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사모신용대출(프라이빗 크레딧)이 새로운 자금조달 인프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은행의 공백을 메우는 핵심 자본 공급자로 성장했지만, 한국은 이제야 필요한 조건들이 맞아떨어지며 본격적인 시장 개화기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자금을 대는 LP(연기금·공제회 등 출자자), 대출을 집행하는 GP(사모펀드 운용사)까지 '진심'으로 뛰어들면서 시장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해외서 경험 쌓은 LP들, 국내
코스피가 올들어 전 거래일 상승 행진을 지속 중이다. '오천피' 도달까지 375포인트 정도를 남겨두면서 5000선 도달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1분기 중 5000선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0.84% 오른 4624.79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4600선에 올라섰다. 올들어 전 거래일 상승세를 기록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4200선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탈팡(쿠팡 이탈)족'을 겨냥한 유통업계의 모객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거주지나 직장 등 인근 상권에서 주문한 상품을 1시간 이내에 배송해주는 '퀵커머스' 서비스가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퀵커머스를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들은 연계 플랫폼과 품목을 확대하면서 이용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신세계그룹 계열 온라인 쇼핑몰 SSG닷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4조달러 클럽에 합류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알파벳 주가는 장중 한때 전거래일 대비 약 1% 상승하며 시총 4조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애플이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과 차세대 AI 비서인 시리에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채택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알파벳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에 이어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한 기업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논의가 조용히 다시 테이블 위에 올라왔다. 정부는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가입 가능성 모색', '멕시코와의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재개 여건 조성',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제도 개선' 등을 언급하며 통상 전략의 변화를 암시했다. 국제 통상 환경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CPTPP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기류도 감지된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가입 여부·범위·시기·추
한국이 자체 설계한 인공지능(AI) 전용 슈퍼컴퓨터(슈퍼컴)는 실현 가능한가. 이 질문은 기술적 문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국가 정책 선택의 문제다. 일본과 대만은 이미 추진 했거나 추진하고 있다. 한국만 아직 시작하지 못했다. 일본은 슈퍼컴을 국가 과학 인프라로 규정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슈퍼컴 후가쿠(Fugaku)는 최고의 성능을 갖추는 것보다 일본이 컴퓨팅 아키텍처를 스스로 설계·운영·개선하는 능력을 축적하는 목
새해벽두부터 패션 업계에서 불거진 폭행 사건이 충격적이다. 글로벌 러닝화 브랜드 '호카(HOKA)'를 수입해 판매하는 기업의 대표가 지난해 서울 성수동의 한 폐건물에서 하청업체 대표와 직원을 불러 폭행했다는 의혹이다. 최근 공개된 녹취록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조성환 전 조이웍스앤코 대표가 하청업체 관계자들에게 "너 나 아냐"고 소리지르며 폭행하는 듯한 정황이 담겼다. 조 전 대표는 하청업체 직원들이 자신에 대한 허위
취업난 장기화…희망 초봉 4700만→4300만원으로 장기화된 취업난 속에서 구직자들이 연봉 기준을 낮추고 보다 현실적인 취업 전략을 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구직자 12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가고 싶은 기업' 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는 입사 희망 기업으로 대기업을 선택했다. 이어 ▲공기업·공공기관(12%) ▲중견기업(12%) ▲외국계 기업(6%) ▲중소
中, CES서 개인용 전기수직이착륙기 공개중국 기업의 개인용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가 올해 말 500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된다. 최근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는 중국 업체 릭터(Rictor)을 인용해 "1인승 eVTOL인 'X4'가 올해 안에 출고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릭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eVTOL X4를 공개했다. X4는 네 개의 팔에 장착된 8개의 모터·프로펠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열풍이 식지 않으면서 이를 변형한 '두바이 붕어빵'까지 등장했다. 개당 7500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부 매장에서는 '오픈런'을 해야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두바이 붕어빵 7500원'이라는 안내판과 함께 제품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사진 속 붕어빵 단면에는 두바이 초콜릿의 핵심 재료로 알려진 카다이프가
