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지난달 장인섭 하이트진로신임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국민연금에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제대로 행사해야 한다"고 지시한 뒤 '스튜어드십 코드'(연기금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개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국민연금은 하이트진로가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충분한 조치가 없을 경우 재무제표 승인 반대를 시작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구글이 안드로이드폰의 맞수인 애플과 손을 잡았다. 스마트폰 시장 최대 경쟁사이자 충성도 높은 고객을 다수 확보한 애플이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채택한 것이다. 자체 AI 반도체와 검색엔진 기반의 풍부한 학습 데이터를 보유한 구글 AI가 애플이라는 새로운 파트너를 맞으면서 AI 시장의 대격변이 예상된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이날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4
12·3 비상계엄 사건의 본류 격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을 마무리하는 결심 절차가 13일 재개됐다. 이날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김 전 장관과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군경 수뇌부 7명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결심공판을 열
쿠팡이 동일인(총수) 지정을 피하고 플랫폼 지위를 악용해 입점업체들의 판매데이터를 부당하게 활용하는 갑질을 한 혐의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기업집단국을 비롯해 시장감시국·유통대리점국 등 3국이 동시 투입돼 사무실에서 관련 문건과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이번 현장조사는
2027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불붙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가 도출한 결과를 근거로 매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월 설 연휴 이전에 증원 규모를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만큼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에 따라 의대 증원 규모를 내놓겠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의료계의 시선은 여전히 냉담하다. 의료 공백의 해법부터 의사 수 부족을 산정하는 방식까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논의가 조용히 다시 테이블 위에 올라왔다. 정부는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가입 가능성 모색', '멕시코와의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재개 여건 조성',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제도 개선' 등을 언급하며 통상 전략의 변화를 암시했다. 국제 통상 환경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CPTPP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기류도 감지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가입 여부·범위·시기·추
한국이 자체 설계한 인공지능(AI) 전용 슈퍼컴퓨터(슈퍼컴)는 실현 가능한가. 이 질문은 기술적 문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국가 정책 선택의 문제다. 일본과 대만은 이미 추진 했거나 추진하고 있다. 한국만 아직 시작하지 못했다. 일본은 슈퍼컴을 국가 과학 인프라로 규정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슈퍼컴 후가쿠(Fugaku)는 최고의 성능을 갖추는 것보다 일본이 컴퓨팅 아키텍처를 스스로 설계·운영·개선하는 능력을 축적하는 목
무직인 안모씨(34)는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옛 버전을 구현한 '메이플랜드'에서 고(高) 레벨 유저로 통한다. 지난해부터 레벨이 낮은 유저의 사냥을 도와주는 대가로 가상 머니를 받고 그것을 현금화해왔다. 평균 월수입은 150만~200만원 정도다. 안씨는 "하루 8시간 정도 게임을 하고 생활비를 번다"고 했다.구직을 단념한 신모씨(30)는 '로드나인' 등 여러 게임을 컴퓨터 3대로 동시에 실행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컴퓨
최근 유행 중인 디저트 '두바이 쫀득 쿠키'를 둘러싸고 일부 가게에서 판매 제품에 원재료로 알려진 카다이프 대신 소면이 사용된 것 아니냐는 소비자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 후기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품질과 고지 여부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카다이프 식감 아니다"…'소면 사용' 의혹 제기논란은 지난 11일 한 소비자가 배달앱에 남긴 후기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한 글에서 비롯됐다. 해
한 지방자치단체 종무식에서 단체장을 향한 과도한 충성 이벤트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논란이 일고 있다. 한 해의 업무를 마무리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해야 할 종무식에서 일부 공무원들이 단체장을 치켜세우는 퍼포먼스를 경쟁적으로 준비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공직 사회의 뿌리 깊은 과잉 의전과 조직 문화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전북 남원시에서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위한 이벤
KT 해지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 조치 종료를 하루 앞둔 12일 KT 이탈자가 처음으로 5만명을 넘어섰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번호이동 건수와 KT의 하루 이탈 고객 수는 위약금 면제 시작 후 역대급을 기록했다. 주말을 거치면서 월요일인 이날 총 번호이동 건수는 9만건을 돌파하며 KT 위약금 면제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이동을 기록했다. KT의 하루 이탈 고객수 역시 지난해 12월 31일 위약금 면제 후 처음으로 5만 명을
