펠리스와 호메르스호텔 앞 백사장에 마련된다. 얼리버드 티켓
소설가 황석영 씨가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2025년 문화예술발전 유공 시상식'을 개최한다며 '문화훈장' 수훈자 17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3명 등 총 33명을 포상한다고 밝혔다. 문화훈장은 정부포상의 최고 훈격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콘텐츠코리아랩(CKL) 스테이지에서 '2025 한국문화 큰잔치'를 열고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기여한 외국인 홍보활동가와 창작자들을 시상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문화 큰잔치는 한국문화 콘텐츠 분야의 국제 인적 연계망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 시작됐다. 한국문화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외국인 홍보활동가인 'K-인플루언서'와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국제콘텐츠공모전 '토크토크코
골프 용품사들은 투어 선수 마케팅이 공을 들인다. 소속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올린다면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용품사들은 최고의 선수들이 격돌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렇다면 올해 PGA 투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클럽은 무엇일까. 2025년 PGA 투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드라이버는 타이틀리스트 GT3다. 이 제품은 GT 시리즈 중에서 가장 조절성이 뛰어난 모델이다. 이전 모델인
피는 속일 수 없다. 스포츠계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43세 김재호가 주목을 받았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7년 차 선수다. 지난 2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황중곤, 최진호, 이유석과 함께 연장전을 치렀고, 연장 첫 번째 홀인 18번 홀(파5)에서 우승 버디를 잡아냈다. 2008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정규 투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유송규가 생애 첫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6일 제주 서귀포시 소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725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5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베테랑 박상현과 문경준도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유송규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엮었다. 1, 4, 8번 홀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에도 12~13번 홀 연속 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