CES 2026에서 공개된 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스템인 '베라 루빈'이 한국에 가장 먼저 공급될 전망이다. 현재 추진 중인 26만 장 규모의 GPU 인프라 구축과 맞물려, 한국이 글로벌 AI 컴퓨팅 파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CES 2026과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류제명 제2차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엔비디아 방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악기 브랜드 '펜더'와 손잡고 자사의 TV를 통해 기타 학습 플랫폼인 '펜더 플레이 TV' 앱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펜더 플레이 TV 앱은 올해 출시된 TV와 스마트 모니터에서 상반기 중 서비스된다. 이전 모델들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으로, 소비자들은 거실의 대화면 TV를 통해 전문적인 악기 교육을 보다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랫폼은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와 시청자미디어재단에 업무 혁신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글로벌 미디어 전쟁 속에서 전통적 미디어와 소규모 방송 사업자의 재정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탑재한 미디어는 국민 일상에 혁신인 동시에 딥페이크·스팸 등 새로운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LG전자 및 주요 계열사 수장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일정을 소화한 직후 멕시코 출장길에 올라 현지 사업을 점검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CES 일정을 소화한 후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멕시코 사업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 CEO가 취임 후 멕시코 사업장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미국발 관세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문화유산을 '보존의 대상'에서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소비하는 문화자원'으로 확장하려는 시도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공공이 주도하고 민간이 참여하는 협업 모델을 통해 문화유산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문화콘텐츠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MU:DS)'는 이러한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문화유산을 현대적 감각의
서구의 오랜 문화적 상상력 속에서 죽음의 안내자는 줄곧 검은 망토를 두르고 낫을 든 사신(Grim Reaper)으로 그려져 왔다. 무섭지만 위엄 있는 절대자의 모습이었다. 대이나 O. 푸시치 감독의 영화 '튜즈데이'가 그려낸 형상은 다르다. 깃털은 듬성듬성 빠져 있고, 몸에는 오물이 묻어 있으며, 쉰 목소리로 사람들의 비명을 흉내 내는 늙고 병든 금강앵무다. 주인공은 불치병에 걸린 10대 소녀 튜즈데이(롤라 페티크루)와 그녀의
한국의 DNA를 품은 애니메이션이 할리우드의 견고한 성벽을 넘었다. 한국계 매기 강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골든글로브 2관왕에 오르며 K콘텐츠의 새 역사를 썼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데헌'은 최우수 애니메이션상(Best Motion Picture - Animated)과 주제가상(Best Original Song)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애니메이션 부문
할리우드 스타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이 넷플릭스의 견고한 '수익 독식' 구조에 제동을 걸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할리우드리포트에 따르면, 두 사람이 설립한 제작사 '아티스트 에퀴티'는 넷플릭스에 신작 영화 '더 립'의 배급권을 판매하며 새로운 수익 배분 모델을 관철했다. 주연 배우와 감독뿐만 아니라, 촬영 스태프와 단역 배우들에게도 흥행 성적에 따른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넷플릭스의 기존 관행인 '매
교포 선수들이 나란히 LIV 골프 시드를 획득했다. 캐나다 교포 이태훈은 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칸토의 블랙 다이아몬드 랜치(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프로모션(총상금 150만달러) 최종일 5언더파 65타를 몰아쳐 5타 차 우승(11언더파 129타)을 차지했다. 이태훈은 최종 상위 3명 안에 이름을 올려 올해 LIV 골프 입성을 확정했다. 이 대회는 LIV 골프 출전권을 놓고 경쟁하는 승격전 성격으로 치러졌다. 이태훈은 2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022년 출범 이후 컷 탈락 폐지, 반바지 라운드, 샷건 방식, 단체전 등 파격적인 시도를 통해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 측면이 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특히 거액의 계약금을 주고 영입한 특급스타들이 흥행 대박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LIV 골프는 5번째 시즌인 올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세계랭킹 포인트를 얻기 위한 변신으로 볼 수 있다. 사흘 5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달 말부터 새 시즌을 시작한다. 오는 2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한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 조직위원회는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셰플러의 대회 출전을 알렸다. 올해 PGA 투어 2번째 대회다. 셰플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2024년까지 5년 연속 출전하다가 작년에는 손 부상이 낫지