피지컬 AI로 점철된 CES 2026현장에서는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AI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 기업은 핵융합 스타트업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즈(Commonwealth Fusion Systems, 이하 CFS)'이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분사한 CFS는 1억도의 '인공태양'을 작동시켜 오염원이 없는 청정 에너지를 만드는 핵융합의 실현이 눈앞에 다가와 있음을 예고했다. 젠슨 황 엔비
CES 2026에서 공개된 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스템인 '베라 루빈'이 한국에 가장 먼저 공급될 전망이다. 현재 추진 중인 26만 장 규모의 GPU 인프라 구축과 맞물려, 한국이 글로벌 AI 컴퓨팅 파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CES 2026과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류제명 제2차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엔비디아 방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실적이 화장품을 중심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올해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낮은 진입 장벽을 활용한 화장품 산업으로의 과도한 쏠림 현상이 심화할 경우 중소기업 수출 구조의 취약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K-뷰티의 성장세를 이어가되, 차기 수출 주력 품목을 발굴하려는 전략적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계의 수출 실적은 화장
이수그룹의 문화예술 공간 '스페이스 이수'가 신진 작가를 조명하는 기획전 'VHS(Very High Signals)'를 통해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감각을 제안한다. 문화유산이나 완결된 이미지를 보여주는 대신, 감각의 미세한 변화를 호출하는 이번 전시는 '보는 전시'의 관습에서 벗어나 일상 공간 속에서 작동하는 예술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3월20일까지 서울 스페이스 이수에서 열리며, 고대영, 최선아, 홍애린 등 1990년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꺼내든 '저작권 면책' 카드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AI 모델이 저작물을 허가 없이 학습하도록 길을 터주겠다는 정부의 'AI 행동계획(액션플랜)'에 방송·음악·웹툰 등 국내 문화 콘텐츠계를 대표하는 단체 열여섯 곳이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방송협회 등 창작자 단체들은 13일 공동 성명을 내고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AI 액션플랜'은 저작권자의 권리를 본질적으로 훼손하
나라가 망하고 왕조는 사라졌지만, 왕실의 사당 '종묘(宗廟)'는 살아남았다. 식민지라는 엄혹한 체제 속에서 조선의 심장부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존재했을까. 이욱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연구교수가 쓴 '일제강점기 종묘 연구'는 이 근원적인 질문을 파고든다. 3년간 방대한 이왕직(李王職·일제강점기 조선 왕실 사무 담당 기구) 자료를 분석해, 단절과 훼손이라는 납작한 단어 뒤에 숨겨진 종묘의 맨얼굴을 복원해냈다. 저
문화유산을 '보존의 대상'에서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소비하는 문화자원'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공공이 주도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협업 모델을 통해 문화유산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문화콘텐츠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MU:DS)'는 이러한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문화유산을 현대적 감각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노승희가 고려대학교 의료원 홍보대사가 됐다. 고려대의료원은 13일 "그동안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문화, 예술, 스포츠계 인사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며 "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 졸업생 노승희 선수는 모교 의료원의 홍보 대사로서 주요 기념행사와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승희는 2024년
이정환이 두바이에 뜬다.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크릭 리조트(파71·7059야드)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두바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75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사흘간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가 팀을 이뤄 프로암 형식으로 진행된 뒤 최종일엔 프로 선수 60명만 나서 우승자를 가린다. 이정환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다. 국내 무대에서 통산 3승을 쌓았다. 작년 KPGA 투어와 DP월드투
작년 겨울 LIV 골프 이적설이 돌았던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 선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리는 소니 오픈(총상금 910만달러)에 출전한다. PGA 투어 2026시즌 첫 대회다. 김시우는 지난달 LIV 골프 이적설이 불거졌을 때 "1월 하와이에서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소니 오픈 출전 계획을 밝혔다. 김시우에게 하와이는 '약속의 땅'이다. 2022년 12월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